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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365개 섬을 누비며 기록한 인문기행서 『여수, 섬을 걷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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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신문) 신지호 기자 = 40년 동안 카메라를 들고 여수의 365개 섬을 기록해 온 박근세 사진작가의 인문기행서 『여수, 섬을 걷다』가 도서출판 미다스북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머무는 기존의 여행서와 달리, 섬 구석구석에 남은 비석과 옛길,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집하여 여수 섬의 진짜 역사와 생활사를 입체적으로 복원한 기록물이다.

 

책은 우리가 흔히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으로만 기억하는 섬의 이면에 치열한 삶과 애환이 자리하고 있음을 일깨운다. 저자는 수십 년간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채록하고 옛 문헌을 대조하여, 배가 뜨기를 기다리며 바람을 읽고 바다를 일구어 온 섬사람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사진이 담지 못한 시간의 흔적을 글로 촘촘히 엮어내어 사라져가는 섬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여수, 섬을 걷다』는 섬이 품은 역사와 삶의 궤적을 5개의 장으로 나누어 풀어낸다. 돌산과 금오도 등지에 남은 역사의 흔적을 살피는 1장에서 출발하여, 지명과 전설, 신앙이 깃든 섬 문화를 조명하는 2부로 이어진다. 이어 섬사람들의 구체적인 삶과 애환을 다룬 3부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생업을 이어온 밥상의 역사를 담은 4부를 거쳐, 다리가 놓이고 길이 바뀌며 달라진 섬의 오늘을 기록한 5부로 통합적 여정의 궤적을 완성한다.

 

저자 박근세는 40여 년간 여수의 유·무인도를 탐사해 온 섬 사진가이자 기록자로, 페이스북 그룹 ‘아름다운 여수 365섬’을 운영하며 방송과 저술 활동을 통해 섬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포착한 깊이 있는 사진과 다정한 시선이 담긴 문장들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도서출판 미다스북스 편집부는 "화려한 관광지의 풍경 뒤에 가려져 있던 섬사람들의 진짜 삶과 역사를 40년의 세월 동안 묵묵히 채록하여,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여수의 깊은 속살을 마주하게 만드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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