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수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총무팀장이 주요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제주4·3평화공원에서 무원 한국종교인연대·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왼쪽)와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공동대표(오른쪽)가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위패봉안실에 14,000명 이상의 희생자 위패가 빼곡하게 안치되어 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 4·3을 다룬 한강 작가의 책 내용 중 일부분이 소개되어 있다.
법화사에서 한국생명운동연대 제주지역본부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윤정현 한국생명운동연대 사무총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고 있다.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원 한국종교인연대·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윤두호 BBS 제주불교방송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도성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조계종 법화사 주지)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법화사 마야합창단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좌장을 맡은 박인주 나눔국민운동본부 이사장(대통령실 전 사회통합수석)이 인사하고 있다.
이범수 한국생명운동연대 정책위원장(동국대 교수)이 제1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양두석 한국생명운동연대 운영위원장이 토론하고 있다.
전영록 제주관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토론하고 있다.
최영갑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대유학연구소장)가 제2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김현호 한국종교인연대 사무총장(성공회 파주교회 신부)이 토론하고 있다.
윤창원 한국종교인연대 간사(서울디지털대 교수)가 토론하고 있다.
무원 한국종교인연대·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천태종 전 총무원장)가 질의하고 있다.
.jpg)
‘생명살리기,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인 1,000인 선언’이 발표되고 있다.
알뜨르비행장을 방문한 일행들이 오정수 총무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추사박물관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무원 스님(왼쪽)과 오영훈 도지사(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최영갑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대유학연구소장, 왼쪽)와 오영훈 도지사(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공동대표(한국생명운동연대 종교위원장)이 답사하고 있다.
도성 스님(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 법화사 주지,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복전시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박인주 나눔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이 '민주주의와 커피' 강연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박인주 나눔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의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김만덕기념관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jpg)
김만덕의 선행은『정조실록』에도 수록되어 있는 사실이다.
인간 존엄과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자살 예방, 생명교육, 정신건강 증진, 사회적 연대를 실천해 온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생명운동연대(상임공동대표 조성철·무원 스님)와 다종교 협력 네트워크 한국종교인연대(URI-Korea, 상임공동대표 김대선 교무·무원 스님·염상철 선도사)가 지난 7월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진행한 ‘2025년 생명존중·상생평화’ 세미나·선언식·도지사 초청 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취재 및 유교인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다양한 삶과 종교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각자의 바쁜 스케줄과 여전히 쌓여있는 일거리를 잠시 놓아두고, ‘세계적인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생명과 평화, 상생의 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여러 현장에서 공통의 추구 방향을 확인했던 한국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가 처음으로 함께하며 다양한 논의와 고민을 나눴던 희망의 시간이었다.
1. 첫째 날-7월29일(화)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이 일제히 시작된 7월 마지막 주라 항공편 예약이 쉽지 않았음은 물론 공항에서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속에서 1시간 남짓 소요한 후 도착한 제주공항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무리를 지으며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도 현지에서 많은 부분을 챙기고 애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도성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조계종 법화사 주지,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장)와 한창현 사무처장·오정수 총무팀장 등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관계자들이 일정 관계로 여러 번에 나눠서 도착하는 일행들을 일일이 따뜻하게 맞아주어 바다를 건너온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 전부터 기분 좋은 웃음 속에서 평화로운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그동안 여러 번 제주도를 다녀갔지만 들어보지 못했던 음식인 고사리육개장을 고깃반(돼지수육+순대)과 함께 점심으로 식사한 일행들은 첫 방문지인 제주4·3평화공원으로 이동해 안내 직원으로부터 4·3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동백꽃 배지를 하나씩 받아 옷깃에 달고,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헌화 및 참배했다.
지금까지 정부가 인정한 희생자 14,768명 중 14,654명의 위패가 모셔진 공간인 위패봉안실은 정부 고위직 및 정치인들이 방문하는 모습들이 영상 화면에 비취곤 했는데, 실제로 안으로 들어가 보니 희생자들의 위패가 그 넓은 공간을 둥그렇게 꽉 채우는 속에서 어느 희생자의 가족이 남기고 간 듯한 하얀 국화가 곳곳에 놓여 있어 엄숙함을 더했다.
