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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갑(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周南・免罝 주남・토저
肅肅免罝여 가지런한 토끼 그물이여
椓之丁丁이로다 쾅쾅 박아 치는구나
赳赳武夫여 씩씩한 사나이는
公侯干城이로다 임금의 방패로다
[글자풀이]
1. 肅肅 : 정연한 모양. 의태어.
2. 罝 : 그물 저.
3. 椓 : 칠 탁.
4. 丁丁 : 의성어. 말뚝 박는 소리.
5. 赳赳 : 헌걸찰 규. 씩씩한 모양.
6. 公侯 : 공과 후는 벼슬이지만 여기서는 임금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문법설명]
1. 椓之 : ‘박는 것이~’라고 해석하여 ‘之’는 주격조사로 보면 된다.
肅肅免罝여 가지런한 토끼그물이여
施于中逵로다 길 가운데 쳤구나
赳赳武夫여 씩씩한 사나이는
公侯好仇로다 임금의 좋은 짝이로다
[글자풀이]
1. 逵 : 한길 규.
2. 仇 : 짝 구.
肅肅免罝여 가지런한 토끼그물이여
施于中林이로다 숲 가운데 쳤구나
赳赳武夫여 씩씩한 사나이는
公侯腹心이로다 임금의 심복이다
[글자풀이]
1. 中林 : 숲 가운데.
2. 腹心 : 마음이 같고 덕이 같음을 말함.
周南・芣苢 주남・부이
采采芣苢를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薄言采之하라 조금만 캐라고 말하네
采采芣苢를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薄言有之하라 조금만 담으라고 말하네
[글자풀이]
1. 芣 : 질경이 부.
2. 苢 : 질경이 이.
3. 薄 : 엷을 박. 여기서는 ‘말씀’ ‘말하다’로 해석함. 필자는 ‘조금만’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4. 有 : ‘담다’ ‘저장하다’는 뜻.
采采芣苢를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薄言掇之호라 조금만 주우라 말하네
采采芣苢를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薄言捋之호라 조금만 뜯으라 하네
[글자풀이]
1. 掇 : 주울 철. 주워 모음.
2. 捋 : 집어 딸 랄.
采采芣苢를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薄言袺之하라 조금만 옷섶에 담으라 하네
采采芣苢를 질경이를 캐고 캐어
薄言襭之하라 조금만 옷자락에 담으라 하네
[글자풀이]
1. 袺 : 옷섶잡을 결. ‘치마를 잡다’는 의미.
2. 襭 : ?걋眉?꽂을 힐. 치맛자락에 꽂는다는 의미.
周南・漢廣 주남・한광
南有喬木하니 남쪽에 높은 나무 있지만
不可休思로다 쉴 수가 없네
漢有游女하니 한수 강가에 노니는 여인
不可求思로다 가까이할 수가 없네
漢之廣矣 한수가 넓어
不可泳思며 헤엄칠 수 없고
江之永矣 강수가 길어
不可方思로다 뗏목으로도 못 가네
[글자풀이]
1. 喬 : 높을 교. 위로 우뚝함이다.
2. 方 : ‘뗏목’을 말함.
[문법설명]
1. 不可 : ‘~할 수가 없다’
2. 思 : 본래 ‘息’으로 되어 있으나 韓詩에는 ‘思’로 되어 있고, 아래도 ‘사’로 되어 있으므로 수정함. 의미 없는 발어사로 보임.
翹翹錯薪에 뻗어 오른 잡목 속에
言刈其楚하리라 회초리나무를 베리라
之子于歸에 이 아가씨 시집가면
言秣其馬하리라 그 말에게 꼴을 먹이리라
漢之廣矣 한수가 넓어
不可泳思며 헤엄칠 수 없고
江之永矣 강수가 길어
不可方思로다 뗏목으로도 못 가네
[글자풀이]
1. 翹翹 : 꼬리긴털 교. ‘교교’는 땔감의 모습이다.
2. 錯 : 섞일 착.
3. 薪 : 땔나무 신.
4. 刈 : 벨 예.
5. 秣 : 꼴 말. 여기서는 ‘꼴을 먹이다’ 또는 ‘기르다’는 동사로 해석함.
[문법설명]
言 : 이 단락에서 나오는 ‘言’은 모두 의미 없는 허사임.
1. 之子 : ‘是子’와 같은 의미.
翹翹錯薪에 뻗어 오른 잡목 속에
言刈其蔞하리라 쑥대를 베리라
之子于歸에 이 아가씨 시집가면
言秣其駒하리라 그 망아지에게 꼴을 먹이리라
漢之廣矣 한수가 넓어
不可泳思며 헤엄칠 수 없고
江之永矣 강수가 길어
不可方思로다 뗏목으로도 못 가네
[글자풀이]
1. 蔞 : 쑥 루.
2. 駒 : 망아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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