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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3 신년사-각계 유림지도자

극기복례로 인의 마음을 세웁시다

 

 

 

손영희 성균관 부관장

 


 

공자께서는 극기란 인한 마음이요, 인한 마음은 남을 배려하는 공손함을 생기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 인한 마음을 갖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예라는 실천의 형식 속에 몸과 마음을 맞춰 가면 인의 마음이 자연스레 생겨난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동안 유림의 여러 선생님들이 인과 예를 널리 실천하고 교육한 덕분에 이제 우리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중도덕을 이루게 되었으나 세계는 전쟁으로 혼란하고, 지구는 오염으로 병들어 가고 있으니 인의 마음이 전세계로 퍼져가야 합니다.

 

인과 예를 실천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절감, 냉난방 절약 등과 나의 욕심을 극복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전쟁과 같은 패도는 사라지고 공존할 수 있는 왕도가 펼쳐질 것입니다.

 

올 한해는 극기복례로 인의 마음을 세우고,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운동에 동참하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끝으로 유림지도자 여러분, 이 모든 노력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으면 할 수 없는 일들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건강하고, 가내 다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미래를 선도하는 유림을 상상합니다

 

 

 

최종수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

 

 


 

 

 

계묘년 첫날의 희망찬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려운 시기 동안 인재양성과 유교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앞장선 유림지도자들과 성현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중과 함께하며, 소중한 전통문화를 면면히 이어온 존재가 유림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세상의 움직임에 둔하고, 소통하기를 멀리하며, 자리만 탐내는 모습이 우리 속에서 존재해왔습니다. 젊은 사람이 오지 않는다, 재정이 어렵다, 일을 할 줄 아는 이들이 떠난다 등의 이야기도 들립니다.

 

지금보다 혼란한 시대를 살았던 공부자를 비롯한 성현들은 불평, 불만,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근본을 지켜 이웃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예의와 염치가 본능과 욕심을 앞서며, 올바른 인성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도덕적인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어린이들은 꿈만 꾸지만 우리 유림들은 꿈을 현실화시키고, 더욱 발전된 형태의 꿈을 꾸어야 합니다.

 

생각만 해도 흥분되는 그런 꿈을 같이 얘기하고, 방안을 모색하며, 실현의 과정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유림의 그림을 그려나갑시다.

 

혼자하면 외롭지만 함께하면 즐거울 것입니다.

 


 

 

 

화합과 단결, 그리고 전진

 

 

 

심동섭 성균관 고문

 


 

희망의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유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2년 반 이상의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대다수 국민들은 어둡고 침체된 상태에 멈춰 있었으나 성균관은 한발 한발 전진해왔습니다.

 

손진우 성균관장이 7개 종단의 모임인 KCRP 대표회장으로 범종교단체의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성균관·향교·서원 지원법 제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이제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도 장기간 분규와 소송에 휘말려 침몰 직전에 있었으나 지난해 최영갑 회장이 취임하여 강력한 지도력으로 체제를 정비하고, 제도를 발굴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일사불란했던 이웃 종교에 비해 각자의 주장만 강조하며 불화와 퇴보를 반복했던 유림사회가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며 불화에서 화합으로, 분산에서 단결로, 퇴보에서 전진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새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기대와 희망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유림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유교 르네상스 시대를 이룩하는 토대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말로만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유림이 되어 다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김효열 전국향교전교협의회장

 


 

존경하는 전국 234개 향교 전교·장의 여러분, 그리고 유림 여러분!

 

 

지난 91일 전국향교전교협의회장으로 취임한 김효열입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임인년을 보내고, 새로운 계묘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장의, 유림 모두가 서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강원도 장의 여러분들께서 신뢰와 믿음으로 성원을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감염세가 계속되어 향교의 주요 행사인 석전을 비롯해 기로연, 분향례 등 대부분의 행사들이 축소 운영될 수 밖에 없어 매우 안타까웠으나 금년에는 제한적인 조건에서 벗어나 모든 행사를 활기차게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원주향교는 지난해 문을 연 역사공원, 전통문화교육원에 이어 명륜1동주민센터를 한옥으로 다시 짓는 절차까지 마무리하여 조만간 대성전, 명륜당, 전통문화교육원, 주민센터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옥마을을 완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향교와 장의, 유림들의 위상도 높이겠습니다.