언론사 기자로 일하며 36년간 4·3의 역사적인 진실 규명과 진상조사, 특별법 제정 및 전면 개정 등을 기록·연구하며 4·3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김종민 이사장으로부터 한국 현대사의 커다란 비극으로 남아 있는 4·3사건의 개요와 지금의 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일행은 차마 발걸음이 바로 떨어지지 않는 묘한 기분을 느끼며 4·3평화기념관을 방문해 당시의 전후 사정과 심도 깊은 설명을 듣고, 차분하게 관람하며 지난 시기에 생명을 대하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 남쪽 바다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서귀포칼호텔에 여장을 푼 일행들은 서귀포 시내에 위치한 해산물 음식점으로 이동해 우도땅콩막걸리, 전복뚝배기, 성게미역국 등을 나누며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과 예정된 일정에 대한 기대감 등의 감정들을 함께 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도 바쁜 스케줄로 인해 곧바로 휴식을 취하는 대신 각자의 소속단체 미팅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한국종교인연대 관계자들은 올해 9월10일부터 10월15일까지 후보자 공모 및 접수, 10월16일부터 30일까지 심사위원단 구성 및 서류 심사를 거쳐 11월 중으로 사상식을 예정하고 있는 ‘제1회 종교평화상’ 제정과 관련해 사업 개요, 설립 취지, 수상자 선정, 상금 규모, 기대 효과, 시행 일정, 조직위원회 구성 개요, 소요 예산 및 지출 계획 등을 공유하며 이를 계기로 종교간 상생과 사회적 연대가 촉진되기를 기원했다.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와 바닷가 특유의 습도 때문에 바깥 활동은 선뜻하기 어려웠으나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에어컨이 있었기에 참가자들은 내일의 본격적인 일정을 앞두고 깊은 잠을 청할 수 있었다.
2. 둘째 날-7월30일(수)
공기와 지표면이 데워지기 전에 서귀포의 아름다운 해변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새벽부터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호텔 이용의 또 다른 즐거움인 조식 뷔페식당의 문이 오전 7시에 열리자마자 밤새 서로의 안녕을 확인하고, 다시 시작된 하루를 즐겁게 시작했다.
모든 종류의 음식을 맛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몸에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담은 음식을 앞에 두고, 자리를 같이한 이들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동료애를 넓힌 일행들은 이날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세미나 참석을 위해 천년고찰 법화사(法華寺)로 이동했다.
지난 2006년 대대적인 중수(重修)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춘 법화사는 배롱나무와 목련나무 등의 식물은 물론 넓은 대지, 장관을 이룬 연꽃이 가득한 연못, 고즈넉한 모습의 각종 건축물 등이 참가자들의 감탄을 저절로 일으킬 정도였으나 안타깝게도 아직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서귀포 지역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다음에 다시 찾고 싶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었다.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절에 도착한 일행들은 대웅전과 마주하고, 연못을 뒷배경으로 하는 건물인 구화루 2층 강당으로 올라 본격적으로 ‘2025년 생명존중·상생평화 세미나’ 준비를 시작했다.
올해 5월28일에 법화사에 설치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관계자들이 이미 대다수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시작에 앞서 한국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의 주요 관계자들은 세미나장 뒤편에 마련된 공간으로 이동해 ‘한국생명운동연대 제주지역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본부장을 맡게 된 도성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조계종 법화사 주지,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장)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우리들이 평화의 섬으로 자리 잡은 제주도에서 뜻깊은 행사에 앞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미력이나마 보태어 우리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한국사회복지공제회 명예이사장), 이범수 한국생명운동연대 정책위원장(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양두석 한국생명운동연대 운영위원장(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 이룸손해사정(주) 대표), 강만호 한국생명운동연대 경남지역본부장(경남무역공사 대표), 윤정현 한국생명운동연대 사무총장(IKIS통일포럼 공동대표), 박인주 나눔국민운동본부 이사장(대통령실 전 사회통합수석,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조영순 도산애기애타회 대표(서울 흥사단 전 대표), 전영록 제주관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공동대표(한국생명운동연대 종교위원장, 원다문화센터 대표), 무원 한국종교인연대·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천태종 전 총무원장), 염상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공동대표(천도교 전 종회의장), 진방주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한국생명운동연대 충청지역본부장, 동막교회 담임목사, 치유목회연구원장), 최영갑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대유학연구소장,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전 회장), 도성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조계종 법화사 주지,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장), 김현호 한국종교인연대 사무총장(성공회 파주교회 신부), 윤창원 한국종교인연대 간사(서울디지털대 교수), 오흥녕 유교신문 주간 등 한국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 관계자를 비롯해 윤두호 제주불교방송 대표, 최근식 성공회 제주교회 목사, 김관진 기독교 제주교단협의회 부회장(푸른초장교회 목사), 김상종 기독교 제주교단협의회 전 회장(제주산성교회 목사), 강두성 기독교 제주교단협의회 직전회장(위미교회 목사), 한창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사무처장, 오정수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총무팀장, 강정미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교육팀장, 김현정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회원관리팀장, 김수길 법화사 신도회장, 이춘시 법화사 명선차회장, 강추월·윤현숙 법화사 명선차회원, 양성훈·장영선 원불교 서귀포교당 순타원 교무, 김희자 지휘자를 비롯한 법화사 마야합창단원 등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실내에 설치된 책·걸상은 물론 바닥에 앉은 등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오전 10시 정각이 되자 윤정현 한국생명운동연대 사무총장(IKIS통일포럼 공동대표)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다.
