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신문=오영택 객원기자)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홍주향교 문묘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는 일곱 유생, ‘칠의사(七義士)’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연구자들은 당시 기록과 후대 자료를 비교하며 사건의 경위와 지역사회가 이들을 기억해 온 과정을 논의했다. 국제선도문화연구원은 10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충남 서산시 한서대학교 자악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홍주향교 칠의사 조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족과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칠의사는 홍주향교 재생이던 오경근(吳景根)·최민지(崔敏之)·방세응(方世應)·방석규(方錫奎)·이준복(李準馥)·서종득(徐宗得)·최학신(崔學信)을 가리킨다. 재생은 향교에서 공부하던 유생을 뜻한다. 홍주향교에 남아 있는 현판과 칠의비는 이들의 이름과 희생에 대한 지역의 기억을 전하고 있다. 이들이 목숨을 잃은 1894년은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이 겹치며 조선 사회가 격변하던 시기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칠의사의 행적을 당시 충청도 내포지역의 상황과 함께 살펴보고, 기록마다 사건을 어떻게 서술했는지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당시 기록인 『홍양기사(洪陽紀事)』와
(유교신문) 전남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향교(전교 전광표)는 10월 4일 오전 11시 제51회 정선아리랑제 특설무대에서 전통혼인식을 거행했다. 신랑 김남수 씨와 신부 강혜자 씨는 가족과 친척, 일반 관람객 등 100여 명의 축하 속에 혼례를 올렸다. 이날 행사는 정선향교와 성균관유도회 정선지부가 주관하고 정선군아리랑재단이 지원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통 혼례의 절차를 지켜보며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혼례의 큰손님은 전광표 정선향교 전교가 맡았다. 집례는 성균관유도회 정선지부 한희종 유림이, 사회와 해설은 이진순 정선향교 사무국장이 담당했다. 신랑 집사는 정은희·박금자 장의, 신부 집사는 신은자·이상미 장의가 맡아 의식 진행을 도왔다. 기러기 아범은 김진열 장의가 맡았다. 혼인식은 행사 소개와 거례선언에 이어 한희종 유림의 창홀에 따라 진행됐다. 초행례와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를 차례로 치른 뒤 예필로 마무리했다. 이진순 사무국장은 각 절차를 해설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광표 전교는 혼례를 마친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자리를 함께한 하객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건강하
(유교신문) 손은수 기자 =우리나라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인 개천절은 국조 단군이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동시에 ‘개천(開天)’이라는 이름처럼 하늘이 열리고 새로운 세상이 시작됐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의 정신을 기리는 민족 고유의 전통 명절로도 의미를 지닌다. 개천절의 기원에 대해서는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 고조선을 건국한 날이라는 설명과 함께, 서기전 2457년 음력 10월 3일 환웅이 천신 환인의 뜻을 받아 태백산 신단수 아래 내려와 신시를 열고 홍익인간·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이라는 전승도 전해진다. 해남에서도 이러한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읍 구교리 서림공원에 자리한 해남 단군전은 지역의 단군 숭모 전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이다. 해남 단군전은 2006년 1월 1일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됐다. 해남 단군전의 역사는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대 화산면 금풍리에 살던 백운 이종철 선생이 휘문고등보통학교 재학 당시 구월산 삼성사를 찾았다가 일제의 훼손으로 영정과 사당이 폐허가 된 모습을 보고, 단군
(유교신문) 손은수 기자 =충남 논산시 은진향교 유림들이 해남향교를 방문해 대성전의 성현 위패를 살피고 예를 올리는 봉심(奉審)을 하며 두 지역 향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향교 유림들이 서로의 향교를 찾아 예와 전통을 되새기고, 유교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교류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은진향교 유림들은 해남향교에 도착해 대성전과 명륜당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대성전에 봉안된 성현의 위패를 봉심했다. 봉심은 선현을 모신 사당이나 위패를 직접 살피고 예를 올리는 의례로, 향교와 서원 등 유교문화 공간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중요한 예의 가운데 하나다. 해남향교와 은진향교는 지역은 서로 다르지만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모시고 석전대제를 봉행하는 등 향교의 전통과 유교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충남과 전남을 잇는 향교 유림 간 교류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향교를 지켜온 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를 행하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대한 뜻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해남향교 김문재 전교는 “먼 길을 찾아 해남향교를 방문해 봉심해 주신 은진향교 유림들
▲ 헌관과 제집사들이 제향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성규 기자 ▲ 제향후 제례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최성규 기자 (동해=유교신문) 최성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단군정신선양회(지부장 김선균 성균관 전인)는 10월 3일 오전 11시 동해시 만우동 솔밭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9년 개천대제를 봉행했다. 동해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유림, 단군정신선양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단군제향을 올렸다. 제향의 초헌관은 이정학 동해시장, 아헌관은 김창래 동해시의회 부의장, 종헌관은 김화수 동해향교 전교가 맡았다. 봉경관은 이건삼 동해향교 성임회 회장이 맡아 의례에 참여했다. 동해향교 제례위원들은 각자의 소임에 따라 제향을 진행했다. 집례는 곽연철 전학, 대축은 김시하 장의, 해설축은 신혜영 전인, 알자는 최양헌 전학이 맡았다. 봉향·봉로는 정의선 전학, 봉작·전작은 김윤진 장의, 사준은 서순희 장의가 담당했다. 지역 인사로는 제관을 맡은 이정학 시장과 김창래 부의장을 비롯해 이동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최이순·유영선 동해시의원이 참석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유림에서는 김화수
