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일 여민각에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타종을 한 이재준 수원시장은“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우뚝 서고, 정조대왕 능행차는 ‘K-컬처로드’로 도약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이 8일 간의 위대한 여정을 위대한 축제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새빛홍민’을 주제로 열린다. 새빛홍민은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나누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 공간을 확장해 수원화성 내부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원 판타지 ‘야조’,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시간여행_그날 행궁야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 수원 가마레이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간여행_그날 행궁야화’는 화성행궁 내 전각 5곳에서 시간을 두고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이
‘케이(K)-컬처로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4일 시민과 함께하는 웅장한 행렬로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4일 낮 수원 구간의 출발점인 노송지대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행렬은 오후 3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장안문으로 향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시민과 함께 행렬에 참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행궁광장에서 열린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입궁 퍼포먼스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함께했다. 올해는 시민 1200명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말 60필과 1000여 명의 행렬이 시민 행렬 뒤를 따르며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행궁광장에 이르는 길 양쪽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행궁광장에서 피날레 공연이 펼쳐졌다. 퓨전국악밴드 아트쿠도, 국가무형유산 평택곡마단, 댄스크루 팀허니제이 등이 출연했다. 행렬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대동놀이를 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행궁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은 수원,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이라며 “230년 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유교신문) 김정기 기자 = 러시아 시베리아의 항페스트 연구소 직원이 폐렴으로 숨진 뒤 접촉자 약 200명이 격리되면서 사망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TVP World 등 해외 언론은 페스트 감염과 연구소 사고 의혹을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관련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연구소 사고를 부인했고, 미국 보건·외교 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TVP World가 전한 연구소 사고 의혹 TVP World는 폴란드 공영방송 TVP가 운영하는 영어 국제뉴스 채널이다. 중·동부 유럽의 정치·안보 현안을 중심으로 국제 뉴스를 전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럽 안보 문제를 주요하게 다룬다. 이번 쇼츠는 항페스트 연구소 직원의 사망과 뒤이은 대규모 격리 상황을 압축해 전달했다.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직원이 살아 있는 페스트균을 담은 시험관을 깨뜨렸다는 의혹을 소개하고, 급성 폐렴으로 치료받다가 숨진 경과를 전했다. 보도의 핵심 쟁점은 연구소에서 사고가 있었는지, 그 사고가 직원의 사망으로 이어졌는지다. 시험관 파손설은 현지 언론이 제기한 의혹으로, 이를 뒷받침할 조사 결과나 페스트 감염을 확정한 검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 9월 29일 입원 뒤
(유교신문) 전남표 기자 = 평화경제 거점도시 강원 고성군(고성군수)은 오는 10월 7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성군보건소 3층 교육실에서 60세 이상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밝은 눈, 행복한 삶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안 검진은 경제적·지리적 여건으로 안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정밀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성군은 60세 이상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2026년 8월 말 기준 1만 2,543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6.1%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지난해 실시한 무료 안 검진에서도 검진자 153명 가운데 31명(20.3%)이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 검진팀이 진행하며, 시력검사, 안압 검사,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 검사 등 정밀검사와 안질환 상담을 실 시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안저촬영을 진행하며, 상
지난 주말, 아들의 생일을 앞두고 아내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았다. 기분 좋은 나들이길이었지만, 현장에 들어서며 마주한 풍경은 부러움을 넘어 ‘내가 사는 지역에는 왜 이런 곳이 없을까’ 하는 깊은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발길 닿는 곳마다 이어지는 너른 평지와 완만한 길 덕분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우리 부부가 누구의 손길이나 도움을 빌리지 않고도 나란히 계절의 정취를 온전히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휠체어에 모시고 온 자녀들, 걸음마를 떼는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 유아차를 여유롭게 밀며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진정한 쉼과 휴식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아무런 장벽 없이 누구에게나 평평하게 열린 길 위에서 피어난다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했다. 그 안온한 풍경 속에서 자연스레 삶의 터전인 용인을 떠올렸다. 110만 특례시로 몸집을 키운 우리 용인의 현실은 과연 어떠한가. 용인에서 가족과 함께 숨을 고를 만한 너른 ‘평지형 공원’을 찾기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진다. 집 근처 공원들은 아파트 단지 사이에 들어선 소규모 산책용 공원이 대부분이어서, 온 가족이 여유롭게 머물며 여가
