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는 지난 9월 10일 오후 2시 3층 무위재에서 김진성 전통예악총연합회 원주지부장, 진화은 전통예악총연합회 부이사장, 김효열 원임전교, 허남윤 재정수석장의, 김효웅·이미화 장의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행원 전임강사의 시조창 학습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일정은 ○평시조 ○사설시조 ○남여 질음시조 ○사설질음 ○우조질음 ○각시조 ○우시조 ○엮음질음 ○온질음 등을 두 시간 동안 독창 및 합창하며 연습에 흥겨웠다. 전통예악총연합회 원주지부는 김진성 지부장을 중심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두 시간씩 정규 학습을 통하여 실력을 높여 왔으며, 전국시조경창 대회를 유치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수상자도 다수 배출하고 있다. 본 교육과목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이 연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 신청은 교육원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22개 교육과목에 대하여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2026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 국제포럼’을 열었다. 경상북도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와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간 공동등재와 디지털 전환, 기록유산의 사회적 포용성,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최은주 국학자원총괄실장과 이병훈 연구위원은 동아시아 고지도·지리지와 임진전쟁 기록물을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와 공동등재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 측도 논의에 참여할 뜻을 밝혔으며, 일본의 관련 기록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록유산 보존·공개 방안도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을 활용하되 기록의 역사적 진정성과 인간의 가치 판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기간 한국국학진흥원과 중국인민대학교 정보자원관리학원은 기록유산과 디지털 인문학 분야의 연구·교육·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공동등재와 디지털 협력 등 구체적인 과제를 확인했다”며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조선시대 충청 여성 지식인의 삶과 학문적 성취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조명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 4일 국립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9공학관 컨벤션홀에서 ‘제5회 충청국학 학술대회-대중강연’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와 국립공주대학교가 후원했다. 대중강연은 ‘경계를 허문 충청의 여성 지식인들’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7월 30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한 전문가 세미나의 학술 성과를 일반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국립공주대학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박은식 국립공주대학교 국제교류본부장과 강관식 국제교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박은식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청의 역사문화와 여성 지식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강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설미경 의원과 이선 의원도 축사를 통해 충청 여성 지식인들의 삶과 학문적 성취가 도민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은 모두 세 차례 진행됐다. 김호 경남대학교 고운학연구소 교수는 ‘조선판 중국여성사, 『동사기람』 이야기’
조선 후기 실학의 흐름을 인물과 유적을 따라 살펴보는 현장 인문 프로그램이 성호 이익의 자취가 남아 있는 경기 안산에서 첫발을 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실학종가탐방 ‘실학의 샘을 찾아서’ 첫 번째 탐방이 오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산 성호박물관과 성호 이익 선생 묘 일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다산연구소가 맡는다. 이번 탐방은 박물관 관람에 그치지 않고 실학자의 삶과 사상이 형성된 공간을 직접 걸으며 조선 후기 실학의 계보와 시대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 탐방 인물인 성호 이익(1681~1763)은 안산을 대표하는 조선 후기 실학자로 평가된다. 평생 관직에 나가지 않고 당시 안산군 첨성리, 현재의 안산시 일동에 머물며 학문에 전념했다. 백성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살피며 경세치용을 중시했고, 그의 학문과 사상은 후대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탐방 장소인 성호박물관은 안산시가 성호 이익과 주변 인물의 학문적 업적을 연구·보존하기 위해 2002년 건립한 전문박물관이다. 성호의 친필 시고와 간찰을 비롯해 『성호사설』, 『성호선생문집』 등 관련 자료와 실학 관계 서
