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향교가 28일 오전 6시 30분 대성전 월대에서 음력 6월 망분향례를 봉행했다. 이날 동해 지역에는 비가 내렸지만 김화수 전교를 비롯한 원임 전교와 향교 임원, 장의들은 이른 아침부터 대성전에 모여 전통 예법에 따라 성현을 기렸다. 분향례에는 김화수 전교와 박종춘·최성규·전주완 원임 전교, 장진동 부전교가 참례했다. 동해향교 성임회에서는 이건삼 회장과 김선균·김상래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제33회 장의로 활동하는 최인규·지웅구·이광옥·이정식·오민제·김연우·이승민·노정희 씨도 의례에 참여했다. 이날 헌관은 김화수 전교가 맡았다. 김 전교는 향을 세 차례 올리는 삼상향을 통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향교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되새겼다. 집례는 이정식 의전장의이 담당했으며, 봉향은 지웅구 장의, 봉로는 최인규 장의가 맡았다. 찬인은 오민제 장의, 알자는 김연우 장의, 시보격고는 이승민 장의, 사세는 노정희 장의가 각각 담당해 의례를 진행했다. 김화수 전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분향례에 참석해주신 원임 전교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척향교(전교 김진구)는 지난 24일 오후 4시 대성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들의 취임을 성현에게 아뢰는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는 취임이나 주요 사업의 시작 등 지역사회의 중대한 일을 문묘에 모신 성현에게 고하는 전통 의례다. 이날 의례는 이은일 의례위원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김진구 전교가 헌관을 맡아 지역의 안녕과 당선인들의 원만한 직무 수행을 기원했다. 대축은 심진업 의례부장, 알자는 이운재 의례위원, 봉향은 조순기 의례위원, 봉로는 김진하 의례위원, 사세는 홍영자 의례위원, 시보격고는 장용수 의례위원이 각각 맡았다. 이날 삼척지역의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은 전통 예복 대신 정장 차림으로 의례에 참여했다. 고유례에는 심영구 성균관 부관장과 박철규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회장, 김동호·김혁현 원임회장, 정수철 원임전교, 곽영록 성균관유도회 미로지회장 등 지역 유림 20여 명이 함께했다. 의례를 마친 참석자들은 충효관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성균관여성유도회 삼척지부가 마련한 다과를 나누며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향교의 역할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진구 전교는 “무더운 날씨에도 당선인 취임 고유례에 함께해 주신 유림 여러분
태안향교가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다우리 인성 배움터’ 상반기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태안향교는 지난 7월 20일 오후 3시 향교에서 ‘2026년 상반기 다우리 인성 배움터’ 수료식을 열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3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청남도태안교육지원청과 태안향교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단이 공동으로 운영했다. 지역 초등학생들이 향교에서 전통문화와 예절을 배우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다우리’는 ‘다 함께 어울려 우리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주배경가정 학생과 비이주배경가정 학생이 전통문화를 매개로 함께 배우고 어울리도록 설계한 태안지역 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서예와 예절, 향교문화 체험을 비롯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 활동과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향교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경험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체험학습에는 보호자도 함께 참여해 학생과 가족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공유하도록 했다. 지재규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태안향교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예절을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
홍천향교(전교 이돌이)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와 인성교육을 제공하는 ‘온기로 채우는 슬기로운 서당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특별자치도홍천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2026년 홍천더나은교육지구 학교 밖 틈새시간 인성프로젝트’의 하나로, 학교 밖 취약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화·돌봄 공백을 줄이고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홍천향교는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을 교육 현장으로 활용해 세대와 시기별 특성을 반영한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성프로젝트는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배우는 주말 가족체험 프로그램 ‘예(禮)로 잇고 만나는 가족애(愛) 전통문화체험’, 방학 돌봄 프로그램 ‘온기로 채우는 슬기로운 서당생활’, 학업 공백기와 전환기 학생을 위한 ‘마음을 나누는 지혜로운 인문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개강한 ‘온기로 채우는 슬기로운 서당생활’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운영된다. 수업은 전통예절과 인성교육을 시작으로 사자소학을 배우는 서당교실, 전통놀이, 서예, 공예, 다례 등으로 진행된다. 점심 식
성균관유도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본부(회장 정영균)는 7월 23일 90여 명의 회원들과 원로, 고문이 참여한 가운데 '7월 인성과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민헌기 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개회사△국민의례△문묘향배△윤리선언문 낭독(이용정 고문)△상견례△참석인사 소개△회장인사△축사(광주향교 김윤한 모성회장)△교양강좌(강사: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박사, 주제:역사속의 전라도 사람들) 순으로 진행했다. 정영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일년 중 날씨가 가장 덥다는 절기인 대서(大署)이다. 금년 여름은 6월부터 시작한 무더위가 꺽일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도 원로, 고문 어르신들과 이렇게 많은 회원 여러분께서 참석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우리 유도회는 공자님의 학문과 사상을 이어 배우고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수기치인의 이념으로 조직한 비영리 사회교화단체이다. 그러므로 유도회에서는 우리 회원들에게 매월 '인성과 예절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26년 7월 1일자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하나의 지방자치 단체로 통합되어 전남광주특별시로 40년만에 다시 새로 출발하게 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니스가 풍부한 재생에너지(RE100)와
언양향교(전교 강종수)는 중복을 하루 앞둔 복달임 시기를 맞아 24일 낮 향교 인근 고궁삼계탕 식당에서 복놀이 행사를 해 유림의 여름철 건강을 지키면서 동시에 민속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복놀이 행사에는 강종수 전교, 김차호 울산광역시향교재단 이사장, 손진근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장, 원로 유림, 향교 임원, 6개 읍면 유도회 지회장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덕담을 나눴다. 언양향교는 복놀이 행사뿐만 아니라 연중 절기에 맞는 세시 풍속 행사를 실행해 지역주민의 교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종수 전교는 인사말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복놀이 행례에 참석해 주신 원로님, 임원님 모두 정말 감사드린다. 고온 다습한 날씨에 더욱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란다”라고 유림의 건강을 당부했다.
