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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찬, 국민의힘 성남 수정구 조직위원장 재심의 요청…“당원에게 선택권 줘야”

변환봉 단수 임명에 후보 재검증·경선 요구…“동일 기준으로 검증하고 경선 결과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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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유교신문) 김정기 기자 = 국민의힘 성남 수정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참여한 이진찬 전 성남시 부시장이 중앙당에 선정 결과의 재심의를 요청했다. 변환봉 전 자유한국당 성남수정 당협위원장의 단수 임명에 대해 후보 검증과 당원 의견 반영 여부를 다시 살펴보고, 자격을 갖춘 복수 후보가 있다면 책임당원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 전 부시장은 2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중앙당을 직접 방문해 ‘성남시 수정구 조직위원장 공모 재심의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성남시의회에서 재검증과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중앙당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이번 요청은 저를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수정구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원들의 목소리와 지역 여론을 중앙당이 다시 한번 살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단수 선정 기준과 당원 의견 반영이 핵심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에서 성남 수정구를 포함한 전국 18개 선거구의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성남 수정구에는 변환봉 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사고당협 공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진행했다. 일부 지역에는 당원 직선제 경선을 적용하고, 다른 지역은 단수 추천 방식으로 인선을 확정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신청자가 한 명이거나 평가 결과 후보 간 격차가 큰 지역 등을 단수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앙당이 밝힌 일반적인 선정 기준으로, 수정구의 개별 후보 평가 내용까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이 전 부시장의 재심의 요구는 수정구에 적용된 단수 선정 판단과 당원 의견 수렴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앙당의 종합평가를 통한 인선과 책임당원의 직접 선택 가운데 어떤 방식이 지역 조직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이견이다.

 

그는 “모든 후보를 동일한 기준으로 다시 검증하고 복수의 후보가 조직위원장으로서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면 책임당원들에게 선택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 “약 400명 검증 요구”…탄원서 검토 요청

 

이 전 부시장 측은 수정구 당원 약 400명이 후보 검증을 요구하는 탄원서와 이의제기 의견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후보의 정책과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준법의식, 지역 경쟁력, 조직 통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단순한 개인의 이의제기로 보지 말고 지역 현장에서 올라오는 당원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로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수정구 현안 대응·조직 통합 역량도 과제

 

이 전 부시장은 수정구를 국민의힘이 차기 총선을 위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하는 지역으로 규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이견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면 향후 선거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성남시 부시장으로 근무하며 수정구의 재개발·재건축과 교통, 경제, 도시 현안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행정 경험 역시 다른 후보들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지역 조직을 이끌 책임자에게는 선거 준비와 함께 주민의 생활 현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수정구의 재개발·재건축과 교통 문제에 대한 대응 능력, 당원 간 이견을 조정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역량도 후보 평가에서 살펴야 할 부분이다.

 

이 전 부시장은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선출된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원들이 결정한다면 결과가 누구이든 깨끗하게 승복하고 선출된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수정구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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