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관장 최종수)은 7월 2일 오전 11시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35대 성균관장 취임식」을 기습적으로 개최했다. 원래 이날로 예정된 ‘2026년 제2차 성균관 임시총회’ 참석을 위해 새벽부터 이동하여 개최장소에 도착한 대부분의 성균관 대의원들은 개최공문에 명시된 대로 ①2026년도 주요업무 보고 ②2025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 ③성균관 현안사항 보고 등 세 가지에 대한 논의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고, 취임식 개최에 대한 알림이나 공지는 전혀 받지 못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일부 유림 사이에서 ‘성균관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총회를 활용하여 예정에도 없던 관장 취임식을 한다더라’는 소문이 돌았고, 성균관 홈페이지나 전국 향교를 비롯한 유림단체에 공문 등으로도 전혀 전달된 사실이 없어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인식되다가 갑자기 진행된 것이다. 오랜 유림생활을 해온 이들은 “사회자가 갑자기 관장 취임식을 한다하고, 성균관 깃발과 함께 관장이 입장하며 시작하기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역대 성균관장 중에 아무도 이렇게 초라한 취임식을 했던 적이 없었고, 전국 유림 누구도 모르게 몰래 하는 성균관장 취임식이 어디에 있느냐?” “취임식은 유교 종단의 역사와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지난 6월 29일 오후 1시 지하 담소실에서 천연염색 수강생 10여 명이 정선영 전임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천연염색(가자 염색) 실습을 진행했다. 가자는 가자나무 열매로 가리특, 가려특, 수풍자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myrodalan이라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열매가 익기 전에 바람에 떨어진 것을 수풍자라고 하며, 푹 말려서 쓰는데 이것이 진귀한 것이고 또한 작은 것이 좋다'고 기록되고 있다. 가자나무는 인도 북부와 미안마가 원산지이며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열매는 길이 3cm, 지름 1·5~2cm의 치자 모양의 핵과로서 5~6개의 세로 주름과 그 사이에 불규칙한 주름이 있으며 단단하다. 과즙은 가수분해형 타닌을 20~40% 포함하고 있어서 광목을 검게 염색하거나 가죽을 무두질하는 데 쓴다. 한방에서는 소화불량증, 설사, 통변, 복통 등에 달여 먹는다. 또 녹농균, 디푸테리아균, 항균 및 항균 스팩트럼, 대장균 용혈성 연쇄상구균에 억제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항균 활성에 뛰어난 생약제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가자 추출물의 항균 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간 섬유화, 간경변의 역활을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가 25일 경기도 향교와 유도회 소속 유림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선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율곡 이이 선생 유적지와 도라산 전망대를 찾아 선현의 학덕을 되새기고, 남북 분단 현실 속에서 통일의 의미를 생각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에 위치한 경기도향교재단에서 출발했다. 경기 남부 지역 유림 21명이 먼저 전세버스에 탑승했고, 이후 파주향교 유림회관에서 경기 북부 지역 유림 23명이 합류했다. 일행은 DMZ장단콩두부마을에서 점심을 함께한 뒤 도라산 전망대로 이동했다. 유림들은 전망대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이날 이종목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승남 수석부회장은 이동 중 차내 인사말을 통해 “오시느라고 수고가 많았다”며 “좋은 날 좋은 여행을 하시고 많은 것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식 경기도 전교협의회 회장이자 이천향교 전교는 “이번 모임을 준비한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 친목을 다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진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괴상한’ 중앙선관위와 제35대 성균관장 선거 ‘괴상하게 무기력했던’ 선관위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결과와 많이 다른 모습 때문에 놀라기도 했지만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통하던 대한민국에서 모든 공직선거를 관리해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당시 위원장 노태악 대법관, 현재 위원장 직무대행 위철환)가 이 정도로 무능하고, 부패하며, 자의적인 총체적 난국(難局)이었음을 국민들이 처음으로 알게 되고, 지금도 거의 매일 보도되는 괴상한 뉴스의 내용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1948년 정부 수립시에는 행정기관인 내무부 산하에 설치되었으나 1960년 이승만 독재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한 위헌행위였던 3·15 부정선거로 인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하야하고, 최인규 내무부 장관을 비롯한 부정선거 주동자들이 체포되어 법의 심판을 받는 과정에서 ‘더 이상 행정부에 소속시킬 수 없다’는 여론이 반영되어 그해 6월15일 국회에서 개정된 헌법에서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으로 설치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후 격동의 한국현대사 과정에서 부침을 거듭하다가 지난 1987년의 6월 항쟁의 결과로 제정된 현
2026년의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 중순에 이른 지금의 시점은 개인은 물론이고, 법인이나 조직에서도 올해 계획한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 과정에서 빠뜨리거나 보완할 부분들을 수정하며, 올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모습은 ‘연간 수출액 9천억~1조 달러 시대 달성 전망’ ‘사상 최초로 일본보다 수출을 더 많이 할 것이 거의 확실한 해’ ‘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KOSPI)가 연일 사상 최고치 달성’ 등으로 긍정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있고, 종교계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시행한 「나는 절로」 프로그램의 큰 인기와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불교문화의 확산’ ‘천주교에서 예정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정부·정치권·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 움직임’ ‘탈(脫)종교화 흐름에서 부각되는 기독교의 조직력’ 등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종교계를 이끌며 나라와 사회에 할 수 있는 많은 역할을 해왔던 유교 종단과 성균관은 점점 존재감을 상실한 채 국민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고, 여기에 대해 가장 절박감을 느끼며 가장
