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전교 정문상)가 8일 오전 유림회관 3층에서 ‘2026년 주역교실 하반기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에는 지역 유림과 수강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역은 음양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물의 변화와 조화를 설명하는 유교 경전이다. 함양향교 주역교실은 유림과 지역 주민들이 주역을 배우며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 교류하는 배움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하반기 교육은 김찬수 박사가 강사로 나서 수강생들을 지도한다. 김 박사는 이날 ‘조갑천장(爪甲穿掌)’의 고사를 소개하며 배움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조갑천장은 ‘손톱이 자라 손바닥을 뚫는다’는 뜻이다. 조선 중기 대사헌을 지낸 양연(梁淵)이 젊은 시절 학문을 멀리하다 40세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큰 학자가 되기 전에는 손을 펴지 않겠다”고 맹세한 데서 유래한 말로 전해진다. 훗날 과거에 급제한 양연이 손을 펴자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 있었다는 일화가 담겨 있다. 김 박사는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주역교실을 개강하게 됐다”며 “조갑천장의 고사처럼 수강생들도 굳은 뜻을 세우고 배움에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는 9월 8일 오전 10시 2층 학이재에서 허남윤 학생회장(재정수석), 최인숙 학생회 총무, 김기선 원임감사, 김승일 장의 등 수강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규 사서삼경 명심보감 전임강사의 맹자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 내용은 맹자 3.연목구어(緣木求魚) ‘孟子曰 王之所大欲을 可得聞歟니까 王이 笑而不言하니 曰爲肥甘이 不足於口歟며 輕煖이 不足於體歟니까 抑爲彩色이 不足視於目歟며 聲音이 不足廳於耳歟며 便嬖가 不足使令於前歟니까 王之諸臣이 皆足以供之하니 而王 豈爲是哉오 曰否라 吾不爲是也니다 曰然則 王之所大欲을 可知已로 欲闢土地하고 朝秦楚하여 莅中國而 撫四夷也니다 以若所爲로 求若所欲이면 猶緣木而 求魚也니다 : 孟子가 말하기를, 王의 큰 욕망을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王이 웃으며 말하지 않으시자 孟子가 말하기를, 살찐 고기와 감칠맛 나는 음식이 입에 부족하며 가볍고 따뜻한 옷이 몸에 부족한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채색빛이 눈으로 보기에 부족하며 악기 소리가 귀로 듣기에 부족하며 편하게 해주고 총애하는 사람이 앞에서 시중드는 것이 부족한 것이겠습니까? 王의 여러 신하들이 모두 받들어 모실 수 있는데 王은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王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조선시대 충청 여성 지식인의 삶과 학문적 성취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조명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 4일 국립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9공학관 컨벤션홀에서 ‘제5회 충청국학 학술대회-대중강연’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와 국립공주대학교가 후원했다. 대중강연은 ‘경계를 허문 충청의 여성 지식인들’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7월 30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한 전문가 세미나의 학술 성과를 일반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국립공주대학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박은식 국립공주대학교 국제교류본부장과 강관식 국제교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박은식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청의 역사문화와 여성 지식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강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설미경 의원과 이선 의원도 축사를 통해 충청 여성 지식인들의 삶과 학문적 성취가 도민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연은 모두 세 차례 진행됐다. 김호 경남대학교 고운학연구소 교수는 ‘조선판 중국여성사, 『동사기람』 이야기’
