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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회적 공감 얻고있는 儒敎文化 지원

儒敎文化가 쇠락했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근래 들어 성균관이 어려움에 처하고 이와 관련된 소식들만이 인구에 회자되다보니 마치 우리 사회에서 儒敎文化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된 옛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상에 남고 있다. 위기에 처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 儒敎文化는 아직도 꿋꿋하게 제 역할을 하고 있고 유림들은 儒敎文化의 지킴이 아니 전령사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국적 차원에서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儒敎文化에 대한 지원은 우리 사회에서 儒敎文化가 살아있음을 그리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정부에서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 차원을 넘어 지원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 첫 발걸음이 아직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지는 않았지 만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살아 숨쉬는 鄕校· 書院’ 사업이다.

鄕校와 書院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현재까지도 중단 없이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단순한 지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條例 지정을 통한 지원사업의 法制化까지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에 과천에서 열린 유교문화 현대화를 위한 鄕校? 書院 條例制定 및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鄕校와 書院에 대한 지원을 정착화 하기 위한 진지한 몸짓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광역자치단체 법규제정을 넘어 법률제정까지 필요하다는 제안까지 나왔다. 문화재청의 ‘살아 숨쉬는 鄕校· 書院’ 사업은 당시 제안됐던 중앙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지원 필요성이 공감대를 얻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정부의 움직임과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의 儒敎文化 활성화 지원은 매년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경상북도 유교문화권 개발은 2014년도에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충청남도는 畿湖儒敎文化圈 개발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자체 예산 확보는 물론이고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국회의 문턱이 닳도록 출입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유림들도 열심히 뛰고 있다. 10월 들어 전국의 서원에서 열린 秋享에는 지역 유림들의 지도자들이 빠지지 않는다. 成均館 副館長에서 典校와 儒道會長들은 시와 군의 자치단체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祭享을 주도하고 있다. 대규모 행사에는 수백명의 유림들이 참여해 유교문화의 지킴이라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 주고 있다. 실례로 과천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3백여명의 유림지도자들이 행사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우리 儒敎文化의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노력도 중단 없이 지속되고 있다.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유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민간단체는 노력은 올해에도 국제학술대회 개최라는 대규모 행사로 이어졌다. 유교목판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움직임은 올 10월 문화재청의 등재신청으로 본격화 됐다. 우리 사회에서  儒敎文化는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고 그 가치가 사회 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은 일련의 사회적 움직임들을 통해 분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 속에 유림들의 힘이 있음도 명확하다. 유교의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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