설균태 전 성균관 고문회의 회장이 지난 4월30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대한민국 헌법 제92조 1항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와 2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조직·직무범위 기타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에 의거하여 설치 및 운영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民主平和統一諮問會議, The Peacefu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약칭 PUAC),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1980년 10월27일부터 시행된 제8차 개헌에서 헌법 제68조에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설치가 명시됨으로써 시작되고, 1988년 3월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이 제정·공포됨으로써 현재까지 36년간 ①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②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③통일에 관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 ④그 밖에 대통령의 평화통일정책에 관한 자문·건의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기인 1960년대부터 김영삼 대통령 재임기인 1990년대 초반까지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단장 조장연)은 지난 5월 15일과 5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교문화활성화지원(유교아카데미) 30개소, 청소년 인성교육 25개소, 향교·서원 문화관광 운영활성화 14개소의 ‘2026년 사업 선정기관’을 발표했다. 선정된 각 부문별 기관은 다음과 같다. ■ 유교문화활성화지원(유교아카데미) 30개소 강진향교, 고성향교, 광주향교, 교하향교, 구례향교, 남해향교, 면천향교, 밀양향교, 삼척향교, 상주향교, 순천향교, 안의향교, 영암향교, 용인향교, 울산향교, 인동향교, 인천향교, 정읍향교, 창원향교, 천안향교, 칠곡향교, 화순향교, 군자서원, 낙빈서원, 명탄서원, 문헌서원, 벽진서원, 병암서원, 양산서원, 용진서원 ■ 청소년 인성교육 25개소 거제향교, 고성향교, 광주향교, 덕산향교, 동해향교, 목천향교, 무안향교, 무주향교, 문의향교, 영암향교, 인동향교, 장성향교, 정선향교, 제주향교, 제천향교, 함안향교, 구암서원, 낙빈서원, 도남서원, 벽진서원, 병암서원, 서악서원, 양산서원, 옥천서원, 한천서원 ■ 향교·서원 문화관광 운영활성화 14개소 강진향교, 남해향교, 밀양향교, 상주향교, 영월향교, 울진향교, 의성향교, 장성향교, 전주
성균관(관장 최종수)은 지난 5월 20일 오전 10시 48분 유림회관 3층에서 ‘2026년 전교 및 사무국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현재의 집행부가 생각하는 일방적인 입장 및 주장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원래 처음에는 전국전교회의를 개최한다고 문자메시지 등으로 공지했다가 나중에 향교 사무국장, 향교재단 사무처장 등도 참석하는 연석회의로 바뀐 이날의 회의는 ‘전국 향교 기초조사 자문회의’라는 부제(副題)까지 붙였으나 실상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오전 회의 대부분을 유교신문과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에 대한 비난에 사용하고, 점심 식사 후 속개된 오후 회의에서는 ‘이날 참석자만 계좌 이체를 통해 5만 원씩 지급할 것’과 ‘(향교) 기초조사요원 활동시 1개소마다 20만 원씩을 지급할 것’이 주요 내용으로 전달되며 속성으로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김기세 총무처장은 국가유산청과의 협의 사항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중요한 내용들을 실토했다. ①성균관이 ㈜명륜당에게 유림회관 임대보증금 5억 원을 올려 받는 부분을 국가유산청은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②(주)명륜당이 성균관에 5억 원을 빌려주고, 성균관이 매달 400만 원을 10년간 갚겠다는 부분은 국가유산청이 사인
성균관석전교육원총동문회(회장 유영운)는 5월21일 오전 11시 성균관 근처 또오리 음식점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원 80인 중에서 출석 11인, 위임 25인 등 36인이 참석하여 성원이 된 가운데 시작된 회의는 성원 보고,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실천강령 낭독(김영진 감사), 회장 인사 및 예탁금 내역 보고, 의안 상정, 업무 보고,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찬영 제8·9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두 번 연임하며 3년까지는 열심히 했으나 마지막 1년은 개인적인 사정, 건강 문제 등으로 의욕만큼 활동하지 못했던 것같다. 비가 내리는 등의 모든 악조건에도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의안 상정에서 제1호 의안 ‘임원 선출’은 신임 회장으로 유영운 전 회장, 감사는 김영진 전 감사, 총무는 팽순구 회원을 선임했다. 제2호 의안 ‘석전교육원 발전방안’, 제3호 의안 ‘후배동문 영입에 대한 행사 계획’, 제4호 의안 ‘총동문회 친목 및 단합대회’에 대한 논의를 거쳐 제5호 의안 ‘신임회장 등 임원진 인사말’에서 유영운 신임 제10대 회장은 “동문회가 발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음을 약속 드린다”고 인사했고, 김영진 신임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회장 황정하)는 지난 5월14일 유교 종단과 성균관을 대표하는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한 최종수 성균관장 및 이권재 씨의 즉시 사퇴와 ‘(가칭) 성균관의 정상화와 개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유림지도자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3월20일 「제35대 성균관장 선거는 무효임을 천명한다」의 성명서를 통해 각종 위법·편법·불법의 과정으로 이뤄진 올해 3월18일에 진행된 제35대 성균관장 선거가 무효임을 밝히고, 동시에 한국민족종교 소속의 이웃종교인으로서 성균관 종헌과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조직운영규정이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이웃종교인은 임원이 될 수 없다’를 명백히 위반한 이권재 씨의 즉시 해임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그동안의 주장을 재천명하면서 이런 모든 잘못된 과정을 알고도 방치, 묵인했던 최종수 성균관장에 대해서도 즉시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까지 담았다. 유교 종단 내부의 차원을 넘어 (지난 1980년대 후반의 건립 과정에서 선배유림들의 30년 기부채납 약정으로) 이미 국가 소유가 된 ‘국유재산’ 성균관 유림회관에 대해 이뤄지고 있는 수탁자 성균관의 각종 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