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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건원의 周易講義 011​​태극은 무엇인가?(1)

 

건원 윤상철(대유학당 대표)

 


 

태극만 알면 동양철학의 대강을 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동양철학은 태극에서 시작해서 태극으로 끝난다. 당장 사서삼경의 최고봉이라는 주역의 시작이 태극이다. 태극에서 음과 양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또 조선 시대의 모든 공공건물에 태극을 그려놓았다. 궁궐의 대문과 창문에 그려놓고, 8도의 관문마다 그려놓았으며, 향교의 외삼문 내삼문에도 그려놓았다. 이렇게 태극이 중요하므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태극에 대해서 한 번 더 언급하고자 한다.

 

태극은 가장 크고 최고가 되는 기준이고, ‘가장 크고 위대한 시작이자 끝이고, ‘가장 크고 최고가 되는 덩어리라는 뜻이 된다고 했다.

 

공간적으로는 제일 큰 덩어리라는 것이니 우주 자체가 될 것이다. 시간적으로 말하면 시작이고, 과정이고, 끝이다이니 우주운행의 시작도 태극이고, 운행하는 과정도 태극이고, 운행이 끝나 종말이 되는 것도 태극이다. 처음부터 끝까지가 모두 태극이다.

 

태극은 양의로 분화되고 사상, 팔괘로 분화하면서 세상을 창조하며, 동시에 세상 자체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만물의 생장수장과 모든 일의 성패에 관여한다. ‘태극처럼 익숙한 용어도 없고, 태극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용어도 없다. 우리 주변에서 항상 볼 수 있어서 아주 익숙하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어려운 것이다.

 


 

내 몸의 태극

 

계사전에 가까이는 내 몸에서 취하고 멀리는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물에서 취하라고 했으니 먼저 내 몸에서 찾아보자. 태극이 가장 소중하다고 했으니 나의 몸에서 제일 소중한 머리(두부)에서 찾는 것이 순서이다.

 


 

 


 

사람의 몸에서는 태극 역할을 하는 머리가 태극의 형상을 하고 있다. 위의 그림에서 얼굴의 앞부분은 양이고 머리카락으로 덮인 뒷부분은 음이다.

 

양에 해당하는 앞부분이 더 크면 활동적인 사람이 되고, 머리카락으로 덮인 음에 해당하는 뒷부분이 더 크면 소극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은 관상학적으로 밝혀진 이야기이다.

 

양은 낮의 활동을 하고 음은 밤의 활동을 하는데, 양이 많으면 낮의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머리는 정력적이라느니 공짜를 좋아한다(효율적인 것을 선호함)’느니 하고, 앞이마가 좁은 사람은 명령을 하기보다는 듣기를 좋아하고, 여인이라면 나이 든 사람에게 늦게 시집가는 것이 사랑받는 길이라고 하는 말들을 하는 것이다.

 

또 양에 속한 구멍은 독립적이라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음에 해당하는 구멍은 피동적으로 움직인다.

 

사람의 얼굴에 있는 구멍은 일곱 개인데, 그 중에서 앞에 있는 눈구멍 두 개, 콧구멍 두 개, 입구멍 하나 등 다섯 개의 구멍은 다른 기관의 도움 없이도 열었다, 닫았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음에 속한 귓구멍은 손의 도움 없이 마음대로 듣기도 하고, 듣지 않기도 하고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머리가 제일 중요하므로 태극 형상을 하고 있듯이 자연에서도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태극의 형상을 하고 있다. 산태극 수태극의 명당자리, 좌청룡 우백호로 감싼 명당자리도 모두 태극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의 태극

 

이번에는 멀리서 찾아보자.

 


 


 

 

이 사진은 태극운동을 하는 은하의 모습이다. 태극운동을 하면서 점점 더 커지고 힘도 더 세지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은하 안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이 은하 사진에서 조그만 점 보다도 작다. 또 우리가 각자 마음대로 살고 있는 것같지만 멀리 떨어져서 보면 은하 속에 파묻혀 태극운동을 하고 있는 아주 작은 알갱이로 보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태극 속에서 태극의 구성원으로 살면서, 동시에 각자 모두 태극운동을 하며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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