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1 (월)

  • 흐림동두천 15.8℃
  • 흐림강릉 21.1℃
  • 흐림서울 17.2℃
  • 흐림대전 19.1℃
  • 구름많음대구 20.7℃
  • 구름많음울산 18.3℃
  • 흐림광주 19.3℃
  • 구름많음부산 18.4℃
  • 구름많음고창 19.3℃
  • 맑음제주 19.8℃
  • 구름많음강화 14.1℃
  • 구름많음보은 17.7℃
  • 흐림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8.6℃
  • 흐림경주시 19.7℃
  • 흐림거제 18.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연재

​文法으로 보는 『中庸』7

 

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第二十七章

 

 

 

[원문]

 

大哉! 聖人之道. 洋洋乎發育萬物, 峻極于天.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 待其人而後行. 故曰 苟不至德, 至道不凝焉.” 故君子, 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 是故居上不驕, 爲下不倍, 國有道其言足以興, 國無道其黙足以容. 詩曰, “旣明且哲, 以保其身.” 其此之謂與.

 

[해석]

 

위대하구나. 성인의 도여! 왕성하게 만물을 발육하여 높음이 하늘에 닿았다. 넉넉히 크도다. 삼백 가지 예의와 삼천 가지 위의가 훌륭한 사람을 기다린 뒤에 행해진다. 그러므로 진실로 지극한 덕이 아니면 지극한 도가 모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덕성을 높이고 문학(問學)으로 말미암으며, 광대함을 이루어 정미함을 다하고, 높고 밝은 것을 극진히 하고 중용에 말미암으며,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알며, 두터움을 돈독히 하여 예를 높인다. 그러므로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아랫자리에 있어도 배반하지 않는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그 말이 일어날 수 있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그 침묵이 용납할 수 있다. 시경에서 이미 밝고 또 지혜로워 그 몸을 보전한다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 어조사 재. 감탄형 종결사

 

: 종결사로 와 같이 사용된다.

 

3. 敦厚以崇禮 : 본래는 以敦厚崇禮의 문장이다.

 

4. 足以 : ~할 수 있다.

 

[어휘풀이]

 

1. 洋洋 : 가득하고 풍부한 모양

 

2. 優優 :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모양

 

3. : 엉길 응. 모인다는 뜻

 

4. : ‘말미암다는 뜻

 

5. : 도타울 돈

 

6. : 교만할 교

 

 

 

二十八章

 

 

 

[원문]

 

子曰, “愚而好自用, 賤而好自專, 生乎今之世, 反古之道, 如此者, 災及其身者也.” 非天子不議禮, 不制度, 不考文. 今天下車同軌, 書同文, 行同倫. 雖有其位, 苟無其德, 不敢作禮樂焉. 雖有其德, 苟無其位, 亦不敢作禮樂焉. 子曰, “吾說夏禮, 杞不足徵也, 吾學殷禮, 有宋存焉. 吾學周禮, 今用之. 吾從周.”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으면서 스스로 쓰여지기를 좋아하며, 천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하기를 좋아하고, 지금의 세상에 태어나서 옛 도로 돌아가고자 하면 이와 같은 자는 재앙이 그 몸에 미칠 것이다.” 천자가 아니면 예에 대해서 논의하지 아니하고, 법도를 만들지 아니하며, 문자를 상고하여 정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 천하에는 수레는 바퀴가 같으며, 글은 문자가 같으며, 행함에 있어서는 윤리가 같다. 비록 그 지위를 갖고 있으나 진실로 그에 맞는 덕이 없으면 감히 예악을 만들지 못한다. 비록 그에 맞는 덕이 있으나 진실로 그 지위가 없으면 또한 감히 예악을 만들지 못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하나라의 예에 대해서 말할 수 있지만 기나라가 충분히 증명해 주지 못하고, 내가 은나라의 예를 배웠는데 그것이 송나라에 남아 있다. 나는 주나라의 예를 배웠는데 오늘날 그것을 사용하고 있으니, 나는 주나라를 따르겠다.”

 

[어휘풀이]

 

1. : 천할 천

 

2. : 오로지 전. 마음대로 함

 

3. : 재앙 재

 

4. : 궤도 궤

 

5. : 나라이름 기

 

 

 

二十九章

 

 

 

[원문]

 

王天下有三重焉, 其寡過矣乎! 上焉者, 雖善無徵. 無徵不信, 不信民弗從. 下焉者, 雖善不尊. 不尊不信, 不信民弗從. 故君子之道, 本諸身, 徵諸庶民, 考諸三王而不繆, 建諸天地而不悖, 質諸鬼神而無疑, 百世以俟聖人而不惑. 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百世以俟聖人而不惑, 知人也. 是故, 君子動而世爲天下道, 行而世爲天下法, 言而世爲天下則. 遠之則有望, 近之則不厭. 詩曰, “在彼無惡, 在此無射, 庶幾夙夜, 以永終譽.” 君子未有不如此而蚤有譽於天下者也.

