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연대(URI Korea, 상임공동대표 김대선 원불교 교무·무원 대한불교천태종 전 총무원장·염상철 천도교 선도사)는 9월 10일의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실천 다짐과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요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999년 한국의 7대 종단이 중심이 되어 종교 간 상호 이해와 공존을 촉진하고, 일상적 협력과 평화 증진을 추구하며,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연합체로 결성된 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종교인연대는 “2025년 자살자가 13,774명(잠정)으로 전년보다 7.4% 줄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을 작은 희망의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하루 38명 가까운 국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를 20년 넘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 앞에 종교가 먼저 참회한다”고 밝혔다. “자살 예방은 정부의 일이기 이전에 생명을 하늘로 섬기는 종교의 본령이다”라고 밝힌 후에는 ▲성직자·신도의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 ▲전국 종교시설의 위기 상담 창구 개방과 자살예방센터 연계 ▲자살 유가족 곁을 지키는 자조모임과 돌봄 ▲지자체 생명존중 민·관협의회 참여 ▲‘
오랜 기간 한국학 및 한학(漢學) 등의 분야에서 유림과 함께한 한국고전번역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과 (가칭)한국학역사고전연구원으로 통합한다. 한문을 제대로 아는 실력 있는 어른들이 점점 세상을 떠나고, 사회가 아직 한국학 자료의 소중함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던 시절인 지난 1965년 11월 6일 박종화(朴鍾和), 이병도(李丙燾), 최현배(崔鉉培), 김동리(金東里), 손재형(孫在馨), 신석호(申奭鎬), 이은상(李殷相), 홍이섭(洪以燮), 성낙훈(成樂熏), 이숭녕(李崇寧), 이희승(李熙昇)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쟁쟁한 이들이 민족 문화의 보전·전승·계발·연구를 추진하여 민족 문화의 진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하고, 문교부 산하 고전국역단체로 등록하며 시작된 민족문화추진회(약칭 ‘민추’)는 설립 다음 해인 1966년 『국역 연려실기술』의 발간을 시작으로 고전국역총서를 출간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한문, 국어 공부에 매우 취약하여 한국학 소장 자료를 제대로 보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던 연구자 및 국민들에게 제공했다. 1970년 3월 ‘고전의 현대화를 통한 주체와 정통의 확립’을 표방하며 재단법인으로 개편하고 국역자 양성사업에 착수했
서중호 성균관 원임 부관장이 본인이 경영하는 아진산업(주) 임직원과 달성서씨 문중이 운영하는 (사)영남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 서영봉 성균관 원임 부관장)·구암서원 관계자들을 통해 지난 9월 4일 오전 9시 성균관 임직원들에게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덕 제28대 성균관장 재임기인 지난 2010년 1월 ‘성균관 최초의 50대 부관장’으로 임명되었던 서중호(徐重鎬) 원임 부관장은 2008년 추석을 앞두고 ‘유교 종단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싶다’며 성균관 임직원들에게 명절 선물을 처음 전달하기 시작한 후 18년째 설·추석 명절을 앞둔 시기에 이를 반복하고 있다. 달성서씨 현감공파(縣監公派) 입향조인 동고(東皐) 서사선(徐思選, 1579-1651) 선생의 15세 종손인 서중호 원임 부관장은 ‘명절이 되면 유림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차원’으로 대구 지역 5개 향교 및 유림, 경북 지역 40개 향교의 유림, 전북 정읍 지역 3개 향교의 유림과 유교의 범위를 넘어 불교·천주교 등 이웃종단에도 같은 혜택을 제공하며 종교간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지난 2016년 시민들에게 선비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설립추진단장을 맡아 그해 8월 7일 각계의
‘대한민국 종교 대통령’으로 불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진우 현 총무원장이 당선되어 연임에 성공했다. 9월 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에서 선출된 240명 등 총 321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기호 3번 진우 후보(제37대 총무원장)가 183표(약 57%)를 획득하여 138표(약 43%)에 그친 기호 1번 경우 후보(전 선운사 주지)를 4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진우 당선인은 제35대 총무원장 권한대행(2018.08.21.-2018.09.28.), 제37대 총무원장(2022.9.27.-2026.9.28.)에 이어 제38대 총무원장으로 2030년 9월 27일까지 재임하게 된다. 종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우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사퇴한 기호 2번 정념 후보(전 월정사 주지)의 모습, 지금의 간선제를 대신하는 직선제 요구, 후보 신상에 관한 각종 의혹 논란, 돈봉투 살포 의혹, 줄 세우기 비판, 재정 투명성 확보 요구, 사법부의 판단에 의뢰하는 모습을 둘러싼 논란, 불교계 언론의 편향 보도 흐름, 종단 내부 사항의 외부 유출 비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이하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예방 중심의 청소년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약속을 모아 지키는 학교」 온라인 캠페인을 운영한다.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스쿨존 교통안전, 사이버 도박 근절, 사이버 폭력 예방 등 청소년 안전의 주요 현안을 ‘학교를 지키는 약속’이라는 하나의 공통 메시지에 유기적으로 연결한 이번 캠페인에 시민 참여 편의를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전용 페이지인 campaign.daum-kg.net/schoolpromise를 개설하고, PC와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과 함께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점을 오가며 스쿨존 횡단보도 앞에서 우선멈춤을 실천하는 체험’인 교통안전 약속,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사이버 도박 유인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 신호를 감지해 올바른 선택을 하는 체험’인 도박금지 약속, BTF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사이버 괴롭힘을 간접 경험하며 공감·중단·신고 행동을 학습하는 체험’인 폭력예방 약속 등 세 종류의 체험을 전용 페이지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 안전 관련 숏폼 영상 6종 제공, 캐릭터 이모티콘 2만 5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에 위치한 능주향교(전교 이영일)는 지난 8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충효교육관 