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15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14일 횡성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토마토로 물들GO! 물놀이로 식히GO!’를 주제로 열린다.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장신상 횡성군수와 박승남 횡성군의회 의장, 유상범 국회의원, 김세종·김영숙·이은희 강원도의원, 횡성군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관광객들이 참석했다. 이관호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한 데 이어 주요 내빈들이 축제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는 점등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가수 허찬미와 공훈, 서가비, 구희아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올해 축제는 토마토를 활용한 체험행사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토마토 전통주 빚기와 토마토 풀장, 어린이 워터풀, 토마토 모종 심기 등을 운영하고, 토마토 홍보관과 판매장을 한곳에 배치한 특화존도 마련했다. 대형 어린이 워터풀과 매직쇼, 버블쇼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특히 토마토 풀장에서 진행되는 ‘금반지를 찾아라’ 행사는 토마토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축제 기간 모두 5차례 열린다. 참가자에게는 총 3돈 상당의 금반지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202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지난 14일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세종여성회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이 남긴 증언의 의미를 되새겼다. 8월 14일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명 공개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오랫동안 침묵 속에 있던 피해자들이 세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과 진상규명 요구가 이어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움직임도 확산됐다. 1992년에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가 시작됐고, 2011년 1,000번째 수요시위를 맞아 피해자들의 아픔과 평화를 상징하는 첫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김 할머니의 증언을 계기로, 해당 날짜는 2012년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하는 ‘동그라미 소시지’ 황정순 회장과 봉사자들이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공원관리 현장에서 사용할 작업용 앞치마로 만들어 6년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황 회장 등 자원봉사자 8명은 14일 지역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으로 직접 제작한 작업용 앞치마 130개를 공원관리 현장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앞치마는 사용을 마친 현수막을 작업에 적합한 크기로 재단하고 봉제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공원과 녹지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풀과 흙, 각종 이물질이 작업복에 묻는 것을 줄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폐현수막은 재질이 질기고 오염에 비교적 강해 야외 작업용품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폐기될 자원을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생활 속 자원순환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황 회장과 봉사자들의 폐현수막 재활용 활동은 올해로 6년째다. 일회성 기증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수거된 현수막을 직접 손질해 공원관리 현장에 필요한 물품으로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앞치마 130개도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다시 지역의 공원관리 현장에서 쓰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봉사자들의 손길과
LS그룹 지주회사 ㈜LS가 올해 상반기 1조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반기 만에 넘어섰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북미·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전선·전력기기 등 주요 계열사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S가 14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11조 236억 원, 영업이익은 5,9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0조 5,28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7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98.4% 늘어난 규모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526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회사는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증가의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과 북미·유럽 지역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이 확대되면서 전선과 변압기, 전력설비 수요가 함께 늘었다는 게 LS 측 설명이다. 상반기 말 기준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9조 5,554억 원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 원을 지급하라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하면서, 2017년 시작된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이 다시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이혼과 위자료 20억 원은 이미 확정된 만큼 앞으로 대법원에서는 재산분할의 범위와 비율, 재산가액 산정 과정에 법리적 오류가 있었는지가 핵심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1조 원에 가까운 재산을 둘러싼 재벌가의 이혼소송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법정에서 다뤄지는 문제는 단순한 재산 다툼보다 훨씬 복잡하다. 30년 넘게 이어진 혼인공동체에서 형성되고 증가한 재산을 누구의 기여로 볼 것인지가 법적 쟁점이라면, 그 출발점에는 최 회장이 스스로 공개한 혼외 관계와 그로 인해 깊어진 혼인 파탄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유교적 관점에서도 이 부분은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유교는 부부 관계를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인륜 가운데 하나로 바라봤으며, 이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해석한다면 과거의 가부장적 질서를 되살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의와 존중, 관계를 맺은 사람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묻는 문제로 볼 수 있다. ◇ 1988년 ‘세기의 결혼’…2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7일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비공개 회의를 주재하고, 2022년 이후 이어진 주택공급 부진을 ‘공급 절벽’으로 규정하며 기존 수도권 공급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제시한 방향은 공급계획의 숫자를 늘리는 데 머물지 않는다. 