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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 – 잘못 알고 있는 유교의례 ⑰“제상(祭床)의 색”

예법(禮法)

제상은 검은색을 으뜸으로 한다.

 

논쟁(論爭)

현행 대성전의 제상은 붉은 색이다. 하지만 다른 기물들은 검은색이다. 종묘와 왕릉의 현재 기물이 붉은 색인 까닭에 제상을 붉은 색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색 제상과 붉은 색 제상에 대한 올바른 고찰을 통해 제상의 색을 결정해야 한다.

 

해설(解說)

성균관 대성전의 제상은 대략 2007년쯤에 교체했는데, 당시 고증에 의존하기보다는 종묘 및 왕릉의 기물을 따라서 주칠(朱漆)로 바꾼 것이며, 교체 전의 문묘 기물은 검은색이었다.

 

예법(禮法)의 근거

1. 상변통고(常變通攷)卷之二十三 지례(祭禮)/시제(時祭)

제사에 색 있는 상을 사용함.

남계가 말했다. “제사는 길례(吉禮)이니 색 있는 상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검은 칠이 바른 것이고 붉은색은 그다음이다.”

祭用色牀

南溪曰 祭是吉禮 用色牀無妨 黑漆爲正 而朱者次之

 

2. 지봉류설(芝峯類說)卷十九 제례(祭禮)/시제(時祭)

한비자(韓非子)가 말하기를 순임금이 식기를 만들 때에 그 위에 검은색 칠을 하였고, 우임금이 제기를 만들 때에는 밖에는 검은색 칠을 하고 안에는 주칠을 하였다. 사기에 이르기를 순이 죽기(竹器)를 수산에서 만들었는데 대략 이때부터 죽목을 사용하여 그릇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히려 전부 칠을 한 것은 아니었으니 그 소박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韓子曰 舜作食器 黑漆其上 禹作祭器 黑漆其外 朱畫其內 史記曰 舜作竹器於壽山 蓋是時始用竹木爲器 而猶不全漆 可見其朴素矣

 

TIP

탁자의 색깔

상과 탁의 구별 및 연대에 따라 달라지는지 여부를 더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1. 경모궁의궤 : 찬탁(饌卓)은 흑칠(黑漆)을 한다.

2. 사직서 의궤 권수 : 준소탁(樽所卓)은 붉은 칠을 한다.

3. 종묘의궤 : 나무로 만든다. 가장자리는 흑색 칠을 하고, 가운데는 붉은색 칠을 한다. 길이는 457, 폭은 29, 높이는 31치이다. ()마다 5개씩이니, 실 안에 4, 준소(尊所)1개이다. 찬탁은 주가 되는 상이고 준소탁은 밖에 술을 놓는 상이다.

()석전대제보존회 의례연구원(방동민·김학경·홍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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