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 동학농민혁명의 실체를 규명하고, 정신 계승을 모색하는 방안이 민관 협력으로 모색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순천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영호도회소 역사만화전 마지막 전시가 있었으며, 바로 이어서 옆 시청각실에서는 ‘순천 동학농민혁명 학술자료조사 및 정신계승방안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4월 28일부터 순천영호도회소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동학농민혁명 순천 영호도회소 역사화 전시에는 여수의 박금만, 장흥의 박홍규, 부안의 심성희 작가가 그린, 크고 작은 역사화가 전시되어 지역의 관심을 모았다. 곡성, 제주 등 먼 거리에서도 전시회를 보러 왔으며,지역의 중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의미있게 활용됐다. 15일 용역 보고회 식전 행사가 된 역사화 설명 때는 김문수 국회의원과 신민호 도의원, 조옥현 순천문화원장, 여수와 무안 등의 ‘동학’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김문수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전북 쪽에서는 활발하게 하고 있고, 교과서에도 나왔는데, 순천에서 이렇게 크게 일어났는지 솔직히 몰랐다. 이를 알려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우리 민주주의의 깊은 뿌리인 동학의 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금
4월 초하루 순천향교 삭분향례가 대성전에서 현임과 시임 장의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른 아침 향교에 도착해 유복을 입고, 남상현 사무국장으로부터 제관 분정을 받은 시임들이 분향례를 진행했다. 이미 시임장의 교육을 통해 유복을 입는 법과 분향례 의례에 대한 교육을 받은 바 있지만, 익숙치 못한 부분은 유형천 장의와 남상현 사무국장이 세시히 지도해 주었다. 지난해 태풍으로 국가유산 보물인 대성전의 지붕이 크게 훼손이 되었던 것을 1억 여 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에 복구하게 되면서 다소 어순선한 속에서도 시임장의들은 진지하게 참여해 주었다. 또한 대성전 앞을 철골 지주가 막기도 하여 동선이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재임 중 마지막 삭분향례를 진행한 정병규 전교는 “지난 해와 올해 시임들 숫자가 30명이 훨씬 넘는다. 자주 만나 교감도 하면서 우리 향교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중추적으로 해주면 좋겠다. 앞으로 5년이 지나면 우리 향교의 운영을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된다. 향교를 다니더니 그 사람의 행실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언행 하나하나에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집례를 한 남상현 사무국장은 공지 사항을 전달하고서 “
순천향교(전교 정병규)는 5월 11일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유림은 물론 지역기관장, 일반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직제와 춘기석전을 봉행했다. 이른 아침인 오전 7시 임청정원, 옥천서원과 이웃해 있는 사직단에서 순천 고을 사직제를 먼저 모셨다. 일찍 향교에 도착한 제관과 집사들은 전날 준비해 놓은 제수를 들것에 싣고 와 고을의 토지신과 곡식신 신위에 진설했다. 김길영 예상이 제관과 집사를 호명하자, 배순호 집례가 제를 진행했다. 사직제는 초헌례와 독축,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의 초헌관은 배현권 옥천서원장, 아헌관에는 정경택 서면지회장, 종헌관에는 김금열 유림, 대축은 정상철, 찬인은 이용우, 봉로와 봉작은 장정근 유림이 맡았다. 순천의 사직제는 향교가 있는 뒷산 난봉산 자락에 있었다. 항일기에도 끊임없이 모셔오다가 1988년 향교의 게이트 볼 장 자리로 옮겼다. 2005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석전 이전에 모시고 있다. 10시에는 순천향교(전교 정병규) 공기 2577년 봄 석전이 명륜당 앞뜰과 대성전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석전에 앞서 남상현 순천향교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국민의례, 전교 인사, 내빈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정병규 전교
