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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향교·서원

해남향교, 용지사서 동복 오씨 선현 4위 제향 봉행

오극신·오계적·오홍적·오달운 기려…문중 후손도 제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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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유교신문) 손은수 기자 = 해남향교는 지난 20일 해남군 계곡면의 동복 오씨 문중 사당 용지사에서 2026년 제향을 봉행했다. 참석자들은 사당에 모셔진 참의공 오극신 등 선현 4위를 기렸다.

 

이날 박용진 송지면지회장이 초헌관, 박동선 을미장의회장이 아헌관, 윤진하 전 청년회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민경성 장의가 집례를, 손은수 전 청년회장이 축관을 맡았으며, 오성령 씨 등 동복 오씨 문중 후손도 색장과 찬인으로 참여했다.

 

제향은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용지사는 해남향교가 관리하는 17개 원·사 가운데 하나다.

 

용지사에는 오극신과 그의 아들 오계적, 조카 오홍적, 후대 인물인 오달운 등 4위가 봉안돼 있다. 문중에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오극신은 임진왜란 때 아들과 조카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명량해전에 참전했다. 오극신과 오계적은 전쟁 중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오홍적에 대해서는 임진왜란에 참전해 흑석산 전투에서 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달운은 찰방을 지낸 성리학자로, 후손들이 그의 글과 행적을 모아 ‘해금문집’을 편찬했다.

 

김상실 용지사 원장은 제향에 참여한 제관과 문중 후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 제향을 통해 선현들의 덕이 본손과 후학들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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