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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시 승격 30주년 ‘조아용 페스티벌’…스포츠 스타도 시민과 만났다

미르스타디움에 29개 기관 캐릭터 41개 모여…우상혁·정하은·이동국·석현준 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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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유교신문) 박주영 기자 = 용인특례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국내·외 교류도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10월 3일 처인구 삼가동 미르스타디움에서 개막한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는 각 기관의 캐릭터와 용인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만났다.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주제로 열렸다. 제31회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캐릭터 행사, 스포츠 스타 사인회, 사이버과학축제, 먹거리 행사 등을 구성했다.

 

용인은 군 시절부터 기념해 온 9월 30일 ‘군민의 날’을 1996년 시 승격 이후 ‘시민의 날’로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시 캐릭터 ‘조아용’의 이름을 딴 축제로 행사명을 바꾸고 국내·외 캐릭터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확대했다. 올해는 조아용을 비롯해 29개 기관의 캐릭터 41개가 참여했다.

 

3일 열린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시 승격 30주년 기념영상과 시민들이 제작한 조아용 짧은 영상을 상영했다. 시민 대표들은 무대에서 시민헌장을 낭독했고, 이상일 시장은 김주익 서예가와 함께 대붓으로 ‘시민의 붓, 새로운 꽃을 피우다’를 쓰는 행사에 참여했다. 축하공연에는 코요태와 경서, 권도연 등이 출연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1996년 당시 인구 27만명이던 용인특례시가 불과 30년 만에 111만이 넘어 대한민국에서 인구수로 8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성장에 맞춰 교통망과 교육 기반을 확충하고 문화예술·생활체육·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스포츠 스타를 직접 만나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우상혁·정하은 선수와 용인FC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석현준 선수가 사인회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사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에 따르면 우상혁 선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정하은 선수는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인회장에는 선수 사진과 유니폼, 운동화를 준비한 시민들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줄을 섰다.

 

우상혁 선수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시민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며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은 선수도 아시안게임에서 보내준 응원에 감사를 전하고 용인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축구 선수를 꿈꾸는 아들과 함께 수지구에서 온 한 시민은 이동국 디렉터의 사인을 받은 뒤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라는 응원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다”며 이날 찍은 사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 승격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교류도시와 기관 16곳의 관계자들도 용인을 찾았다. 주한 크로아티아·이탈리아 대사관과 중국 양저우시, 일본 구마모토시,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페어팩스 카운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함평군과 단양군, 화순군, 양구군, 철원군, 사천시, 포항시, 괴산군, 진주시, 제주시가 함께했다.

 

기념식에 앞선 대표단 환영만찬에서는 문화와 산업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다미르 쿠셴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백남준아트센터와 자그레브 현대미술관의 공동 기획전을 언급하며 문화·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첨단기술과 문화 분야의 교류가 도시 간 자매결연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 둘째 날인 4일에는 캐릭터 댄스 공연과 랜덤 플레이 댄스, 조아용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사이버과학축제와 평생학습박람회,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조아용푸드페스타 등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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