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과 재건축·재개발 지원 강화 방침을 밝혔다. 이 후보가 선거 핵심 구호로 내세운 ‘반도체 국가산단 사수’와 함께, 기존 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병행하겠다는 생활밀착형 공약이다. 이 후보는 16일 노후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지의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단지별 정비계획 수립 비용 2억 원과 안전진단 비용 최대 2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초기 단계에서 주민들이 겪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약은 민선8기 용인시정에서 추진된 리모델링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초입마을, 보원아파트, 동부아파트, 수지뜨리에체, 한국아파트, 성복역리버파크 등 6개 노후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승인했다. 수지구 풍덕천동 초입마을과 보원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이주 절차에 들어갔다. 초입마을은 기존 1,620세대에서 1,713세대로, 보원아파트는 619세대에서 698세대로 늘리는 수평증축 방식이 추진된다. 동부아파트와 한국아파트도 각각 리모델링 사업 승인을 받았다. 동부아파트는 612세대에서 684세대로, 한
서울 강남 한복판 지하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봉은사역까지 약 1km 구간을 잇는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7000억 원. 연면적은 약 17만㎡로 잠실야구장 30개 크기에 이른다. 그 지하 가장 아래, GTX 열차가 지날 지하 5층 승강장 구간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3공구 200m 구간의 콘크리트 기둥 80개에서 핵심 뼈대인 주철근이 설계보다 절반가량 적게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M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둥은 높이 8m, 가로·세로 약 1m 규모의 대형 사각기둥이다. 지름 29~32㎜ 굵기의 주철근이 두 개씩 한 묶음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실제 시공에서는 한 개씩만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기둥 한 개당 적게는 24개, 많게는 36개의 철근이 빠졌고, 전체 누락 규모는 약 2,570개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측은 MBC에 “도면을 해석하는 데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조사 과정에서 시공 오류를 발견해 서울시에 자진 신고했고, 안전하고 검증된 방법으로 철저히 보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이 해명은 사안을 가볍게 만들지 못한다. 오히려 더
오늘은 1961년 5월 16일,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지 65년이 되는 날이다. 그날 새벽, 제2군 부사령관 박정희 소장과 육군사관학교 8기 출신 주도 세력은 장교 250여 명, 사병 3500여 명을 이끌고 한강을 건넜다. 병력은 서울 주요 기관으로 진입했다. 육군본부와 중앙방송국, 치안국 등 국가 핵심 시설이 잇따라 장악됐다. 오전 5시 무렵, 서울중앙방송국을 통해 군사혁명위원회 명의의 발표가 나갔다. 쿠데타 세력은 행정·입법·사법 3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장면 정부는 헌정 질서를 지키지 못한 채 무너졌다. 군사혁명위원회는 육군참모총장 장도영을 의장으로 내세웠다. 다만 실질적 주도자는 박정희였다. 이후 군사혁명위원회는 국가재건최고회의로 이름을 바꿨고, 군정 체제의 중심 기구가 됐다. 5·16은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지 1년여 만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시민의 힘으로 세운 제2공화국은 군부의 총구 앞에서 중단됐다. 의회정치와 정당 활동은 제약을 받았고, 한국 민주주의는 다시 긴 우회로에 들어섰다. 이 사건을 두고 공식 명칭은 ‘5·16 군사정변’으로 쓰인다. 역사적으로는 합법 정부를 무력으로 무너뜨린 쿠데타였다. 당시 세력은 이를 ‘혁명
한국수자원공사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물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5일 본사가 있는 대전 대덕구 와동초등학교를 찾아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K-water 물드림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 본사를 비롯해 전국 사무소를 기반으로 각 지역 교육기관을 찾아가 물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물의 과학적 특성과 정수처리 과정, 기후위기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물과 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차발전기 모형 만들기 활동을 통해 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물이 생활 자원을 넘어 에너지와 환경을 잇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배우며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물은 생명의 근본이자 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본 자원이다.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다음 세대가 그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일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이기도 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시공사 갈등이 공개 토론 제안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DL이앤씨는 16일 오후 2시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 소재 현장사무실에서 GS건설 측과 이른바 ‘끝장토론’을 열자고 제안했으나, GS건설이 응답하지 않아 토론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의 주요 조건을 조합원 앞에서 공개적으로 비교하자는 취지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 측은 공사비, 금융조건, 착공 계획, 조합원 분담금, 사업 일정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DL이앤씨 측은 본지에 보낸 입장문에서 “상대원2구역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GS건설 측에 모든 사업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논의하는 끝장토론을 제안했으나, GS건설의 지속적인 무응답과 회피로 토론회가 최종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정당한 알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조건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조합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DL이앤씨 측 주장과 다른 입장을 내놨다. GS건설 관계자는 본지에 “끝장토론 관련 어떠한 공식 요청을 받은 게 없다”며 “당사는 법적 절차
