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대 고가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에서 화면 모서리를 누르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이른바 ‘모서리 눌림’ 현상이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박형 폴더블폰의 화면 손상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적용한 완충 설계라는 입장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제품마다 눌리는 위치와 정도가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상 제품을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IT 전문 유튜브 채널 ‘UNDERkg’는 최근 ‘갤럭시 Z 폴드8 모서리가 눌린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갤럭시 Z 폴드8의 디스플레이 모서리 눌림 현상을 점검했다. 영상에서는 화면 모서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디스플레이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작인 갤럭시 Z 폴드7 등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눌러도 모서리가 단단하게 고정돼 있었다는 게 영상 제작진의 설명이다. 쟁점은 제품별 편차다. 영상에 따르면 네 곳의 모서리가 모두 눌리는 제품이 있는 반면 일부 모서리만 눌리거나 거의 움직이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 눌림 자체가 완충을 위한 정상 설계라면 눌리지 않는 제품은 어떤 상태인지, 제품별 차이가 어
경북 울진군이 추석을 앞두고 군민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려던 민생안정지원금이 군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무산됐다. 울진군의회 청사 바로 앞에는 군의회를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현수막까지 내걸렸다. 지원금 무산을 둘러싼 일부 군민의 실망과 분노가 의회 앞까지 번진 것이다. 울진군의회는 지난 8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민생활안정지원금 운영 사업비 140억4900만원을 전액 삭감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지역 해녀·해남 양성 교육비 6000만원도 함께 삭감됐다. 총 삭감액 141억900만원은 예비비에 편입됐다. ◇ 지급 반대 4명·찬성 3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이 지원금 지급에 반대하고 무소속 의원 3명이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금 지급이 무산되자 이장연합회와 지역발전협의회, 민생회복 촉구 범군민연대 등 지역 단체들이 군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20만원을 받을 수 있었던 지원금이 사라지면서 추석을 앞둔 지역 민심도 크게 흔들렸다. 지원금 지급의 근거인 「울진군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는 2026년 2월 제9대 울진군의회 의원 전원의 공동발의로 제정됐다. 조례는 같은 달 5
오랜 기간 한국학 및 한학(漢學) 등의 분야에서 유림과 함께한 한국고전번역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과 (가칭)한국학역사고전연구원으로 통합한다. 한문을 제대로 아는 실력 있는 어른들이 점점 세상을 떠나고, 사회가 아직 한국학 자료의 소중함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던 시절인 지난 1965년 11월 6일 박종화(朴鍾和), 이병도(李丙燾), 최현배(崔鉉培), 김동리(金東里), 손재형(孫在馨), 신석호(申奭鎬), 이은상(李殷相), 홍이섭(洪以燮), 성낙훈(成樂熏), 이숭녕(李崇寧), 이희승(李熙昇)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쟁쟁한 이들이 민족 문화의 보전·전승·계발·연구를 추진하여 민족 문화의 진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하고, 문교부 산하 고전국역단체로 등록하며 시작된 민족문화추진회(약칭 ‘민추’)는 설립 다음 해인 1966년 『국역 연려실기술』의 발간을 시작으로 고전국역총서를 출간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한문, 국어 공부에 매우 취약하여 한국학 소장 자료를 제대로 보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던 연구자 및 국민들에게 제공했다. 1970년 3월 ‘고전의 현대화를 통한 주체와 정통의 확립’을 표방하며 재단법인으로 개편하고 국역자 양성사업에 착수했
이어짐: [현장진단①] 군의회 앞까지 번진 ‘30만원 후폭풍’…울진군은 무엇을 놓쳤나? 울진군 민생안정지원금 논쟁은 울진군민에게 30만원을 지급할 것인지를 넘어선다. 재정자립도가 11% 수준인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재원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현금성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지, 다른 지역 주민과의 형평성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 지원금 지급에 찬성한 무소속 장유덕·김정희·김도엽 의원은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세외수입, 순세계잉여금 등을 통해 약 424억원의 일반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울진군의 자체 수입이다. 순세계잉여금은 전년도 예산을 집행하고 남은 재원이다. 보통교부세는 성격이 다르다. 중앙정부가 전국에서 거둔 내국세 등을 재원으로 재정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돈이다. 울진군 일반재원에도 울진군 밖의 국민이 낸 세금이 포함될 수 있다는 뜻이다. ◇ 지원금은 '울진의 돈인가?' 보통교부세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줄이고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지방자치단체가 비교적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이라는 점에서 용도가 정해진 국·도비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인의 이혼소송에서 천문학적인 재산분할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일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에게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35%와 현금 650억원 등 약 2조5500억원을 배우자 이 모 씨에게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두 판결 모두 배우자의 가사·양육과 기업 성장에 대한 간접적인 기여를 인정했다. 재산분할 비율도 권혁빈 사건 35%, 최태원 사건 33.3%로 차이는 1.7%포인트에 그쳤다. 판결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스마일게이트 사건은 회사 지분을 배우자에게 직접 넘기도록 했지만, SK 사건은 현금 지급을 명해 노 관장이 SK㈜ 주주가 되지는 않는다. 두 사건을 가른 것은 액수만이 아니다. 재산의 형성 과정과 평가 기준, 분할 방법, 기업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달랐다. ◇ 2조5500억원과 9440억원…금액 차이는 어디서 나왔나? 서울가정법원이 인정한 권 이사장의 순재산은 약 7조3375억원