 

전국향교전교협의회도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 사이의 유대 강화와 신뢰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고,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나는 유교 신도입니다

 

 

 

김윤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부회장

 


 

호랑이가 가고 토끼가 옵니다. 범해가 가고 토끼해가 옵니다.

 

 

천만유림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지금 유림은 몇 명입니까. 백만유림이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유림이 향교의 전교와 장의, 유도회의 회장, 재단이사장 등의 기관단체장의 직함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유교가 한국 7대종교에 포함되지만 유교 신도는 어디 있습니까.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유림에게 귀하는 유교신도입니까?’ 물으면 아니오. 난 유림입니다!’라고 할 것입니다. 유림이란 말은 유교 신도라는 말을 회피하기 위한 용어입니다. 당당하게 나는 유교 신도입니다라고 하는 시대가 와야 유교가 살아날 것입니다. 신도가 없고 성직자만 있는 종교가 어디 있습니까. 유교입니다. 성직자의 성스러운 의식은 갖고 있습니까.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법보종찰 해인사의 말사 일개 암자 하나도 1년 예산이 300억원이라고 합니다. 그 예산은 뭐겠습니까. 신도들의 헌금이지요. 유림의 헌성금은 얼마일까요. 지역 향교 중에 그 0.1%3천만이라도 헌성금을 모아 예산으로 쓰는 곳이 있을까요.

 

유교가 국교이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옛날의 영광이나 향수에만 빠져 살 수는 없습니다. 새해에는 당당히 나는 유교 신도입니다,’라고 외치고, 유교 종단을 유지시키는 헌금을 많이 내는 열성 신도가 되어 유교진흥을 다짐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희망찬 미래를 위한 전국 유림의 역할

 

 

 

송남섭 성균관유도회 전국시도본부협의회장

 


 

 

전국 유림 지도자 여러분!

 

공부자의 숭고한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활동에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유교문화 창달에 여념이 없으신 각 지역 지도자분들께 머리 숙여 새해 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3여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민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 가고, 세계는 전쟁과 경쟁으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경제 파탄의 고통스러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직면하고 있는 정치 실정을 돌이켜 볼 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려됩니다.

 

이제 우리 유림은 단합된 마음과 정신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라나는 젊은 세대의 장래 위해 최선의 길이 무엇인가를 가슴 깊이 생각하고 처신할 때가 온 것입니다. 사리사욕과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오직 공익과 봉사 정신으로 일치단결하여 새 시대를 열어 가야할 책임과 의무를 가져야 할 것이며 시대가 바뀌면 생각이 달라지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듯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공평무사의 정신과 겸손과 예로써 함께 최선을 다해 세상 모든 일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것만이 우리 전국 유림들이 먼저 행해야 할 덕목인 것입니다.

 

이에 우리 모두는 인지의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함께 새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전국 모든 유림들께서는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인사에 갈음합니다.

 


 

 

 

 

개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상규 유교TV방송 대표

 


 

임인년이 가고,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한 해를 보낼 때마다 한 살의 나이를 더 먹고, 새로운 꿈을 설계하며, 마음가짐도 고쳐 보지만 시간이 흐른 후 되돌아보면 후회와 실망이 앞서는 것이 저희의 삶이기도 한 것같습니다.

 

 

지금 같은 때에 흔히 떠올리는 문구는 작심삼일(作心三日)과 작시성반(作始成半)입니다.

 

마음먹은 용기는 가상하나 그 실행이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시작이 반이나 조금의 어려움에 부딪히면 이내 포기하고 행동하지 않으려는 것이 우리의 습관인 것같습니다. ‘해봐야 안 될 거야’ ‘이 정도라도 한 게 어디야?’라는 위로로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시작했으니 50%는 했다고 혼자 뿌듯해합니다.

 

지난해 ‘K-유교문화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목표로 유교의 총본산인 성균관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유교TV방송을 설립한 지 1년 여가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호응을 받으며 각종 의례와 행사 촬영 등을 통해 다수의 영상 컨텐츠를 준비해 왔으나 아직은 정식으로 채널을 확보하지 못하여 전국 유림들께 저희의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3일을 넘겨 훨씬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고, ()에서 시작하여 유()를 향하고 있는 저희 임직원들은 계묘년 흑토끼의 기운으로 느리지만 부지런히, 힘들지만 웃으며 전국 유림들을 현장과 안방에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국을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지도편달과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와 다짐의 인사드립니다

 

 

 

민해원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장

 


 