개회 선언, 국민의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참석자 소개에 이어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한국사회복지공제회 명예이사장)의 개회사, 무원 한국종교인연대·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공동대표(천태종 전 총무원장)의 대회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축사, 윤두호 제주불교방송 대표의 축사, 도성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조계종 법화사 주지,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고, 개최 장소인 법화사의 마야합창단원들은 김희자 지휘자의 지휘로 ‘해탈’과 ‘바람의 노래’ 등 두 곡을 아름답고 조화로운 목소리로 불러 엄숙한 가운데 공감을 일으키는 모습을 구현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공동대표(한국생명운동연대 종교위원장, 원다문화센터 대표, 원불교 교무)는 ‘생명존중-상생평화와 종교의 역할’ 주제의 강연에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종교적 신념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생명존중과 상생평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아직 존재하지만 사회의 급속한 세속화, 젊은이들의 종교 이탈, 신도층의 고령화, 경쟁 중심의 사회구조 등이 종교적 성찰과 공동체 연대를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본질적 사명을 되새기고, 핵심 가치를 회복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존중과 사회운동’이라는 제1주제의 발표를 맡은 이범수 한국생명운동연대 정책위원장(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 불교상담개발원 이사)은 “한국 사회에서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살 문제가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등한 것은 전통문화와 사회공동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확대한 경향이 강하므로 사회가 구성원들을 보듬고, 소속감과 존재감을 회복시키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최근의 자살관련 각종 통계와 종교공동체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들을 심도 있게 제시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전영록 제주관광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양두석 한국생명운동연대 운영위원장(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 이룸손해사정(주) 대표)은 발표자의 내용에 대한 질의와 함께 “자살률 급등에 대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설립 등 정부의 노력이 있었으나 지역 및 종교계와의 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생평화와 종교의 역할’이라는 제2주제의 발표를 맡은 최영갑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전 회장)는 “상생과 평화는 종교의 궁극 목표이자 종교인이 짊어질 책무이므로 다양한 가치와 신념이 혼재하는 21세기에는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야 한다. AI 시대에 종교인들은 상생과 협력, 교류 증대를 통해 평화 세계를 위해 정진하고, 생명 위협과 평화 파괴 행위에 맞서 대항하는 모습을 더욱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김현호 한국종교인연대 사무총장(성공회 파주교회 신부)과 윤창원 한국종교인연대 간사(서울디지털대 교수, 원불교)는 발표자의 내용에 공감하는 한편으로 김현호 신부는 최근 진행된 ‘2025 DMZ 생명평화순례’의 의미를 보충했고, 윤창원 교수는 이날 행사를 지진행한 두 단체의 확대와 종교의 사회적 실천력 회복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 관계자들은 불교, 기독교, 천주교, 천도교, 유교, 이슬람, 민족종교, 원불교의 성직자와 신도 1,000명이 참여해 지난 7월29일까지 진행했던 ‘생명살리기,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인 1,0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1. 자살은 더 이상 안 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생명 가치는 훼손되어서는 안됩니다.
2. 종교인들은 지역공동체의 연결자로서 더 생기 있고 밀착된 관계망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힘없고 병들고 외로운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돌보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겠습니다.
3. 우리는 갈등과 혐오, 배제를 넘어 다양성과 상생, 회복의 문화를 실천하겠습니다.
4. 지역사회·지자체·보건기관·NGO와 연대하여 생명지킴이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5. 자살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애도와 회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특히 청소년 유가족 및 이주민 유가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치유를 지지하겠습니다.
6. 설교, 설법, 강론 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겠습니다.
7.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법회,미사,예배 유튜브/팟캐스트 등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해 생명 메시지를 확산하겠습니다.
8. 생명존중 서약 캠페인 등 시민참여형 생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지역청년, 교회·사찰·성당·교당 청소년들과 함께 ‘생명살리기 행동’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9. 자살로 인한 공소권 없음 처분은 진실 규명을 가로막고, 사회적 책임을 흐르게 합니다. 자살을 개인의 선택으로만 보지 말고,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예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아홉 명의 참석자들이 본문과 실천 지침 아홉 가지를 각각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동의를 표한 이날 선언식은 이후부터 전국 종교기관 및 시민단체, 지자체 등과 협력해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예방 콘텐츠 제작, 자살 유가족 지원 네트워크 강화 등 구체적인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임도 공유됐다.