얼마 전 지인의 부친상 소식을 문자로 받았다. “아버님이 별세하셨습니다.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조문은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그게 전부였다. 조문객을 맞으며 사흘 밤을 지새우는 장례는 없었다. 가족과 가까운 친지 몇이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모시고, 화장을 마친 뒤 짧게 인사를 나누고 고인을 보내드렸을 것이다. 메시지의 뉘앙스는 담백했는데 읽고 나니 홀가분함과 쓸쓸함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우리가 알던 유교식 상례가 이제는 이렇게 조용히 사라지고 있구나 싶었다. 그런데 나중에 사정을 들어 보니 이야기가 조금 달랐다. 빈소가 없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 장례지도사가 고인을 정성껏 씻기고 수의를 입혀 관에 모셨다. 염습과 입관에 이어 발인을 챙기고, 화장장을 예약하고, 유골함을 준비하는 일에 가족끼리 올린 짧은 추모식까지 지도사 한 사람이 조용히 맡아 진행했다고 한다. 형식은 줄었어도 고인을 대하는 손길은 허술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 물러난 건 형식이지 마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용(中庸)>에 이런 구절이 있다. "돌아가신 분 섬기기를 살아 계신 이 섬기듯 하고, 떠나간 분 섬기기를 곁에 계신 분 섬기듯
(용인=유교신문) 박주영 기자 =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용인특례시가 이탈리아 피렌체와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중국 양저우와의 자매도시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교류망을 넓히고 있다. 유럽의 문화도시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26년간 이어온 중국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용인특례시는 10월 4일 리카르도 젤리 주피렌체 대한민국 명예영사를 시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같은 날 시청에서는 양저우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어 문화·관광·청소년 분야 등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젤리 명예영사 위촉식은 처인구 고림동에서 류광열 제1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기는 2026년 10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2년으로, 젤리 명예영사는 용인과 피렌체의 교류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젤리 명예영사는 2016년부터 이탈리아 토스카나주를 관할하는 주피렌체 대한민국 명예영사로 활동하고 있다. ‘태극기-토스카나 한국협회’ 회장과 ‘피렌체 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맡아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올해 24회를 맞았다. 용인시는 지난해 3월 피렌체시에 교류 의향을 담은 서한을 전
(유교신문) 김정기 기자 = 경기도가 10월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와 고양시 일원에서 ‘2026 DMZ OPE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시와 국제음악제, 학술포럼을 통해 비무장지대(DMZ)의 역사와 생태, 평화공존의 의미를 살펴보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선을 열어 삶을 잇다’다. 경기도는 분단과 경계의 공간인 DMZ를 사람과 사람, 일상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DMZ OPEN 전시는 10월 1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등을 중심으로 열린다. 전시는 ‘무대(STAGING)’를 중심 개념으로 삼아 DMZ에 얽힌 기억과 생태, 공존의 관계를 작품으로 다룬다. 안규철·선무·애비게일 라파엘 콜린스·윤수연·데니스 베르치·연진영·최진욱·오형근·박찬경·정가희 등 국내외 작가 14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예술적 시선으로 DMZ의 역사와 공간적 의미를 풀어낼 예정이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총 4회 진행된다. ‘PACE: 평화로 돌아가다’를 주제로 ‘시작의 박동’, ‘깨어나는 평화’, ‘연결되는 마음’, ‘계속될 평화’로
(세종=유교신문) 김정기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 활동으로 교류하는 ‘제12회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선수와 운영요원 등 1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정식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는 체험종목과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종목으로 구성된다. 정식종목 4개, 체험종목 7개, 어울림 종목 10개, 전시종목 1개 등 총 22개 종목을 운영한다. 첫날인 7일에는 탁구·당구·볼링·배드민턴 등 정식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8일에는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회식과 체험·어울림·전시종목이 열린다. 체험종목은 농구·디스크골프·슐런·스내그골프·조정·축구·한궁이다. 전시종목으로는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자전거인 핸드사이클을 선보인다. 개회식은 8일 오전 10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대회사와 축사, 사전경기 시상, 경품 추첨,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라며 “장애인 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교신문=오영택 객원기자)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홍주향교 문묘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는 일곱 유생, ‘칠의사(七義士)’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연구자들은 당시 기록과 후대 자료를 비교하며 사건의 경위와 지역사회가 이들을 기억해 온 과정을 논의했다. 국제선도문화연구원은 10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충남 서산시 한서대학교 자악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홍주향교 칠의사 조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족과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칠의사는 홍주향교 재생이던 오경근(吳景根)·최민지(崔敏之)·방세응(方世應)·방석규(方錫奎)·이준복(李準馥)·서종득(徐宗得)·최학신(崔學信)을 가리킨다. 재생은 향교에서 공부하던 유생을 뜻한다. 홍주향교에 남아 있는 현판과 칠의비는 이들의 이름과 희생에 대한 지역의 기억을 전하고 있다. 이들이 목숨을 잃은 1894년은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이 겹치며 조선 사회가 격변하던 시기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칠의사의 행적을 당시 충청도 내포지역의 상황과 함께 살펴보고, 기록마다 사건을 어떻게 서술했는지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당시 기록인 『홍양기사(洪陽紀事)』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