 

[해석]

 

천하의 왕 노릇 하는 데는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것을 잘 행하면 허물이 적을 것이다. 윗 시대의 것은 비록 좋지만 증거가 없다. 증거가 없으니 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없으니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 하대(下代)의 것은 비록 좋다고 하더라도 높여지지 않는다. 높여지지 않으니 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없으니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자기 자신에 근본하여 여러 백성들에게 징험하며, 삼왕에게 상고해도 그릇되지 않으며, 천지에 세워도 어그러지지 않으며, 귀신에게 물어보아도 의심이 없으며, 백세를 지나 성인을 기다려 따져보아도 의혹되지 않는다. 귀신에게 물어보아도 의심이 없는 것은 하늘을 아는 것이요, 백세를 지나 성인을 기다려 따져보아도 의혹되지 않음은 사람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가 움직이면 대대로 천하의 도가 되니, 행동은 대대로 천하의 모범이 되며, 말은 대대로 천하의 준칙이 된다. 멀리 있으면 우러러 보고, 가까이 있으면 싫어하지 않는다. 시경에서 저 쪽에서도 미워함이 없고, 이쪽에서도 싫어함이 없다. 바라건대 밤낮으로 힘써서 길이 명예롭게 마치기를!”이라 하였으니, 군자가 이렇게 하지 않고서 일찍이 세상에서 명예를 얻은 일은 없었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 발음은 之於의 축약형이다.

 

[어휘풀이]

 

1. : 적을 과

 

2. : 허물 과

 

3. : 잘못될 류

 

4. : 어그러질 패

 

5. : 기다릴 사

 

6. : 싫어할 염

 

7. : 싫어할 역

 

8. : 기릴 예

 

9. : 일찍 조

 

 

 

三十章

 

 

 

[원문]

 

仲尼, 祖述堯舜, 憲章文武, 上律天時, 下襲水土. 辟如天地之無不持載, 無不覆幬, 辟如四時之錯行, 如日月之代明. 萬物竝育而不相害, 道竝行而不相悖, 小德川流, 大德敦化, 此天地之所以爲大也.

 

[해석]

 

중니께서는 요임금과 순임금을 으뜸으로 삼아 계승하시고, 문왕과 무왕을 본받아서 밝히셨으며, 위로는 천시를 따르고 아래로는 땅의 이치를 본받으셨다. 비유하면 하늘과 땅이 붙들어 실어주지 않음이 없고, 덮어서 감싸주지 않음이 없는 것과 같으며, 비유하면 사시가 교대로 운행하는 것과 같으며, 해와 달이 교대로 밝아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만물은 함께 길러져도 서로 해치지 않으며, 도는 함께 행하여져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작은 덕은 냇물처럼 흐르고, 큰 덕은 조화를 두터이 하니, 이것이 천지가 위대하게 되는 까닭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所以~: ~하는 까닭이다

 

[어휘풀이]

 

1. : 엄습할 습

 

2. : 덮을 도

 

3. : 섞일 착

 

 

 

三十一章

 

 

 

[원문]

 

唯天下至聖, 爲能聰明睿知, 足以有臨也, 寬裕溫柔 足以有容也, 發强剛毅 足以有執也, 齊莊中正 足以有敬也, 文理密察 足以有別也. 溥博淵泉, 而時出之. 溥博如天, 淵泉如淵, 見而民莫不敬, 言而民莫不信, 行而民莫不說. 是以 聲名, 洋溢乎中國, 施及蠻貊, 舟車所至, 人力所通, 天之所覆, 地之所載, 日月所照, 霜露所隊, 凡有血氣者, 莫不尊親, 故曰配天.

 

[해석]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인이라야 총명예지(聰明叡知)하여 아래로 임할 수 있으며, 너그럽고 넉넉하고 따스하고 부드러워서 포용할 수 있으며, 분발하고 강하며 굳세고 꿋꿋하여 굳게 잡을 수가 있으며, 재계하여 장중하며 중정하여 말을 하면 공경할 수 있으며, 조리가 있고 세밀하게 살펴서 분별할 수 있으니 두루 넓고 고요하고 깊어서 때에 맞게 나온다. 두루 넓음은 하늘과 같고, 고요하고 깊은 것은 연못과 같다. 나타나면 백성들이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말을 하면 백성들이 믿지 않는 사람이 없고, 행함에 백성들이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런 까닭으로 명성이 중국에 넘치고 다시 퍼져서 오랑캐 지역에까지 미쳐서, 배와 수레가 이르는 곳과 사람의 힘이 통하는 곳과 하늘이 덮어주는 곳과 땅이 실어주는 곳과 해와 달이 비추는 곳과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곳에 무릇 혈기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높이고 친애하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하늘과 짝을 이룬다고 말한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足以 : ~할 수 있다.

 

2. 是以 : ‘그러므로’. ‘이 때문에

 

[어휘풀이]

 

1. : 밝을 예

 

2. : 임할 임

 

3. : 넉넉할 유

 

4. : 곧셀 의

 

5. : 넓을 부

 

6. : 드러날 현

 

7. : 기쁠 열

 

8. : 넘칠 일

 

9. : 뻗칠 이

 

10. 蠻貊 : 만맥. 오랑캐

 

11. : 떨어질 추

 

 

 

三十二章

 

 

 

[원문]

 

故唯天下至誠, 爲能經綸天下之大經, 立天下之大本, 知天地之化育, 夫焉有所倚. 肫肫其仁, 淵淵其淵, 浩浩其天. 苟不固聰明聖知達天德者, 其孰能知之.

