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법(禮法)
제관 및 유사는 문묘 제례 시 신을 벗지 않는다.
▣ 논쟁(論爭)
석전이나 분향 시에 당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은 목화를 신고 의식을 행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당하에서 예를 갖추는 사람은 신을 벗고 돗자리로 올라가서 4배한다. 공경을 표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예법에 없는 행동이다.
▣ 해설(解說)
우리나라의 제사에서는 신을 벗고 오른다는 문헌도 있다. 그렇지만 문묘의 대성전에서 의식을 하는 모든 사람은 신을 신고 올라가는데 돗자리에서 절하는 사람만이 신을 벗고 있다. 당하(堂下)에서 절하는 사람들의 신발 종류가 고례(古禮)와 달라졌다고는 하나 당상(堂上)에서도 목화를 신는데 당하에서 신발을 벗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당하의 일반 참례자도 신을 신은 채로 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물론 고금(古今)을 막론하고 헌관을 비롯한 유사(有司)는 모두 혜(鞋) 또는 화(靴)를 신고 당하의 배석(拜席)에서 절을 한다.
▣ 예법(禮法)의 근거
1. 『예기(禮記)』「소의(少儀)」
무릇 제사에는 방안이나 당 위에 있어서 발을 벗지 않는다. 주 : 선(跣)은 신을 벗는 것이다. 연례에서는 신을 벗는 경우가 있다.
凡祭於室中堂上 不跣 註跣脫屨也 燕則有之
2. 『상변통고(常變通攷)』「상의/우제(喪禮/虞祭)」
기(記) : 시가 앉음에 신을 벗지 않는다. 주 : 신을 모시면서 감히 편안하거나 게으르지 못함이다.
記 : 尸坐不說屨 註 : 侍神 不敢燕惰也
3. 『상변통고』「향례/향음주례(鄕禮/鄕飮酒禮)」
신을 벗고 읍양하기를 처음처럼 하여 올라가서 앉는다. 주 : 신을 벗는 이유는 편안하게 연음(燕飮)하기 위해서는 앉아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소 : 서서 예를 행할 때는 신을 벗지 않는다. 앉아서 예를 행할 때는 신을 벗으니, 내려가서 신을 벗은 연후에 자리로 올라간다. 이에 음식을 차린다〔羞〕. 주 : ‘수(羞)’는 ‘진헌함〔進〕’이다.
【本經】說屨 揖讓如初 升 坐 註 : 說屨者 爲安燕當坐也 疏 : 立行禮 不說屨 坐則說屨 降 說屨 然後升座 乃羞 註 : 羞 進也
문의 : (사)석전대제보존회 02-763-0991
(사)석전대제보존회 의례연구원(방동민·김학경·홍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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