한 가문이 300여 년 동안 간직해 온 조선시대 고문서와 고서, 왕실 관련 기록유산이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오는 11일부터 충남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제4회 기증·기탁 국학자료 특별전 ‘논산 서천이씨 부여공파 구포 이봉명 후손가 展’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 충남 부여에 정착한 이흥의를 시작으로 구포 이봉명(李鳳鳴·1682~1746)과 그 후손들에게 이어진 서천이씨 부여공파의 역사와 가문에서 전승해 온 자료를 살펴보는 자리다. 이봉명은 1723년 문과에 급제했으며 연잉군의 왕세제 책봉을 지지했던 인물이다. 후손가는 이봉명과 관련된 ‘영조병오친정도’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비롯해 고서와 고문서 등을 대대로 보존해 왔다. 전시는 ‘부여공파의 형성’, ‘3백년의 유산’, ‘이봉명의 충심, 군심이 감통하다’, ‘후세에 긍지를 전하다’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서림이씨세계’와 『서천이씨족보』를 통해 부여 입향조 이흥의에서 이봉명과 후손으로 이어지는 가문의 계보를 살펴본다. 2부에는 『동의보감』과 『당송팔대가문초』, 이지택 백패, 토지매매 명문, 산송문서 등이 소개된다. 가문의 학문적 전통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이 박물관을 벗어나 학교와 도서관을 찾아 학생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5월 충북 괴산을 시작으로 경기·충북지역 학교와 부산도서관에서 진행한 ‘2026년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 1~7차 일정에 약 7,500명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순회전시는 모두 10차례로 기획됐다. 현재까지 학교 6곳과 부산도서관에서 7차례를 마쳤으며, 남은 전시는 9월과 10월 군포와 안동, 수원에서 이어진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술을 책으로 펴내기 위해 제작한 718종 6만 4,226장의 목판이다. 국가가 주도해 만든 기록물이 아니라 문중과 서원, 지역 지식인들이 학문적 성과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함께 제작하고 보존했다는 점에서 당시 지식 공동체의 출판문화와 협업 구조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2015년 10월 1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올해 전시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현장을 먼저 찾았다. 지난 5월 괴산 칠성초중학교를 시작으로 경기 광주시 광일중학교, 청주 흥덕고등학교와 경덕중학교, 수원 한일초등학교, 진천상신초등학교에서 전시가 열렸다. 학교에는 『징비록』과 『퇴계선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8종, 교양부문에 2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출판사의 우수도서 출판을 장려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선정 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올해 학술부문에는 신청 도서 2194종 가운데 345종이 선정돼 약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양부문은 4650종 가운데 429종이 선정돼 경쟁률이 약 10.8대 1에 달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의 학술부문 선정 도서는 『균여』(박보람), 『서학』(김선희), 『양명학』(한정길), 『정도전』(정재훈), 『감춰진 역사, 아시아의 한국전쟁』(이상호·박성진 옮김), 『삼국사기 자연학 1∼7』(김일권), 『일제강점기 종묘 연구』(이욱), 『칠궁의 성립과 굴절』(김윤정 외) 등 8종이다. 교양부문에서는 『고문서에 담긴 삶의 조건들』(권이선 외)과 『도시는 어떻게 서사가 되는가: 서울의 안과 밖을 읽는 여섯 가지 제안들』(한국학중앙연구원 도시인류학 모임)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기획한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가운데 『균여』, 『서학』, 『양명학
천년을 이어온 경북의 사찰은 신앙의 공간에만 머물지 않았다. 불교 사상이 전해지고 책이 만들어졌으며, 승려와 학자들이 교류하고 지역의 문화가 축적되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경상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 등 경북 불교문화권을 대표하는 5본산을 통해 한국 불교의 역사와 사상, 문화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북 불교문화 학술행사가 오는 9월 4일 오후 1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상북도 5본산의 종합적 연구’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학술행사의 중심에는 개별 사찰의 연혁을 소개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북 불교가 한국 불교사와 지역사회의 형성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려는 문제의식이 놓여 있다. 경북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과 함께 불교사상, 건축, 의례, 출판, 인물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는 오랫동안 지역 불교계를 이끌어 온 중심 사찰로 꼽힌다. 학술행사는 ‘한국 불교사상과 경북 불교’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시작한다. 한국 불교사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경북 불교가 형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8월 28일 오전 10시 2층 학이재에서 허남윤 학생회장(재정수석), 최인숙 학생회 총무, 김효열 원임전교, 김기선 원임감사, 신인균 원임 예절시연수석, 김승일 원로, 안은숙·송연희 장의 등 수강생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규 강사의 논어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 내용은 『논어』 「위령공(衛靈公)」의 82智 ‘子曰 可與言而不與之言이면 失人이요 不可與言而與之言이면 失言으로 智者는 不失人하고 亦不失言이라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함께 말해야 하는데도 함께 말하지 않으면 남의 공신력을 잃게 되고 함께 말하면 안 되는데도 함께 말하면 말의 가치를 잃는 것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공신력을 잃지 않고 또한 말의 가치도 잃지 않게 한다’, 83公 ‘子曰 志士仁人은 無求生以害仁이요 有殺身以成人이라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뜻을 가진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삶을 구함으로해서 인을 해치는 일은 없고, 자신을 희생시킴으로해서 인을 이루는 경우는 있다’, 84智 ‘子曰 人無遠慮면 必有近憂이라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멀리 내다보는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대상, 시기) 곳에 근심할 일이 있게 된다’ 등을 두 시간 동안 해설 강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