2026.10.05 (월)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1℃
  • 맑음서울 13.7℃
  • 맑음대전 13.9℃
  • 맑음대구 17.4℃
  • 맑음울산 16.9℃
  • 맑음광주 16.4℃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14.9℃
  • 맑음제주 19.4℃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1.7℃
  • 맑음금산 14.1℃
  • 맑음강진군 16.3℃
  • 맑음경주시 17.3℃
  • 맑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충남도·한국유교문화진흥원, K-유교로 평화공동체 해법 모색

한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 석학 16명 참여…동아시아 인문연대 논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구글 검색에서 유교신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천안=유교신문) 김정기 기자 =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5개국 연구자들이 충남 천안에 모여 유교의 공존과 상생 정신을 현대사회의 갈등 해결과 평화공동체 형성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남도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K-유교와 평화공동체’를 주제로 ‘2026 K-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 5개국 석학과 전문가 16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갈등과 분절이 심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유교의 공존·조화·배려 정신이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눴다.

 

포럼은 동아시아 각국이 공유a해 온 유교 전통을 과거의 사상에 머물게 하지 않고 현재의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실천적 가치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별 역사와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세대와 국경을 넘어 대화할 수 있는 인문연대의 가능성도 다뤘다.

 

◇ 동아시아 유교의 현대적 의미 논의

 

첫날인 17일에는 ‘공존의 지혜, 동아시아 유교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세션이 진행됐다.

 

김세정 충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내외 연구자들은 각국의 유교 전통이 현대사회에서 지니는 의미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유교문화가 단순한 역사적 유산이 아니라 사회적 갈등과 공동체 해체 문제를 성찰할 수 있는 인문적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면서 상호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유교적 가치와 실천 방향도 논의했다.

 

소설가 김홍신 작가의 특별강연과 ‘사람을 읽다, 평화를 쓰다’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학술 중심의 논의를 문학과 일상의 영역으로 넓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존중, 관계와 공동체의 의미를 시민의 언어로 풀어냈다.

 

 

◇ 미래세대가 바라본 공존과 연대

 

18일에는 ‘평화공동체와 동아시아 인문연대’를 주제로 두 번째 학술 논의가 이어졌다.

 

국내외 연구자와 청년세대는 현대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를 유교적 가치와 연결해 살펴보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유할 수 있는 공존과 연대의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존중과 배려, 대화와 신뢰라는 유교적 가치가 현대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실천 원리로 기능하려면 학술적 논의를 교육과 시민 생활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작은 실천이 쌓일 때 공동체의 신뢰가 회복되고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다”며 “충·효·예의 충청정신은 유교문화의 핵심이자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라고 말했다.

 

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 직무대행은 “동아시아가 공유해 온 유교의 지혜를 오늘날의 공동체 문제와 연결해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찾는 데 이번 포럼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2022년부터 K-유교 국제포럼을 열고 유교의 현대적 가치를 논의해 왔다. 올해부터 논의 범위를 ‘K-유교와 현대사회’에서 ‘K-유교와 공동체’로 넓히고 첫 주제로 평화공동체를 선정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국내외 연구자와 미래세대의 제안을 국제 학술교류와 연구사업에 반영하고 동아시아 인문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