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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易으로 보는 세상 276​좀비에서 벗어나자

 

건원 윤상철(대유학당 대표)

 


 

육은 회복하려는데 헤매기 때문에 흉하다. 재앙이 있어서 군사를 움직이면 크게 패하게 되고, 나라의 임금이 흉해서 십 년이 되도록 정벌하지 못할 것이다(복괘 상육).

 


 

좀비 부두교에서 주술을 써서 제압하거나 혹은 특수 독약을 주입해서 제압하여 만든 의지력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만든 좀비는 기계의 부속품처럼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 그러니까 시키는 대로 생각 없이 움직이는 사람인 것이다.

 

좀비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주술을 써서 세뇌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약물을 쓰는 방법이다. 복어 독을 피부에 주입시켜서 항거불능의 가사상태를 만들어 장례를 치른다. 그리곤 몰래 파내서 의지를 상실한 반시체에게 또 독말풀 등 약물을 먹여 노예처럼 부려먹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좀비는 가사상태가 된 뒤부터 좀비가 되어 부려 먹히는 과정을 모두 기억하기는 하지만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시키는 대로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

 

부두교에서는 능력이 월등한 주술사가 상대를 제압해서 좀비로 만들었지만, 이러한 방법에는 반드시 상대방 보다 월등한 능력이 있을 필요는 없다. 칡넝쿨이 소나무에 다가와서 기대는 척 하다가 소나무를 휘어 감아서 고사시키고, 작은 기생충이 사람이나 고양이 같이 포유류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조종하고 심지어는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톡소포자충은 자기보다 엄청 크고 영리한 쥐의 몸으로 들어가서는 쥐를 조종한다. 고양이 몸속에 들어가야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쥐가 고양이 똥을 좋아하게 만들어서 고양이에게 다가서도록 만들고, 심지어는 고양이한테 대들도록 만들어서 잡아먹히도록 조종하는 것이다. 좀비가 된 쥐의 어이없는 망동이다. 또 광견병에 감염된 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걸리는 대로 물어뜯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매독에 걸린 사람은 엄청난 성충동이 일어나서 매독균 번식에 앞장서게 된다. 자신이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기생바이러스가 시켜서 움직이는 것이다.

 

곤충을 좀비로 만드는 기생충도 많다. 창날처럼 생긴 흡충은 개미를 좀비로 만든다. 개미의 몸속에 들어간 흡충의 애벌레는 초식동물의 쓸개 관으로 들어가야 편안한 생활을 즐기다가 알을 낳을 수 있으므로, 개미를 초식동물의 먹이가 되게 조종한다. 초식동물이 개미를 먹을 리가 없다. 그러므로 개미를 조종해서 풀잎의 제일 윗부분에 매달리게 한다. 흡충이 개미를 조종해서 선선해지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풀에 매달려서 소나 양에게 먹히기를 기다리지만 낮에는 땅 위를 돌아다니며 활동을 하게 한다. 초식동물에게 먹히기도 전에 한낮의 뙤약볕 아래서 지쳐 죽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가스라이팅이나 마약에 중독되어서 의지력을 잃게 된 좀비도 많다. 또 정당의 골수팬이라서 무조건 자기 당을 편드는 사람도 일종의 좀비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이 없다. 그저 본능에 가까운 단세포적 판단과 행동만 있을 뿐이다.

 

좀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가스라이팅, 독극물, 마약, 해로운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 독소로부터 자신을 격리하는 것이다. 적어도 3개월 이상 격리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가스라이팅 된 사람은 뉴스와 유투브를 보지 말고, 마약이나 입맛에는 맞지만 몸에는 해로운 음식에 중독된 사람은 맹독이라 생각하고 멀리해야 한다. 죽을 각오로 자신의 몸과 마음속에 있는 독소를 몰아내고, 천성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역에서는 천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헤매면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흉하다고 가르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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