제481주년 이충무공 탄신 기념 석채례가 순천시 해룡면 충무사에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 후원, 이충무공유적영구보존회 주관으로 봉행됐다. 이날 행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리고, 정유재란 당시 순천과 광양만 일대에 남은 호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채례는 순천향교가 임명한 윤기숙 충무사 강장이 위촉한 제관을 박종구 유림이 호명하면서 시작됐다. 집례는 성갑섭 유림이 맡았다. 의식은 홀기에 따라 전폐례, 초헌례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김종만 이충무공유적영구보존회 이사가 맡았다. 아헌관은 박병두 유도회장, 종헌관은 남상현 순천향교 사무국장이 맡아 예를 올렸다. 축관과 제집사도 분정에 따라 배치됐다. 대축은 허기 유림이 맡았고, 장의 정경택, 예상 박종구, 집사 이용우, 봉향 문병빈, 봉로 장명모, 봉작 김길영, 전작 유형천, 사준 신은경, 진설 정현숙, 척기 박봉신 유림이 각각 역할을 수행했다. 행사에는 정병규 순천향교 전교를 비롯해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인사,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송기문·송희립 장군 후손, 정유재란역사연구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제례와 기념식 사이에는 충무공 탄신을
순천향교 제44대 전교에 오관석 유림이 당선됐다. 순천향교는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명륜당에서 제44대 전교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는 정견 발표, 투표, 개표 순으로 치러졌으며, 개표 직후 명륜당 잔디마당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당선자 결정서도 현장에서 전달됐다. 이번 선거에는 재적 유권자 249명 중 184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74%였다. 총 투표자 184명 가운데 유효 투표는 182표, 무효 투표는 2표였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오관석 후보가 95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2번 정운향 후보는 87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8표였다. 오 당선자는 2022년과 2024년 전교 선거 출마를 준비했으나, 선거 후유증을 염려한 원로 유림의 뜻을 받아들여 출마를 접은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결과다. 이날 오전 9시가 되자 유권자인 유림들이 명륜당 잔디마당에 속속 모였다. 평소 향교 행사에 자주 나오지 못했던 유림들도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5월 11일 석전 초대장이 배부되기도 했다. 선거는 남상현 순천향교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국민의례와 문묘향배에 이어 정병규 전교와 박병두 선거관
오관석 신임 전교가 순천향교 전교(典校)직을 맡게 됐다.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얻은 결과인 만큼, 그에게 주어진 소임의 무게도 가볍지 않다. 오 신임 전교는 선거 과정에서 ‘화합과 소통’을 주요 기치로 내세웠다. 전통의 품격을 지키면서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향교,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는 향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본지는 선거 전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 선거 직후의 발언을 더해 오관석 신임 전교의 포부와 운영 철학을 정리했다. 향교 안팎의 기대와 과제가 교차하는 가운데, 그가 내건 약속들이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된다. Q. 우여곡절 끝에 당선됐다. 전교직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집안에 전교를 지내신 어른이 계셨다. 그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향교에 처음 입문했을 때부터 처신을 바르게 하려 애썼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을 때는 마음을 접고 향교에 나가지 않으려 했다. 한동안 발길을 끊고 있으니 모친께서 이유를 물으셨다.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다시 다녀보라”고 권하셨다. 어머니의 그 말씀이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화합과 소통’을 통해 순천향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