 

[해석]

 

오직 천하의 지극히 성실한 사람이라야 능히 천하의 큰 법을 경륜할 수 있으며, 천하의 큰 근본을 세울 수 있으며, 천지의 화육을 알 수 있으니, 대저 어디에 의지하는 바가 있겠는가. 간곡하고 정성스러움은 인 그 자체이고, 고요하고 깊음은 그 연못 자체이며, 넓고 넓어 하늘 그 자체이다. 진실로 총명하고 성스럽고 지혜로워 하늘의 덕에 통달한 자가 아니면 그 누가 이것을 알겠는가.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 누구 숙. 의문대명사

 

2. 其孰能知之 : ‘는 지시대명사

 

[어휘풀이]

 

1. : 어찌 언

 

2. 肫肫 : 정성스러울 준. ‘준준은 그 모습

 

3. 淵淵 : 연연. 고요하고 깊은 모습

 

4. 浩浩 : 넓고 큰 모습

 

5. : 진실로 구

 

 

 

三十三章

 

 

 

[원문]

 

詩曰, “衣錦尙絅.” 惡其文之著也. 故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 君子之道, 淡而不厭, 簡而文, 溫而理, 知遠之近, 知風之自, 知微之顯, 可與入德矣. 詩云, “潛雖伏矣, 亦孔之昭.” 故君子, 內省不疚, 無惡於志. 君子之所不可及者, 其唯人之所不見乎! 詩云, “相在爾室, 尙不愧于屋漏.” 故君子, 不動而敬, 不言而信. 詩曰, “奏假無言, 時靡有爭.” 是故君子, 不賞而民勸, 不怒而民威於鈇鉞. 詩曰, “不顯惟德, 百辟其刑之.” 是故君子, 篤恭而天下平. 詩云, “予懷明德, 不大聲以色.” 子曰, “聲色之於以化民, 末也.” 詩云, “德輶如毛.” 毛猶有倫, 上天之載無聲無臭, 至矣.

 

[해석]

 

시경에서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걸쳤다라고 하였으니, 그 문채가 드러남을 싫어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어둡지만 날로 드러나고, 소인의 도는 선명하지만 날로 사라지는 것이다. 군자의 도는 담박하되 싫지 않으며, 간략하되 문채가 나며, 온화하되 조리가 있으니, 먼 것이 가까운 데로부터 시작함을 알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알며, 은미함이 드러남을 안다면 더불어 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시경에서 잠겨 있어 비록 숨어있지만 또한 매우 밝게 드러난다고 하였으니 군자는 안으로 살펴보아 잘못이 없으므로 마음에 부끄러워할 것이 없다. 그러하니 군자에게 미칠 수 없는 것은 오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 시경에서 그대가 홀로 집안에 있는 것을 살펴보니, 여기 구석진 방에서도 부끄러움이 없구나라고 하였으니 군자는 움직이지 않아도 공경을 받으며, 말하지 않아도 신용을 얻는다. 시경신명의 앞에 나아가 감격할 때에 말을 하지 않으니, 이에 다툼이 없었다고 하였으니 군자가 상을 주지 않아도 백성들이 힘쓰게 되며, 노하지 않아도 백성들이 부월보다 더 두려워한다. 시경드러나지 않는가 이 덕이여. 모든 제후들이 그것을 본받는다고 하였으니 군자는 공손함을 돈독히 하여 천하가 평안해진다. 시경나는 명덕을 생각한다. 소리를 크게 하거나 안색으로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음성과 얼굴빛은 백성들을 교화하는 방법으로는 말단이다.” 시경덕은 가볍기가 터럭과 같다고 하였는데, 터럭도 오히려 같은 무리가 있으니 상천이 싣는 것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는 것이야말로 지극한 것이다.

 

[문장 구조 파악하기]

 

1. 惡其文之著也 : ‘발음은 ’, 의미는 싫어하다

 

2. 百辟其刑之 : ‘는 지시대명사

 

3. 上天之載無聲無臭 : ‘는 주격 조사

 

[어휘풀이]

 

1. : 더할 상

 

2. : 홑옷 경

 

3. : 어두울 암

 

4. : 드러날 장

 

5. : 묽을 담

 

6. : 잠길 잠

 

7. : 오랜병 구

 

8. : 볼 상

 

9. : 부끄러울 괴

 

10. 屋漏 : 옥루. 방의 서남쪽 모퉁이

 

11. : 나아갈 주

 

12. : 이를 격

 

13. : 아닐 미

 

14. : 성낼 노

 

15. 鈇鉞 : 부월. 도끼

 

16. : 임금 벽. 제후를 말함

 

17. : 본받을 형

 

18. : 나 여

 

19. : 가벼울 유

 

20. : 견줄 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