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정밀이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의 경영협력계약 공개 문제를 놓고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의 재항고를 강하게 비판했다. KZ정밀은 영풍,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 장형진 영풍 고문 등 3자가 체결한 경영협력계약과 후속 계약서 일체를 제출하라는 법원 문서제출명령에 대해 장 고문 측이 다시 불복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문서제출명령은 KZ정밀이 장 고문과 영풍 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9,300억 원대 주주대표소송과 맞물려 있다. KZ정밀은 해당 계약이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의 처분 구조와 연결돼 있으며, 영풍과 주주의 이익을 훼손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자료라고 보고 있다. 쟁점은 경영협력계약의 구체적 내용이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계약에는 영풍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을 한국기업투자홀딩스 동의 아래 행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하는 한국기업투자홀딩스 측 추천 이사가 영풍 추천 이사보다 1명 더 많아야 한다는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영풍 측 보유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콜옵션, 우선매수권, 공동매각 요구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쟁점으로 거
오늘은 1961년 5월 16일,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지 65년이 되는 날이다. 그날 새벽, 제2군 부사령관 박정희 소장과 육군사관학교 8기 출신 주도 세력은 장교 250여 명, 사병 3500여 명을 이끌고 한강을 건넜다. 병력은 서울 주요 기관으로 진입했다. 육군본부와 중앙방송국, 치안국 등 국가 핵심 시설이 잇따라 장악됐다. 오전 5시 무렵, 서울중앙방송국을 통해 군사혁명위원회 명의의 발표가 나갔다. 쿠데타 세력은 행정·입법·사법 3권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장면 정부는 헌정 질서를 지키지 못한 채 무너졌다. 군사혁명위원회는 육군참모총장 장도영을 의장으로 내세웠다. 다만 실질적 주도자는 박정희였다. 이후 군사혁명위원회는 국가재건최고회의로 이름을 바꿨고, 군정 체제의 중심 기구가 됐다. 5·16은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지 1년여 만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시민의 힘으로 세운 제2공화국은 군부의 총구 앞에서 중단됐다. 의회정치와 정당 활동은 제약을 받았고, 한국 민주주의는 다시 긴 우회로에 들어섰다. 이 사건을 두고 공식 명칭은 ‘5·16 군사정변’으로 쓰인다. 역사적으로는 합법 정부를 무력으로 무너뜨린 쿠데타였다. 당시 세력은 이를 ‘혁명
한국수자원공사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물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5일 본사가 있는 대전 대덕구 와동초등학교를 찾아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K-water 물드림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 본사를 비롯해 전국 사무소를 기반으로 각 지역 교육기관을 찾아가 물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물의 과학적 특성과 정수처리 과정, 기후위기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물과 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차발전기 모형 만들기 활동을 통해 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물이 생활 자원을 넘어 에너지와 환경을 잇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배우며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물은 생명의 근본이자 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본 자원이다.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다음 세대가 그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일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이기도 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삼성전자 DS부문 사장단이 15일 오후 경기 평택캠퍼스 내 노동조합 사무실을 직접 찾아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와 대면했다. 사측이 먼저 노조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으로, 교섭 국면 전환을 위한 총력 행보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한진만·박용인 사장이 참석했다. 노조 측에서는 공동투쟁본부 최승호 위원장,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정승원 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밝히며 교섭 재개 의지를 노조 측에 직접 전달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 사장단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사장단은 입장문에서 "노사 문제로 국민과 주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반도체는 24시간 쉼 없이 공정이 돌아가야 하는 장치 산업이므로 결코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신뢰 자산을 완전히 잃게 된다"고 위기의식을 분명히 했다. 사장단은 "노동조합을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로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 측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거듭 요청했다.