계묘년, 흑토끼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애롭고 온순하며 지혜로운 동물인 토끼는 만물의 성장과 번창이라는 좋은 의미로 인식되는데, 여러분에게도 그런 기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회장으로 6개월을 정신없이 달려오며 중단되거나 명맥만 유지되던 것들을 다시 원래의 위치로 자리 잡게 하는데 많은 선·후배, 동료, 관내 임직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말의 하계수련회는 다례시연팀 팀원의 확진 등 계속되는 문제들 속에서 잠깐의 고민도 있었으나 여성유림의 단합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준 회원들, 하루 전 팀원을 교체하면서 다시 호흡을 맞춘 다례시연팀, 주요 장면의 사진과 내용을 보도해준 유교신문, 영상에 담아 편집해 준 유교TV방송, 축사와 격려를 위해 찾아주신 손진우 성균관장님과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님, 인근 향교의 전교님과 유도회장님들의 땀과 열정이 뭉쳐 멋진 자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47년의 역사를 가진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는 회원들에 대한 교육과 단합, 여성유림 조직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지부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네이버에서 성균관여성유도회를 검색하면 저희들의 까페를 볼 수 있으니 많은 분들, 특히 지역에 계신 여성유림들의 참여와 연락을 기다립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교 부흥의 단초를 만들어 갑시다

 

 

 

이찬호 유교신문전국주재기자협의회장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유림제현의 강령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바른 마음가짐으로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유교신문전국주재기자협의회 회원들도 평안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날에는 향교에 출입하는 것이 가문의 영광이고, 뭇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나 지금은 그 위상이 쇠하여 예전 같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교 부흥과 활성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와 행동을 해야 합니다.

 

유림의 의무를 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는 모습을 버려야 합니다. 향교를 방문하고 일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운영에 대해 평하는 모습,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부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안다는 듯한 모습은 지양해야 합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 ‘반칙과 부패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이다’ ‘규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편한 대로 해버리겠다는 잘못된 태도가 유림 사회의 분규와 국민들의 질타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와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뜻으로 말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단결, 겸양, 긍정의 자세로 유교 부흥의 단초를 만들어 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향기를 풍기는 한 해가 되시길

 

 

 

최흥열 광주향교 전교

 


 

존경하는 유림지도자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분발하여 존경받는 어른이자 참다운 선비이며 긍정적 사고의 소유자로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소중한 향기를 풍기는 유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들을 나이 많고, 고집스러운 노인들의 모임으로 치부하며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흐름이 있는 것도 현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마음과 자세로 처신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회와 함께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가꾸고, 젊어지려 노력해야 하며, 절제와 겸손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갖추어 주위에서 우러러보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라는 말이 있듯 한번 타고 난 본성은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성하는 자세로 아집을 버리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소통하며, 많은 경서를 읽었다며 보잘것없는 지식을 말하나 정작 부도덕한 행동으로 인격 없는 지식인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글자와 문장만을 앵무새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윤리·도덕적 철학을 몸소 실천하는 어른이자 모든 이들이 가까이하고자 하는 유림이 됩시다. 가족과 이웃, 친구와 지인들에게 인정받는 존재가 됩시다.

 

건강과 웃음, 행복과 만복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외유내강의 멋진 유림이 됩시다

 

 

 

김두호 성균관 전인

 


 

계묘년의 상징동물인 토끼는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고 각종 환경에 잘 적응하여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를 잘 표현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정신과 자세야말로 지금의 유림사회에 가장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기(利己)를 앞세워 이상을 배격하고, 조직을 훼손하여 화합을 파괴하며, 반목과 질시로 자리다툼이나 하는 옹졸한 모습은 이제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낮추어 유도를 바로 세우고, 나를 내려 유가의 질서를 정립하며, 나를 엎드려 유자로서의 가치관을 확립해야 합니다.

 

지난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 과이불개(過而不改)’에서 확인되듯 사회에는 여전히 유교가 해야할 일과 공간이 존재합니다.

 

성균관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유림지도자들은 지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 문묘 및 각종 의례의 표준화, 유림 배가와 청·장년층의 유입, 국가와 사회에 대한 영향력 확대, 유교신문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인성교육의 체계화, 경전·의례서적 발간 등을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대중화된 유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육십갑자의 서른아홉 번째 임인년을 보내고, 마흔 번째 계묘년을 맞이하는 오늘 아침에 떠오른 저 태양처럼 모두가 희망의 걸음으로 도약하는 한해 만드시길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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