강당에서 2026년 상반기 유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역사회 도덕성 회복과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영일 전교, 정만 성균관유도회 능주지부 회장, 문병윤 성균관 부관장, 하인석·천구일 원임 전교 및 능주, 한천, 도곡, 도암, 춘양, 이양, 청풍의 7개 지역 유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회의는 김양금 전 여성유도회장의 윤리강령 낭독 및 선서에 이어 지난 상반기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 성과 및 회계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점검하고, 하반기 주요 보완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영일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성현들의 가르침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일깨우는 교육과 교화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문병윤 성균관 부관장은 격려사에서 “6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능주향교의 이 자리를 빛내준 유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교님과 유도회장님이 향교 운영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대한민국 종교 대통령’으로 불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가 경우(전 선운사 주지), 진우(제37대 총무원장) 두 후보의 대결로 전환됐다. 지난 8월 11-13일의 후보등록 기간에 기호 2번으로 등록했던 정념 후보(전 월정사 주지)는 8월 24일 입장문을 통해 경우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천명(闡明)하고 자진사퇴했다. 입장문에서 정념 후보는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을 끝까지 받들지 못하게 된 저의 부족함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참회의 삼배를 올린다’ ‘AI 시대 새로운 불교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서두를 시작하며 종단 선거 제도의 근본적인 한계와 그로 인한 대중의 절망 및 제도 개혁을 바라는 열망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투표권을 비롯한 의사결정 권한이 소수에 집중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해야 할 공론의 장은 엄격한 규제에 묶여 대중과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과 함께 종단의 미래와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지혜의 축제여야 하는 선거가 세속의 권력을 다투는 자리처럼 변질되었음을 암시한 후에는 후보 자격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행태와 단일화를 둘러싼 지지부진한 논의 등도 사퇴 결정의 배경임을 설명했다. ‘종권 교체의 필요
벽진서원(원장 최흥열)은 지난 8월 25일 오전 10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에 위치한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회재 박광옥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 호남 사림을 대표하는 의병장이자 경세가인 회재(懷齋) 박광옥( 朴光玉, 1526-1593) 선생의 탄신 500주년을 맞이하여 선생이 추구했던 정신을 함축한 ‘회재 박광옥의 학문과 실천, 그리고 공공성의 현대적 의미’라는 부제하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이강 서구청장, 백종한 서구의회 의장, 기춘희·고기담 서구의원, 이명노 전 광주시의원, 황인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본부장, 최흥열 벽진서원 원장, 박희진 음성박씨정승공파종친회장, 박이채 벽진서원보존회장, 박상배 회재선생탄신500주년준비위원장, 박용범 음성박씨대종회장,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 천득염 전 한국학호남진흥원장, 박래호 필암서원 선비학당 학장, 송우상 광주향교 부전교, 고달석 광주향교재단 이사장, 김윤한 광주향교모성회장, 강정숙 성균관여성유도회 광주시본부 회장, 조연환 광주향교재단 사무국장, 최강님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장, 엄길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 김유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26년 여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은 ‘예로부터 나라의 인재는 성균에 모여 왔으니, 그대 머묾이 우연이겠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학사 1,517명, 석사 1,320명, 박사 365명 등 총 3,202명이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는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15분 성균관 대성전에서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는 학교의 주요 행사를 유교 성현들에게 알리는 성균관대 고유의 전통 의식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날 3,202명의 학위 취득 사실을 성현들에게 고했다. 본 행사에서는 유지범 총장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이어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인 남도현 교수가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교수는 바이오기업 에임드바이오를 창업해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으며, 현재 회사 의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8월 24일 오전 11시 성균관 대성전 앞마당에서 서울 문묘 성균관 대성전 수리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전통문화의 본류를 형성하는 유교문화의 상징이자 공자를 비롯한 중국 유학 성인 21인과 우리나라 명현 18인 등 총 39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울 문묘 성균관 대성전에 대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지난 2021년 정기 점검에서 동북 방향 추녀의 처짐이 확인됨에 따라 2023년 9월부터 국가유산청의 주도로 시작된 수리공사는 올해 8월까지 35개월에 걸쳐 약 77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어 진행됐다. 부식 및 파손된 목재를 교체하고, 과거의 자료를 고증하여 기와 단청 등을 보수한 이번 공사에서는 기둥 1본(本), 추녀 2본, 도리 2본을 교체하고, 기둥을 덧대는 동바리 이음 방식과 철물 보강 및 보존처리 등을 실시하되 최대한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였으며, 기와는 가벼운 전통수제기와로 모두 교체하여 목구조에 가해지는 하중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과거에 촬영된 사진 자료를 분석하여 변형된 취두(鷲頭, 용마루 양쪽 끝머리에 얹는 장식 기와)와 잡상(雜像, 궁전이나 전각의 지붕 위 네 귀에 여러 가지 형상을 새겨 얹는 장식 기와) 형태를 바로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