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신문) 손은수 기자 =충남 논산시 은진향교 유림들이 해남향교를 방문해 대성전의 성현 위패를 살피고 예를 올리는 봉심(奉審)을 하며 두 지역 향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향교 유림들이 서로의 향교를 찾아 예와 전통을 되새기고, 유교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교류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은진향교 유림들은 해남향교에 도착해 대성전과 명륜당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대성전에 봉안된 성현의 위패를 봉심했다.
봉심은 선현을 모신 사당이나 위패를 직접 살피고 예를 올리는 의례로, 향교와 서원 등 유교문화 공간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중요한 예의 가운데 하나다.
해남향교와 은진향교는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모시고 석전대제를 봉행하는 등 향교의 전통과 유교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충남과 전남을 잇는 향교 유림 간 교류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향교를 지켜온 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를 행하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대한 뜻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해남향교 김문재 전교는 “먼 길을 찾아 해남향교를 방문해 봉심해 주신 은진향교 유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교 간 교류를 통해 선현의 정신과 전통 예의가 후대에도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은진향교 유림의 해남향교 방문은 지역과 거리를 넘어 향교라는 공통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유림 간 인연을 확인하고, 전통 유교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한편 대성전 봉심에는 해남향교 명채규 보존계장이 참례하면서 은진향교유림이 해남향교를 찾아 성선공자를 비롯한 18현 선위에 고하며 예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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