계획된 물량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고, 다시 준공과 입주까지 연결되는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으로, 결국 공급대책의 성패는 발표된 물량이 얼마나 신속하게 현장의 공사로 전환되느냐에 달려 있다. 건설 현장이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은 2023년 말 135조 원대에서 2026년 1분기 115조 5,000억 원까지 감소했고, 현장에서는 “수주를 해도 돈이 없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공급계획을 마련하더라도 사업을 뒷받침할 자금이 원활하게 돌지 않으면 첫 삽을 뜨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토지보상과 영업보상, 이주대책을 둘러싼 법적 분쟁까지 겹치면서 사업 일정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가 토지보상·영업보상 관련 인력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현장의 병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인력 확충은 분명 필요하지만,
순천향교가 종가의 제례에 담긴 전통적인 가정교육과 공동체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순천향교는 지난 13일 명륜당에서 유교아카데미 제17강을 열고 성균관대학교 이문자 교수를 초청해 ‘한국 종가의 제례와 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순천향교 제44대 전교는 지난 5월 선출된 오관석 전교가 맡고 있다. 이 교수는 2020년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한국 종가 가정교육의 형식과 내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종가와 종부, 가정교육과 제례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이번 강의에서는 주요 종가를 직접 조사한 자료와 사진을 바탕으로 종가의 의미와 역할, 제례의 형식, 그 안에서 이뤄진 생활교육을 함께 풀어냈다. 강의는 종가를 단순히 제사를 이어가는 집안으로 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조상의 제사를 받드는 ‘봉제사(奉祭祀)’와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하는 ‘접빈객(接賓客)’을 중심으로, 종가가 오랜 세월 가족과 문중은 물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기능해 온 과정을 짚었다. 특히 학봉 김성일 종가의 기제사와 불천위제사, 명절 차례와 묘제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제례가 이어져 온 모습을 설명했다. 학봉 김성일 종가는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양양군이 국가 비상 대비태세 확립과 비상시 국민 생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8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 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연 1회 전국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으로, 동원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운영하여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국민 보호와 생활안전 대책을 강구하는 민·관·군 합동훈련이다. 양양군은 지난 12일 국가 위기관리 연습을 위한 ‘통합방위 지원본부’를 가동하여 국지도발 대비 본격적인 위기 대응 훈련에 나섰다. 을지연습은 18일 공무원 비상 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전환 절차 연습, 현안 과제 토의, 실제 훈련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연습을 실시하 며, 즉각적인 ‘전시체제’ 전환을 위하여 전시 종합 상황실에서 도상 훈련이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현안 과제 토의에서는 드론 테러 대응과 관련 전시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가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 분야 별 종합 대책을 논의하며 실제 훈련도 병행한다. 8월 20일(목)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공습 대비 대피 훈련 및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
기장향교(전교 정종영)는 8월 14일 오전 11시 유림회관(당호 집인관)에서 유림지도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기장읍 교리에 위치한 향교 소재 부동산 매매(임차인의 요청) 문제와 관련하여 향교 유림지도자들(원로, 원임 지부회장, 장의, 감사, 부산시향교재단 임원, 읍·면 유도회 지부 회장 및 총무 등)를 모셔 공개된 자리에서 현황을 설명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정종영 전교, 신목동·김창윤 원로, 정태우 유도회지부 회장 및 한성도·오하수 원임 회장, 노경구 의전수석장의, 김장업 총무수석장의, 손진용 재무수석장의, 정철우 교화수석장의, 김치근 섭외수석장의, 송주형 섭외장의, 김성조 의전장의, 정의수 의전장의, 오동석 교화장의, 기장향교유도회 기장지회 성연호 지회장(부산시향교재단 감사)과 송주형 총무, 장안지회 김성관 지회장과 신동수 총무, 정관지회 공재환 지회장과 신성만 총무, 일광지회 김민재 지회장과 김진환 총무(기장향교 감사, 부산시향교재단 평의원), 철마지회 김도홍 지회장, 원남지회 김세영 지회장과 노화구 총무, 김수만 부산시향교재단 이사, 왕금자 기장향교여성유도회장(부산시향교재단 평의원), 성인수 기장향교청년유도회장(부산시향교재단 평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8월 14일 오후 2시 2층 학이재에서 민화반 수강생들이 한지연 전임강사의 열정적 지도를 받으며 민화 그리기 학습에 집중했다. 이날 학습한 내용은 ‘원주 지광국사탑 모형 안에 소망탑 그려 넣기’였으며, 두 시간 동안 손길이 분주했다. 같은 시간 2층 문향재에서는 한문서예반 수강생 10여 명이 김주완 전임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각자 다른 서체 연습에 묵향가득 집중했다. 본 교육과목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이 연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 신청은 교육원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민화, 한문 서예 등 21개 교육과목에 대하여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