(유교신문) 오흥녕 기자 = 진천향교(전교 남명수)는 지난 9월 16일 유림, 청년유도회원, 여성유도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 2577년 추기석전을 봉행했다.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봉행하는 의식으로 춘기에는 공부자 기일, 추기에는 공부자 탄신일로 나눠 거행되는 석전은 조선 초기에 진천향교가 창건된 이후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석전에 앞서 남명수 전교는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잊혀가는 충효 사상과 전통 예절을 다시 한번 배우고 민족 고유문화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승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석전의 초헌관은 전도성 진천군 부군수, 아헌관은 임정열 진천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안병진 진천교육청 교육장이 맡고 다른 제관들은 유림들이 담당하여 엄숙한 분위기에서 예를 갖춰 올리며 진천군의 평안도 함께 기원했다. 한편 충청북도 지정 지방유형문화재 제101호인 진천향교는 대성전과 동무, 서무, 명륜당이 위치하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거창=유교신문) 손재호 기자 =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회장 이점국)는 지난 9월 30일 오전 9시 30분 거창향교 충효회관에서 거창유림 교양강좌 및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김정판 거창향교 전교, 이점국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회장, 최종복 원임 전교, 김학준 원임 유도회장, 김두호 기장향교 유교철학 강사, 거창향교 장의,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각 읍·면 지회장, 여성유도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순우 총무의 사회로 시작되어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예절상 시상, 내빈 소개, 회장 인사, 전교 인사, 교양강좌 및 예절교육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점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유림 정신에 입각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임해 온 유림지도자 여러분이 추석 연휴 직후에 이뤄진 교육에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오늘의 거창향교와 유도회가 있다. 더 많은 협조와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판 거창향교 전교는 “실천 강령에 따라 인의예지에 근거한 유구한 문화민족임을 자긍하고 효제 윤리의 실천에 앞장서기를 바란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늙지만 유림으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맑은 정신으로 내적인
(서귀포=유교신문) 오학선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소재 정의향교(전교 김기섭)는 지난 9월 20일 오전 10시 공기 2577년 추기석전을 봉행했다. 초헌관은 김성종 남원노인대학장, 아헌관은 송서진 훈장 남원지회, 종헌관은 정성추 훈장 서귀포지회, 동분헌관은 부순추 훈장 성산지회, 서분헌관은 송재길 훈장 표선지회, 당상집례는 고승일 훈장, 당하집례는 양정애 제장, 축관은 강덕부 제장이 맡았다. 또한 김기섭 전교, 현용행 성균관유도회 제주도본부 회장, 한동훈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정창헌 세계유산본부 정책부장, 강희팔 성읍민속마을보존회 이사장, 오시열 표선면장, 강상률 전 성균관유도회 제주도본부 회장, 이문식·고태오 원임 전교, 고권철·강봉기 제주향교재단 이사, 성균관유도회 정의지부 각 지회장, 계유진 표선중학교 교사 및 지역사회 역사 문화를 탐구하고 경험·체험하며 문제를 연구하는 단체학생 20여 명, 관광객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제2부 행사는 명륜당 앞마당에서 송문호 총무부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내빈 소개, 윤리선언문 낭독(김일행 교화부장), 각종 표창, 전교 인사, 초헌관 인사, 축사(오시열 표선면장·한동훈 도의원·현용행 성균관유도회 제주도본부 회장) 등의
(유교신문) 전남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0월 1일 오전 11시 남면 낙동1리 103번지 칠현사에서 병오년 칠현 제례를 봉행했다. 행사는 1부 식전공연과 2부 칠현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례에는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배왕섭 정선군의회 의장과 의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선군 유관기관·단체장, 칠현 후손, 군민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에서는 정선아리랑 공연과 낙동 농악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병오년(丙午年·2026) 칠현 제례의 초헌관은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아헌관은 배왕섭 정선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수은 김충한의 후손 김종순 선생이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에 신익선 낙동1리 주민, 대축과 사준에 조만성 낙동1리 주민, 봉향·봉로·봉작·전작에 김진천 유평1리 주민, 알자에 전경찬 낙동1리 주민이 참여했다. 전사관과 사회는 박익균 정선군 남면장이 맡았다. 제례는 전통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집례 신익선 주민의 창홀로 진행됐다. 헌관 및 제집사 분방, 초헌관의 점시, 강신례, 참신 배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 순으로 봉행됐다. 정선
(원주=유교신문) 김영은 기자 = 원주향교(전교 원용묵)는 지난 9월 30일 오전 11시 교육원 2층 학이재에서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임원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용묵 전교, 심상현 감사, 김종호 의전수석, 허남윤 재정수석, 노승극 섭외수석, 김경희 교화수석, 노금순 연락수석, 박은순 예절시연수석, 권오찬 홍보수석, 김연구 총무차석, 홍현숙 재정차석, 김순선 연락수석, 권오철 섭외차석, 정애자 예절시연차석, 이금순 홍보차석 등이 참석했다. 재적 인원 19명 중 15명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으며, 김연준 사무국장의 사회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국민의례, 문묘향배, 전교 인사, 상반기 업무추진 실적 보고, 하반기 업무추진 계획 보고, 부의 안건 심의, 향교 자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타 토의, 폐회 순으로 이어졌다. 부의 안건으로는 수석장의급을 대상으로 한 당하집례·홀기 교육과 장의·유림을 대상으로 한 집사자 분임별 교육을 다뤘다. 하반기 주요 일정으로는 10월 26일 강릉 율곡제 참례, 10월 29일 원주향교 기로연, 11월 11일 농민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삼토제 봉행, 11월 23일 원주향교 임시총회, 1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