원주향교(전교 원용묵)는 7일 오전 11시 전통문화교육원 2층 학이재에서 ‘2026년 3분기 고문·원로회의’를 열고 상반기 주요 사업 성과와 하반기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용묵 전교를 비롯해 원승규·김효열 원임 전교, 김영은 원로회장과 이영형·권욱경·정상진·이세행·김영춘·유명한·채순자·원종한·김효웅·노승극·진화은·김승일·한계동 원로 등이 참석했다. 원용은 감사와 김종호 의전수석, 허남윤 재정수석도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는 재적 인원 21명 가운데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원 보고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문묘향배, 원로회장 인사, 전교 인사, 전통문화교육원 운영 현황 보고, 3분기 업무 추진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3분기 업무 실적 보고에서는 지난 7월 6일 개최한 2분기 고문·원로회의를 비롯해 같은 달 13일 예절시연회 회원 41명이 참여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등이 소개됐다. 7월 14일에는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 고유를 봉행했으며, 7월 28일에는 박길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선임 고유를 진행했다. 8월 13일에는 문정환 원주시의회 의장 선임 고유를 봉행했다. 이어 8월 24일 성균관 문묘중수 위패 환안식과 25일 성균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9월 7일 오전 10시 3층 무위재에서 안경희 동양고전연구회장, 한복순 학생회 총무, 최만섭 반장, 진화은·채순자 원로장의, 김진성 전통예악총연합회 원주지부장, 유숙현 교화차석, 이금순 홍보차석장의, 나연자·원두식·차영익 수강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은 동양고전 전임교수의 맹자집주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 내용은 맹자집주 고자장구상(告子章句上) 7 ‘孟子曰 富歲엔 子弟多賴하고 凶歲엔 子弟多暴하나니 非天之降才 爾殊也라 其所以陷溺其心者 然也라: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풍년에는 자제들이 의뢰함이 많고 흉년에는 자제들이 포악함이 많으니 하늘이 재주를 내림이 이와 같이 다른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빠뜨림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등을 해설 강의하며 수강생들과 원문을 음독했다. 같은 시간 2층 문향재에서는 한문서예동아리 수강생들이 채순자 전임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서예 학습에 몰두했다. 본 교육과목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이 연중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 신청은 교육원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22개 교육과목에 대하여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순천향교 명륜당이 시와 노래, 웃음이 어우러진 문학 공간으로 변했다. 순천향교 청년유도회는 지난 5일 오후 5시 명륜당에서 이정옥 전 한국가사문학관 문화관광해설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주말 늦은 시간에 마련된 행사임에도 원로 유림과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청년유도회가 두 달 넘게 운영한 유교아카데미를 마친 뒤 마련했다. 아카데미 기간 여러 후원자가 지원한 간식비 가운데 남은 금액을 의미 있게 사용하자는 뜻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황춘하 청년유도회장 등 순천향교 관계자들은 지난 3월 31일 전남 담양에서 열린 ‘맹모삼천지교 담양포럼’에 참석한 뒤 한국가사문학관을 방문했다. 당시 이 해설사가 해설과 강의, 공연을 결합해 진행하는 모습을 접하고 순천 초청을 제안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이 해설사는 남도의 가사문학과 판소리, 전통 시조를 중심으로 우리 문학에 담긴 삶의 지혜를 풀어냈다. 외국의 시와 음악을 암송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오페라의 한 대목을 들려주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강연은 “반갑고 고맙고 기쁩니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여”라는 인사로 시작됐다. 이 해설사는 임제선사의 가르침인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