전남광주특별시 순천향교에 전북 순창향교 유림들이 찾아 문묘를 봉심하고 두 향교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향교는 지난 14일 오전 오영준 전교를 비롯한 순창향교 유림 40명이 향교를 방문해 대성전 문묘에 봉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단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씨 속에서도 예정대로 순천향교를 찾아 성현을 기리고 유교문화 계승 의지를 되새겼다. 순창향교 유림들은 오관석 순천향교 전교를 비롯한 지역 유림들의 환영을 받으며 문묘 앞에 섰다. 봉심례에서는 순창향교 측이 분향관과 축관을 맡았고, 순천향교에서는 문병빈 유림과 류호형 유림이 각각 봉향과 봉로를, 김길영 유림이 알자를 맡아 의례를 진행했다. 순창향교 봉심단은 “인을 행하고 예를 실천하며 옛 성인의 도를 잇고, 새로운 시대의 학문을 열어 천명에 부응함으로써 성현께 보답하겠다”는 뜻을 고한 뒤 문묘를 향해 사배를 올렸다. 봉심례를 마친 방문단은 유형천 순천향교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아 향교 경내를 둘러봤다. 순천향교에 보존된 건축물과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향교의 운영 경험과 문화유산 보존 방향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이번 방문은 두 향교가 이어온 교류에 대한 답방의 의미도 담고 있
순천향교가 유교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유림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순천에 남은 유학의 역사와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순천향교는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향교 명륜당에서 유교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강좌에서는 유학사상과 제례, 유교문화뿐 아니라 순천향교와 지역 유림의 역사까지 다루며, 전문가의 강의와 시청각 자료를 통해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지역 유교문화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강좌에서는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한국 유학사에서 김굉필의 위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교수는 『한국유학통사』 전 3권과 『되짚어 본 한국사상사』 등을 집필한 한국사상사 연구자로, 이날 조선 도학의 형성과 김굉필의 학문적 위상을 참석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최 교수는 조선의 지식인들이 성리학을 바탕으로 이상사회를 구현하려 했고, 이러한 정신적 기반이 조선왕조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힘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조선 후기 성리학이 배타성을 띠면서 학문이 경직되고 편협해진 한계도 함께 짚었다. 김굉필은 조선 도학의 시조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최 교수는 조선 선비들이 김굉필을 본받아 『소학』을 통해 학문과
기장향교(전교 정종영)는 7월22일 오전 9시 30분 기장군의회 김원일 의장과 허준섭 부의장의 봉심 고유례를 봉행했다. 전일(前日) 김두호 국장은 문묘 전내 쇄소(灑掃), 명륜당 대청마루 중문에 향궤 봉안 등 평소의 향교 기본 의례를 사전 준비를 해 행례가 공경과 정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명륜당 강학마당에서 행례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난 후 행례는 시보격고▶청행사▶삼상향▶독축▶망예례▶예필▶순으로 이어졌으며, 폐백과 작헌의 예를 올렸다. 좌 4변과 우 4두의 예찬을 준비했으며 좌 4변에는 녹포(鹿脯), 건조(乾棗), 황율, 진자(榛子, 개암열매)를 올리고, 우 4두에는 청저(靑菹, 무), 구저(韮菹, 부추), 근저(芹菹, 미나리), 순저(筍菹, 죽순)를 올려 예를 갖췄다. 정종영 전교와 정태우 유도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원일 의장과 허준섭 부의장은 청단령(靑團領, 관복)으로 환복한 후 행례에 임했으며 김두호 국장의 지도로 고유 봉행은 김원일 의장이 헌관, 노경구 의전수석장의가 집례, 정철우 교화수석장의가 대축, 김진환 감사가 봉향, 김성조 의전장의가 봉로, 오동석 교화장의가 알자, 김장업 총무수석장의가 찬인, 손진용 재무수석장의가 사고, 왕금자
강진향교(전교 윤명현)·남강서원(원장 김동진)은 지난 7월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장성지역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지원을 받아 주관하고, 김옥순 장성향교 청년유사 겸 문화관광해설사가 담당한 이번 행사는 다른 행사와 일정이 겹쳐서 불가피하게 윤명현 전교와 김동진 원장이 본 일정에는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김병관 유묵회장, 이현숙 유묵회 고문 등 31명의 유림이 참여했다. 7월9일 첫날 장성향교(전교 이대원)에 도착한 일행은 이대원 전교, 이충원 사무국장, 김혜경 과장 등의 향교 관계자들의 환영과 이대원 전교의 강연을 들은 후에 분향관 이현숙 유묵회 고문, 봉향 김원배 갑진장의, 봉로 김명남 임인장의 등이 헌관 및 제집사를 맡아 성현들에게 예를 올리고, 전원이 유복(儒服)으로 환복하여 예를 갖추었다. 그날 오후에는 백양사 명소인 쌍계루에서 시원한 차를 마시며 임춘임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백양사에 관한 내용을 이해하였고, 청렴의 고장인 장성에서 태어나고 생활했던 아곡 박수량(1491-1554) 선생의 백비(白碑)를 찾아 묵념하며 선생의 일대기와 청렴의 정신을 깨달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필암서원(筆巖書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