양양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센터 회의실에서 ‘이달의 으뜸 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와 양양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달의 으뜸 봉사상’은 강원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봉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4월의 으뜸 봉사자로 선정된 김경식 씨는 양양자원봉사대 소속으로, 농촌일손 돕기 활동을 비롯해 양양군 내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특히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를 돕고, 지역 현장에서 필요한 봉사활동에 함께하며 참여와 나눔의 봉사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 씨에게 상장과 꽃다발이 전달됐다. 강원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는 김 씨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을 격려했다. 자원봉사는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에서 이웃을 돌보고, 필요한 순간 몸을 보태는 시민들의 참여가 지역사회의 온기를 만든다. 양양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 봉사자를 발굴하고, 생활 속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외교협회 회원들이 ‘2026~2027 수원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특례시를 찾아 수원의 역사와 문화,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4일 한국외교협회 관계자 80여 명이 수원을 방문해 수원화성 일원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한국외교협회 회장인 이시형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원화성 일원에서 화성어차 탑승과 국궁 체험을 하고, 수원화성박물관과 화성행궁을 차례로 둘러봤다. 신풍루 앞에서는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하며 수원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체험했다. 오후 일정은 산업 현장 시찰로 이어졌다. 협회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수원의 산업 기반과 첨단 제조 현장을 살펴봤다. 수원시는 이번 방문을 위해 시찰 일정 수립, 시설 예약, 문화해설사 섭외, 현장 안내 등을 지원했다. ‘2026~2027 수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시 홍보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산과 첨단산업 기반을 함께 갖춘 도시다. 이번 방문은 외교 분야 인사들에게 수원의 도시 정체성과 관광·산업
용인시 장애학생 선수단이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종목에서 7관왕 2명을 배출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렸다. 용인시 선수단은 수영 18명, 육상 5명, 보치아 1명, e스포츠 1명 등 모두 25명이 4개 종목에 출전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수영 종목에서 나왔다. 진덕고등학교 1학년 김재훈 선수와 처인고등학교 3학년 김시우 선수가 각각 금메달 7개를 따내며 나란히 7관왕에 올랐다. 장애학생 체육의 저변 확대와 선수 개인의 꾸준한 훈련이 함께 만든 결실이다. 김재훈 선수는 지적장애 S14 부문에서 남자 자유형 50m, 남자 자유형 100m, 남자 접영 50m, 남자 계영 4×50m, 남자 혼계영 4×50m, 혼성 계영 4×50m, 혼성 혼계영 4×50m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김시우 선수도 같은 S14 부문에서 남자 배영 50m, 남자 배영 100m, 남자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4×50m, 남자 혼계영 4×50m, 혼성 계영 4×50m, 혼성 혼계영 4×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학생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흥덕중학교 이도건 선수는 남자 자유형 200m와
경기도와 파주시가 임진강 범람 상황에 대비한 야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오후 9시 파주시 문산천 임월교 일원에서 임진강 수위 급상승과 범람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 야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북한 황강댐 무단방류 등으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난 대응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야간 시간대에 실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진강 일대는 집중호우와 상류 지역 방류 상황에 따라 수위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이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주민 상황전파와 대피 유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평상시 대응 절차를 반복 점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와 파주시를 비롯해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기관들은 실제 재난 발생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상황전파, 주민대피, 도로통제, 현장 공조체계 등을 점검했다. 주요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비상대응단계 가동,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간 상황전파, 마을방송과 현장 순찰을 통한 주민 안내,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계층 우선대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수원시 민선 지방자치 시행 30주년을 맞아 수원 행정의 현대사를 공직자들의 구술로 정리한 수원학 기획총서를 발간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학 기획총서 《수원 지방자치의 현장을 걷다: 행정의 이정표를 세운 14인의 기록》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서는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본격화된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수원이 인구 125만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공직자들의 경험을 2년여에 걸쳐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기존 행정 기록이 통계와 보고서, 공식 문서 중심으로 남아 있었다면, 이번 총서는 행정의 현장에서 판단하고 조율했던 ‘사람’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관선 시기부터 민선 7기까지 수원시 행정의 중심에 있었던 실·국장급 공무원 14명이 구술자로 참여했다. 수원학연구센터는 이들의 경험을 약 100시간 동안 채록해 수원 행정 변화의 흐름과 정책 실행의 이면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책에는 1960년대 동사무소, 현재의 행정복지센터 말단 주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실·국장과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공직자들이 겪은 행정 현장의 변화가 담겼다. 조직 문화의 변화, 관선 시기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