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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테마로 본 2013 유교계

올해는 젊음과 여성, 체험의 한 해

 


2013년 유교계를 주제어로 정리해 유교계를 관통한 주요 흐름을 살펴본다. 유교문화는 우리의 가치가 담긴 전통문화이며, 수많은 콘텐츠의 원형이 숨어있는 문화산업의 원동력이자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 문화를 세계화로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의 흐름은 항상 변화한다. 그 변화의 흐름에서 유교계가 앞장섰던 2013년이었다. -편집자 주-


 

원주향교를 방문한 미국 장학생들이 전통문화 체험교육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청년들이 나서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세계청년유림대회’가 열렸다. 그리고 전라남도 강진에서 ‘제1회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가 개최되었다.

세계청년유림대회는 2009년에 시작돼 올해로 4번 째 개최되었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 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강진에서 열린 청년 유림대회는 제1회로 처음 개최되었는데, 젊은 유림들의 기상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한편 안동 포럼에서는 김경동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리고 강진에서 개최된  청년유림대회에서는 오종일 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젊은 유림들을 위한 강의를 했다.

 

지난 10월 강진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

 

유림들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었으며, 이 같은 대회를 필두로 앞으로 유교계를 이끌어 나갈 청년유림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유교계가 젊어지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유교계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 이들의 진취적인 기상이 기대된다.

 

세계가 유교에 주목하다

미국 국무부 프로그램 장학생 33명이 원주향교에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체험 교육을 받았다.

올해 들어 향교에서 외국인 체험교육이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 교육이 하나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은 지난 6월 글로벌유학센터와 시카고 동방대학교의 학술교류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이 같은 학술교류협력 체결식은 유교문화의 국제적인 발전을 위한 그 초석을 마련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으로 유학 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기동 유학대학 학장은 유학은 미래학이라고 강조하며, 세계적으로 유교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유교와 유학은 과거의 문화가 아니라 미래의 문화 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급변하는 세계 문화의 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우리 유교문화와 유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한편 9개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2014년 1월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학계관련 인사 중심으로 한국의 서원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구성되었으며 각종행사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향교와 서원에서 체험하다

최근 태안향교가 예절관 준공식을 가졌다.

경주향교와 동래향교가 현재 향교스테이를 운영 중이며, 태안향교가 향교스테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예절관은 예절교육장, 가족단위 교육 및 체험관광(향교 스테이), 유림연수 예절교육 등이 가능한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며, 기호유교문화권 지역 관광문화산업 진흥과 유교적 풍속교화에 박차를 가하는 그 시발점이 되고 있다.

그 외에도 도산서원은 지난 8월 김천교육지원청과 선비문화체험연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산서원은 자체적으로 사단법인 도산선비문화수련원을 세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원들이 활발한 복원사업과 더불어 선비문화 체험교육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부터 안동민속촌에 한자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마을은 오감으로 느끼는 유교체험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인성함양관과 한자교육관 등 한옥서당 7동의 건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안동시는 한자마을 조성이 마무리되면 고택숙박체험사업과 함께 한자를 활용한 테마교육 전통문화테마를 활용한 역사탐방 전통과학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개장한 유교테마파크 공원인 유교랜드는 이미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향교와 서원이 더 이상 구시대의 유물로 남지 않고 있다. 현대인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교육기관으로서 발전해가고 있는 양상들이 올해 유독 눈에 띈다.

향교와 서원의 체험장으로의 변신은 유교 교육을 위한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불러일으키라 예상된다.

 

유교방송, 유교문화 대중화 시작

추기석전이 방송을 통해 송출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유교방송이 첫 송출을 시작했다. 현재 유교방송은 개국특집 등을 비롯, 제작 프로그램들을 방영하고 있다.

유교방송은 유교문화의 대중화, 유교자산의 생활화, 유교정신의 사회 교육적 기능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교문화는 방송이 지니고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이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으며, 유림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고 있다.

 

여성 유림들의 참여 늘어나다

올 해 창건 700주년을 맞은 강릉향교 추기석전대제에서 이영자 강릉시 교육장이 초헌관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동해향교에서는 얼마 전 여성 장의들이 성균관 봉심을 했다. 각 향교에서 현재 여성 장의들의 활동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성균관여성유도회 전남도본부가 주최한 “제5회 맹모삼천지교 순천포럼”이 성대하게 개최되어 여성유림지도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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