삼성전자가 호주 시드니에서 AI 기반 TV 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1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2026 호주 테크 세미나’를 열고 2026년형 스크린 신제품과 영상·음향 기술을 현지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삼성전자 테크 세미나는 최신 영상·음향 기술을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설명하는 행사다.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호주 행사에는 현지 주요 테크 미디어, 업계 관계자, 소비자 매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AI TV 전략이었다. 삼성전자는 호주의 콘텐츠 소비 방식과 주거환경을 반영해, AI가 시청 환경과 콘텐츠 특성을 분석하고 화면·음향을 최적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2026년형 TV 신제품에는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시청 환경과 콘텐츠를 분석해 화면과 음향 경험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스포츠 콘텐츠를 겨냥한 ‘AI 축구 모드’도 주요 기술로 소개됐다. AI가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색감과 움직임을 보정하고, 관중 함성과 해설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OLED TV에는 차세대 HDR 표준인 ‘HDR10+ 어드밴스드’가 적용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앞세워 러닝 이용자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고,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운동 데이터 관리가 확산되면서 개인 맞춤형 러닝 분석 수요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년간 축적한 삼성 헬스 데이터와 갤럭시 워치의 센서 기술을 결합해 운동 기록, 자세 분석, 회복 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러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참여율은 2024년 4.8%에서 2025년 7.7%로 증가했다. 1년 사이 약 60% 늘어난 수치다. 한국갤럽의 스마트폰 관련 조사에서도 성인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2020년 12%에서 2024·2025년 33%로 높아졌다. 러닝은 삼성 헬스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이용률이 높은 운동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 헬스는 운동, 수면, 식단, 복약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갤럭시 워치와 연동하면 운동량과 수면 상태, 심박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헬스 서비스는 2012년 ‘S헬스’에서 출발했다. 초기에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기초 건강 기록과 GPS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다나 페트롤리엄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연안 천연가스 탐사 사업 참여 중단을 촉구했다. 긴급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석유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스코틀랜드 소재 자회사 다나 페트롤리엄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동지중해 해상 가스전 탐사권을 확보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긴급행동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2023년 10월 에너지 및 기반시설부를 통해 가자지구 해역을 포함한 해상 유전·가스전 탐사권 12개를 각국 자원개발사에 판매했다. 이 가운데 6개 지역 탐사권을 다나 페트롤리엄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낙찰받았다는 것이 긴급행동 측 설명이다. 긴급행동은 해당 탐사 구역 상당 부분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해양자원에 대한 처분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한국 공기업 자회사의 탐사권 보유는 팔레스타인 주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가자지구 전쟁 장기화와 맞물려 열렸다. 긴급행동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해양자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김천홍)은 5월 14일(목)과 28일(목) 양일간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및 교(원)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일반학교 관리자 통합교육 리더십 혁신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의 인권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포용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일반학교 관리자의 실천적 리더십과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는 학교 현장의 접근성을 고려해 대면 및 비대면(실시간 ZOOM) 방식을 병행하며, 핵심 프로그램은 △공감 공연 △정책 안내 △법률 특강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〇(1, 2부 정책 안내 및 공감)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의 클래식 공연으로 장애 공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 안 정책배리어프리’, ‘더공감교실’,‘서울긍정적행동(서울PBS)’등 통합교육 핵심 정책을 공유한다. 〇 (3, 4부 역량 강화 및 소통) 황태륜 변호사(법무법인 화담)의 특강을 통해 장애학생 인권과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법률 가이드를 제공하며, 전문가와 유‧초‧중‧고 관리자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에서 현장의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측이 언론에 배포한 일부 자료에 용인 선거사무소 명칭과 성남 소재 개인 법률사무소 주소가 함께 기재됐다는 보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스경제 보도와 캠프 측 설명 등을 종합하면, 현 예비후보 측이 언론에 배포한 복수의 자료에는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현근택 선거사무소’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료 하단에는 성남시 수정구 소재 ‘중원법률사무소’ 주소와 ‘대표 변호사 현근택’ 명의가 함께 표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주소는 현 예비후보가 기존에 사용해 온 개인 변호사 사무실 주소로 해당 배체를 통해 보도됐다. 쟁점은 주소 기재 자체가 아니다. 선거사무소 명칭과 개인 법률사무소 정보가 한 장의 문서에 뒤섞인 경위, 그리고 그것이 유권자와 언론에 어떻게 읽혔는지가 핵심이다. 공식 자료 한 장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현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단순 표기 착오 또는 자료 해석의 문제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런데 해당 사안을 취재한 기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수신한 이메일 자료를 토대로 캠프 등에 사실관계를 문의
인도네시아 오비섬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니켈 제련 시설이 들어서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와 2차전지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이다. 겉으로 보면 친환경 산업과 연결된 사업처럼 보인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오비섬 니켈 제련 사업은 막대한 전기를 필요로 한다. 이 전기를 어디서 가져오느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국제 환경단체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련 시설은 일반 전력망이 아니라 제련 단지를 위해 지어진 전용 석탄발전 전기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지적돼 왔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이름은 ‘니켈 제련소’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간다. 그래서 친환경 산업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니켈을 만들기 위해 석탄을 태워 전기를 생산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겉은 배터리 소재지만, 속은 석탄발전에 기대는 사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 지점에서 하나은행 논란이 시작된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이 오비섬 니켈 제련 사업 관련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석탄발전소에 직접 돈을 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주선한 것이 아니라 여러 은행이 함께 참여한 대출에 일부 참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