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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 따라] 화면 밖으로 손 뻗는 좀비…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로 체험 강화…에이티즈 산, ‘좀비돌’로 등장
안면·거리 인식 센서 따라 영상 반응…11월 22일까지 호러 축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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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유교신문) 박주영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색다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를 찾아볼 만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블러드시티 제로에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미디어 호러 체험존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체험존은 별도의 3D 안경이나 특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존재하는 듯한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3D 플레이트’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이 화면 속 공포 장면을 보다 생생하게 느끼도록 구성했다.

 

체험존에는 모두 5대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중앙에 놓인 85인치 스페이셜 사이니지에서는 올해 블러드시티 광고 모델인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산이 ‘좀비돌’로 변신해 등장한다.

 

관람객이 화면 속 산을 터치하면 좀비로 변한 산이 관람객을 향해 손을 뻗는다. 화면을 부수고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입체 영상이 펼쳐져 긴장감을 높인다.

 

좌우에 배치된 스마트 사이니지에는 안면 인식 센서와 거리 인식 센서가 적용됐다. 방문객이 화면 앞으로 다가가면 센서가 움직임과 거리를 감지하고, 화면 속 좀비도 관람객을 향해 접근한다. 단순히 영상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의 행동에 따라 장면이 달라지는 반응형 체험이다.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가 가을마다 선보이는 호러 테마존이다. 올해는 개장 10년을 맞아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블러드시티 제로’를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 ‘해적’과 ‘공조2’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도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와 같은 이야기 전개와 공간 연출을 접목하고, 야외에서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장면을 만들어가는 이머시브 호러 공연도 선보인다.

 

추석 연휴 동안 놀이기구 중심의 나들이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청소년·성인 가족이나 젊은 층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은 좀비의 외형과 음향,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영상이 아이에게 부담스럽지 않은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운영된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당일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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