황현철 울진군의원(국민의힘·울진군 다선거구·재선)이 기성면 구산항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준설사업의 필요성과 환경 영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94회 울진군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산항 준설사업의 규모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허가 과정을 문제 삼았다. 황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구산항의 과거 준설량은 2015년 약 3만㎥, 2016년 약 28만㎥, 2021년 약 22만㎥, 2022년 약 20만㎥였다. 이번 사업의 준설량은 111만2,635㎥, 면적은 57만2,126㎡에 이른다. 황 의원은 직전 준설과 비교해 물량은 약 5.4배, 면적은 약 4.8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준설량 가운데 내항은 37만4,798㎥, 외항은 73만7,837㎥다. 외항 준설량이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황 의원은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한 항로 유지가 목적이라면 외항 준설이 전체 물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이 정도 규모의 준설이 유지준설에 필요한 것인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진군민에게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허가 과정에서 울진군이 제출한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혼에 반대해 온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에 대해 법원이 혼인 관계를 끝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지난 9일 권 이사장의 배우자 이 모 씨가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이 씨가 2022년 11월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10개월 만에 나온 1심 판결이다. 재판부는 권 이사장에게 스마일게이트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35%와 현금 650억원을 이 씨에게 지급하라고 명했다. 전체 재산분할 규모는 약 2조5500억원이다. 법원이 인정한 권 이사장의 순재산은 약 7조3375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96.8%를 차지하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는 약 7조1049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씨에게 분할되는 주식 35%의 가치는 약 2조4867억원이다. 재판부는 여기에 현금 650억원을 더해 전체 순재산의 35%가량을 분할하도록 했다. 현금 지급분에는 판결 다음 날부터 지연손해금이 붙는다. 이번 재산분할 규모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인정된 9440억원의 약 2.7배다. 공개된 국내 이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가 먼저 쏟아진다. 해외여행 항공권을 알아보고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모습도 되풀이된다. 쉬는 날이 늘어나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많지 않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임시공휴일의 의미도 분명하다. 문제는 국가가 정한 하루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휴일이 되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 사무직 노동자에게 임시공휴일은 달력에 표시된 온전한 휴일이 될 수 있다. 반면 식당과 편의점, 배달, 돌봄, 경비, 운수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평소보다 더 바쁜 하루가 되기도 한다. 일한 만큼 정당한 수당이나 대체휴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에게 임시공휴일은 ‘남들이 쉬는 모습을 지켜보며 일하는 날’에 가깝다. 사업장을 비우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에게도 휴일은 휴식이 아니라 선택하기 어려운 영업 판단이 된다. 누군가의 연휴를 가능하게 하려면 다른 누군가는 교통수단을 운행하고 음식을 만들며 매장을 지켜야 한다. 휴일의 혜택은 널리 홍보되지만 그 휴일을 떠받치는 노동과 비용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임시공휴일을 내수 활성화 수단으로 보는 시각도 점검할
거창향교(전교 김정판)는 지난 9월 11일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공기 2577년 추기석전 고유례를 봉행했다. 김정판 전교, 이점국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회장, 박정재·최종복 원임전교, 향교 장의, 성균관유도회 읍·면지회장, 읍면 유도회 임원, 여성유도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고유례의 헌관은 분헌관은 김정판 전교, 집례는 장해수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주상지회장, 알자는 배동용 장의, 봉향은 이기성 장의, 봉로는 손종갑 장의, 찬찬은 배용선 의전수석장의가 맡았다, 성현들에게 아뢴 이번 추기석전의 헌관 및 제집사는 초헌관 이홍기 거창군수, 아헌관 표주숙 거창군의회 의장, 종헌관 신재국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동종헌관 신종호 거창읍장, 서종헌관 박현보 거창신협 이사장, 대축 강선길 거창군청 예술과장, 집례 이경기 장의로 결정됐다. 고유례 후에는 유림회관에서 이점국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회장과 배용선 향교 의전수석장의가 집사자 교육을 진행했다. 김정판 전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이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 잘 지키시길 기원한다”고 인사하며 참례자들을 격려했다.
광주향교(전교 기호석)는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 광주향교 대성전에서 음력 8월 삭분향례를 봉행했다. 이날 삭분향례는 조직장의부에서 맡아 10명의 장의들이 참례해 봉행했다. 광주향교 삭분향례는 매월 6개 부서 장의들이 돌아가면서 봉행을 하고 있다. 삭분향례 제관은 △분향관 양정열 △집례 김집중 장의 △찬인 공병철 원임 부관장 △봉향 권현옥 장의 △봉로 기재인 광주향교 사무국장 △격고 기세만 장의 △전사관 기세만 장의가 맡아 봉행했으며, 참례자는 김경순 예절지도사, 심병근 예절지도사, 채미화 예절지도사, 강막례 유교신문 기자, 하수형 한국유교신문기자가 참례했다. 주인을 맡은 송우상 부전교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조직부에서 주관하는 8월 삭분향례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모처럼 쳬험학습까지 있는 날이어서 더 기쁘고 즐겁다. 우리의 모습이 오늘 방문한 초등학생들에게 그려져서 그 학생들의 일평생 삶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일주일 후면 추기석전일이다. 그때 역시 조직부서에서도 선두적으로 나서서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공자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서와 인을 통한 대동사회를 구현해서 우리 모두가 대동 화합으로 잘 사는 사회가 되기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