순천향교와 성균관유도회 순천시지부는 지난 4일 오전 순천선비문화체험학습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제3차 장의회의를 열고 향교 운영과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오관석 순천향교 전교와 박병두 성균관유도회 순천시지부 회장을 비롯한 장의 37명이 참석했다. 전체 정원 68명 가운데 중복 인원 13명을 제외한 재적 인원은 55명이다. 유형천 순천향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성원 보고와 국민의례, 문묘 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순으로 시작됐다. 오관석 전교와 박병두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신임 전교 취임 이후 임명된 유형천 순천향교 사무국장과 김길영 성균관유도회 순천시지부 사무국장도 소개됐다. 유 사무국장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순천향교는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27일까지 유교아카데미 20강좌를 운영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취임식 직후 향교를 예방한 데 이어 지난 7월 9일 고유례를 봉행했다. 지난 7월 14일에는 순창향교, 8월 17일에는 제주 정의향교 관계자들이 순천향교를 찾아 봉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소리골 남도’와 공동으로 수해 위령제를 봉행했으며, 이달 열리는 순천시 팔마문화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향교는 순
기장향교(전교 정종영)는 지난 9월 3일 오전 10시 일광신도시에 위치한 사랑가득어린이집(원장 조귀애) 원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인성예절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조귀애 원장과 박주영·김선희 교사의 인솔로 입교한 어린이들은 명륜당에서 향교 선생님들과 상견례하고, 예절복으로 환복한 후 강학마당에서 북 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등의 전통놀이문화를 체험하며 1교시를 마무리했다. 에어컨이 시원한 교실로 자리를 옮겨 시작된 2교시에서는 천자문과 사자소학을 소리 내어 읽는 법, 절하는 법을 배웠고 김두호 강사의 지도로 어린이들이 인솔 선생님들에게 절을 하게 하여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으며, 전통문화공간인 향교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신들이 방문한 곳이 기장향교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교감했다. 아울러 왕금자 여성유도회장, 성인수 청년유도회장, 정철우 교화장의도 전래놀이, 도포 입는 법 등의 강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즐기도록 도왔다. 평소 우리 전통문화에 큰 관심을 가진 조귀애 원장, 박주영·김선희 교사는 “우리 동네에 향교가 있다는 걸 알고, 옛날 학교에 가서 공부해 보고 싶었다. 어린이집과 무엇이 같고 다른
서중호 성균관 원임 부관장이 본인이 경영하는 아진산업(주) 임직원과 달성서씨 문중이 운영하는 (사)영남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 서영봉 성균관 원임 부관장)·구암서원 관계자들을 통해 지난 9월 4일 오전 9시 성균관 임직원들에게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덕 제28대 성균관장 재임기인 지난 2010년 1월 ‘성균관 최초의 50대 부관장’으로 임명되었던 서중호(徐重鎬) 원임 부관장은 2008년 추석을 앞두고 ‘유교 종단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싶다’며 성균관 임직원들에게 명절 선물을 처음 전달하기 시작한 후 18년째 설·추석 명절을 앞둔 시기에 이를 반복하고 있다. 달성서씨 현감공파(縣監公派) 입향조인 동고(東皐) 서사선(徐思選, 1579-1651) 선생의 15세 종손인 서중호 원임 부관장은 ‘명절이 되면 유림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차원’으로 대구 지역 5개 향교 및 유림, 경북 지역 40개 향교의 유림, 전북 정읍 지역 3개 향교의 유림과 유교의 범위를 넘어 불교·천주교 등 이웃종단에도 같은 혜택을 제공하며 종교간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지난 2016년 시민들에게 선비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설립추진단장을 맡아 그해 8월 7일 각계의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9월 4일 오전 10시 2층 학이재에서 허남윤 학생회장(재정수석), 최인숙 학생회 총무, 김효열 원임 전교, 김기선 원임 감사, 김승일 원로, 안은숙 장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규 사서삼경 명심보감 전임강사의 맹자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공부한 내용은 맹자 1. 오십보백보(五拾步百步) ‘梁惠王이 曰寡人之於國也에 盡心焉耳矣니 河內凶則移其民於河東하고 移其粟於河內하며 河東凶則亦然이라 察隣國之政하니 無如寡人之用心者이나 隣國之民이 不加少하고 寡人之民이 不加多는 何也니까 孟子對曰 王이 好戰하여 請以戰喩니다 塡然鼓之하며 兵刃旣接이면 棄甲曳兵而走하여 或百步而後止하고 或五拾步而後止하여 以五拾步로 笑百步則何如니까 曰不可로 直不百步이나 是亦走也니다 曰王如知此則無望民之多於隣國也니다 : 양혜왕이 말하기를, “관인은 국가에 대하여 성심을 다할 뿐인데 하내 지역이 흉년 들면 그곳 백성들을 하동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곡식을 하내 지역으로 옮겼으며 하동 지역이 흉년 들면 역시 그렇게 하였는데 이웃 나라 정치를 살펴 보았지만 과인이 마음 쓰는 것과 같은 나라가 없는데도 이웃 나라 백성들이 더 적지도 않고 우리나라 백성들이 더 많지도 않은 것은 왜 그렇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