오후 1시를 넘겨 세미나를 마친 일행은 오찬 후 생명평화 탐방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에 광분했던 일제에 의해 제주도민들이 강제노역되어 건설된 후 지금까지도 매우 튼튼한 형태로 보존되고 있는 알뜨르비행장과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원래 거주하던 한양에서 가장 먼 곳인 제주도로 유배되었던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선생의 추사적거지(秋史謫居址)를 방문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서귀포칼호텔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초청 만찬회가 시작되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생명 존중과 상생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노력에 공감을 표시하기 위해 참석한 오영훈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평소 존경하는 분들께서 제주도를 찾아주셔서 반갑고 환영한다. 법률로 지정된 유일한 ‘평화의 섬’인 제주도는 최근 탄소중립 목표연도를 2035년으로 정하면서 정부 목표보다 15년을 앞당겨 실행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여러 가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미 20%를 넘어선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까지 올릴 예정이며, 수소버스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그린수소 분야에서도 선도주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 대전환이 제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관광을 활성화하며, 환경을 보존하고 기업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같이 논의하고 기획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참석자들을 대표하여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공동대표(한국생명운동연대 종교위원장, 원다문화센터 대표, 원불교 교무)는 “원불교 교무로 부임했던 첫 부임지가 제주도여서 감회가 새롭다. 젊은 시절부터 품고 있던 제주에 대한 기억 때문에 지금도 제주도 소식을 보면 반갑고 귀를 기울이는데, 특별히 도지사께서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참석자들은 생명존중 조례 제정 등 ‘평화의 섬’ 제주도가 좀 더 확고하게 다른 지자체와 구분되는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제시했고, 오영훈 도지사는 “관련된 부분에 대한 검토를 거쳐 가능한 부분들은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이자 열대야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참가 일행들은 친목의 시간을 가지거나 조용히 지난 일정을 되돌아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3. 세째 날-7월31일(목)
원래부터 부지런한 성향인 참가자들 대부분은 조금 낮아진 기온이 유지되는 아침 시간에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떠나야 하기에 모든 짐을 챙겨 출발한 일행은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불로장생(不老長生)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을 기념해 지난 2003년 9월26일 개관한 서복전시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지난 2005년 7월22일에 당시 절강성 당서기로 전시관을 찾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자료도 확인했다.
이어서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오설록 티 뮤지엄을 방문한 일행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이곳을 방문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고, 길을 따라 더욱 안쪽으로 이동해 녹차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아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물론 다방면에 관한 지식의 폭이 넓은 박인주 나눔국민운동본부 이사장(대통령실 전 사회통합수석,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의 ‘민주주의와 커피’ 강연이 즉석에서 시작되어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들의 민주주의 역사에 커피가 어떻게 기여했는가에 대한 색다른 내용들을 전해 듣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제주도 향토 음식으로, 전갱이(각재기)와 배추를 주재료로 한 시원한 국물 요리인 각재기국으로 점심식사를 시작한 일행들은 “그동안 수없이 제주도를 오고 갔는데 이런 음식은 처음 먹어 본다.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것처럼 양이 많고, 국물 맛이 시원해서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이것을 파는 음식점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등의 대화를 나누며 제주에서의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김만덕기념관으로 이동한 후에는 조선왕조실록(『정조실록』 정조 20년(1796년) 11월25일(병인)) 등에 관련 기록이 전하고 있는 김만덕(金萬德)의 선행과 생명 존중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 사회가 좀 더 평화롭고 따뜻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처음에는 앉을 자리조차 확보할 수 없는 등 혼잡도가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더했고, 몰려드는 탑승객으로 인해 김포공항 등에서 출발이 지연되니 자연스럽게 도착과 제주공항에서의 출발도 연이어 늦어지는 모습이 연출되었으나 2박 3일의 일정들을 함께한 일행은 서로의 수고로움을 보살피고, 돌아가서도 더욱 본분에 충실하자고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의 공동주최, 한국생명운동연대·한국종교인연대·법화사 공동주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후원, 법화사신도회·(법화사) 마야합창단·서귀포 칼호텔·대한뷰티산업진흥원(KBIDI), 제주온, BBS, BTN, 제주불교신문이 후원한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히 대한불교조계종 법화사의 도성 주지 스님(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장)과 한창현 사무처장, 오정수 총무팀장, 강정미 교육팀장, 김현정 회원관리팀장 등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제주도분원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이들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하며 좋았던 기억들을 가슴에 담고 각자의 활동지역으로 떠나며 다음의 만남을 기약했다.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