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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성류문화제 50회 맞아…제향·민속놀이로 지역문화 잇는다

10월 2~4일 성류굴·연호공원 일원…한시 백일장·서예 전시·다도 체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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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유교신문) 장부중 기자 = 울진의 전통 제례와 민속놀이, 지역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50회 성류문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성류굴 입구와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977년 시작된 성류문화제는 울진의 관광자원과 지역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이어져 왔다. 올해는 50회를 맞아 성류제향을 비롯한 전통 행사와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성류제향으로 시작…지역의 삶 담은 민속놀이 선보여

 

축제는 2일 오전 8시 30분 성류굴 입구에서 봉행하는 성류제향으로 시작한다. 성류제향은 전래된 성류굴 제의의 뜻을 이어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고, 질병과 재앙을 막아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의례다. 이후 연호공원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전통 행사로는 주민들이 함께 줄을 당기는 ‘월송큰줄당기기’와 옛 십이령 길을 오가던 바지게꾼의 삶을 담은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가 펼쳐진다.

 

남창동 줄타기와 봉산탈춤, 전통혼례 시연도 이어진다. 퓨전국악과 클래식 공연은 전통 행사와 함께 축제 무대를 채운다.

 

◇한시·서예부터 목공예까지…세대가 함께 참여

 

연호공원과 연호문화센터 일원에서는 미술·사진전과 제24회 울진봉평리신라비 서예대전 전시가 열린다. 관람객은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과 서예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제8회 울진 전국 한시 백일장과 학생 백일장·사생대회도 마련된다. 한시와 글쓰기, 그림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표현하는 자리다. 군민 민속장기대회도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야생화 심기, 도자기 물레 체험, 금강송 목공예, 다도 시음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왕피천숨마켓과 먹거리한마당, 울진 친환경농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50회를 맞은 성류문화제는 지역에서 이어온 제례와 공동체 놀이를 오늘의 공연·전시·체험으로 연결한다. 주민에게는 익숙한 문화를 나누는 자리이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지역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편집자 註: 성류문화제는 울진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1977년 10월 13일 처음 열린 향토문화축제다. 성류굴에서 풍농·풍어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성류제향을 비롯해 지역의 생활문화를 담은 민속놀이와 문예행사를 이어왔다. 올해 제50회를 맞아 제례·민속공연·전시·체험을 통해 지역문화를 다음 세대와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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