순천향교 관할 사우의 석채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1일 순천시 주암면 죽림마을 겸천서원에서 일곱 선현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례가 봉행됐다. 이날 석채례에는 순천향교 정병규 전교가 임명한 박종구 겸천서원장이 위촉한 제관들과 옥천조씨 문중,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례에 앞서 예상을 맡은 정경택 유림이 제관을 점명했다. 이어 남상현 유림의 집례로 문중에서 준비한 홀기에 따라 의식이 진행됐다. 제례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이어졌다. 제관들은 주벽인 조유와 동·서로 배향된 박중림, 김종서, 박팽년, 조사문, 조숭문, 조철산 신위 앞에 폐백과 술을 올렸다. 겸천서원은 고려왕조와 단종을 향한 절의를 지킨 옥천조씨 문중 선현과 순천 관향의 충신 등 일곱 분을 모신 사우다. 조선 숙종 때 처음 세워진 뒤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며 지역 유림의 정신적 공간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1일에는 겸천사, 겸천서원, 상호정, 영모재 등을 아우르는 충효의 전당 준공식이 열리며 선현의 뜻을 오늘의 공간으로 계승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초헌관은 박종구, 아헌관은 윤기숙, 종헌관은 장성현이 맡았다. 집례는 남상현, 대축은 오관석, 장의
순천향교가 지난 22일 순천시 월등면 송천마을 문천사에서 석채례를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순천향교 정병규 전교가 임명한 강기복 문천사 강장이 위촉한 제관들과 김해김씨 문중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례에 앞서 예관을 맡은 오관석 유림이 제관을 점명했다. 이어 집례 이강석 유림의 진행에 따라 문중에서 준비한 홀기에 맞춰 의식이 이어졌다. 석채례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헌례 순으로 엄숙하게 봉행됐다. 참석자들은 선현의 학덕과 절의를 기리며 문중과 지역 유림의 전통 계승 의미를 되새겼다. 문천사는 조선왕조 개국에 공을 세운 김방려와 병자호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김시호를 모시기 위해 1961년 세운 사우다. 두 인물은 김해김씨 문중의 충절과 의리를 상징하는 선현으로 전해진다. 이날 초헌관은 배한조, 아헌관은 강기복, 종헌관은 윤기숙이 맡았다. 집례는 이강석, 대축은 오관석, 장의는 김영일이 맡아 제례를 이끌었다. 제집사로는 오관석 예상, 정상철 집사, 장명모 봉향, 이상만 봉로, 신은경 봉작, 유성천 전작, 이정례 사준, 조하용 진설, 김영복 척기가 참여했다. 이번 석채례는 문천사에 모셔진 선현의 공적을 기리고, 문중과 유림이 함께 전통 예
월계사 석채례 제관을 예상 김영일 유림이 호명하고 있다. 월계사 석채례에 모인 제관과 문중, 지역 인사들 지난 4월7일 월등면 섬계마을에 있는 월계사에서 석채례가 있었다. 향교에서 임명받은 고순석 강장이 위촉한 제관들이 홀기에 따라 엄숙하게 제례를 진행했다. 16명의 강릉유씨 문중과 지역 인사가 참여해 유창, 유호인, 유덕소 등 강릉유씨 세 분의 높은 학덕과 충절을 기렸다. 문중과 지역의 노력으로 순천시의 지원을 이끌어내어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강당을 대대적으로 수축했다. 강릉유가 영상자료실에 중건 과정을 요약한 영상물(https://youtu.be/gzEjNHeb4o4?si=e7EMPCLIJq6wJodC)을 볼 수 있다. 월계사를 처음 세울 때 김학모(우석 김종익의 부)의 집 일부를 이용했다고 한다. 현재 순천향교 유성천 유림이 헌신적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2026년 석채례의 제관은 다음과 같다. 초헌관 고순석, 아헌관 조연원, 종헌관 윤기숙, 집례 양덕기, 축관 진홍국, 장의 남상술, 예상 김영일, 집사 장명모, 봉향 이상만, 봉로 김길영, 봉작 정양군(鄭良均),전작 김길영,사준 정현숙, 진설 유성천, 척기 유성천
순천향교는 학산사에서 석채례를 모셨다. 학산사 강당에 걸린 7대 순천향교 전교(직원) 소천 서병규의 글씨 현판 지난 4월7일 황전면 발산마을에 있는 학산사에서 석채례가 있었다. 향교에서 임명받은 배한조 강장이 위촉한 제관들이 홀기에 따라 엄숙히 진행했다. 16명의 경주김씨 문중인사가 참여해 조선 왕조 건국에 반대하고 고려왕조에 대한 의리를 지켜 은거했던 수은 김충한(金沖漢)의 절의를 기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구축한 <한국역대인물종합시스템>에는 ‘고려말 6은’, ‘두문동 72현’에 대한 내용이 더 나온다. ‘고려말 봉익대부 예의판서(禮儀判書)로 있었고, 포은(圃隱) 정몽주‧목은(牧隱) 이색‧야은(冶隱) 길재‧도은(陶隱) 이숭인‧농은(農隱) 민안부 등 6은(六隱) 중 한 명이다. 고려가 운(運)이 다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그를 비롯한 임선미 등 70여 명이 벼슬을 버리고 송경 만수산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는데, 세인은 이들을 두문동(杜門洞) 72현이라 하였다. 1822년(순조 22) 개성유수(開城留守) 오한원이 요청하여, 고려 조의 예의판서(禮儀判書) 민안부(閔安富)‧김충한(金沖漢) 두 사람을 송경의 두문동 표절사(表節祠)에 추가로 배향하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