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달 30일 화재가 발생해 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해당 세대가 법원 경매 절차를 거쳐 퇴거를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거 위기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쯤 의왕시 내손동의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해당 세대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집 안에서는 50대 아내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 명의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온라인에서는 사망자 연령과 사고 경위 등을 둘러싼 미확인 내용이 확산됐다. 다만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발생 경위, 유서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배경에는 법원 경매 절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 경매 기록에 따르면 이들 부부가 거주하던 전용면적 84.81㎡ 세대는 지난해 말부터 경매 절차가 진행됐다. 해당 세대는 지난 1월 1차 유찰을 거친 뒤 2월 24일 감정가의 90% 수준인 5억9510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금 지급 기한을 거치며 소유권 이전 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오는 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이 후보 캠프는 5월 6일 오후 3시 기흥구 마북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일만 했습니다. 비교해 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이 후보 측은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알리고, 재선 도전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시민과 어르신들의 이용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장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 측은 해당 공약이 추진되면 용인시 파크골프장이 취임 전 3곳에서 향후 조성 계획을 포함해 총 8곳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파크골프장은 역북2근린공원, 수지중앙공원, 갈담리 경안천변 등에 조성돼 있었다. 여기에 올해 3월 기흥호수 수변산책로 하갈2교 하부에 14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준공됐다. 캠프 측은 기존 18홀 규모였던 용인시 파크골프 시설이 조성 계획까지 반영하면 총 77홀 규모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실내형 체육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이 후보 측은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장 3곳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시민 의견을 직접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정책 제안 릴레이’를 시작한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릴레이를 통해 그동안 발표한 생활밀착형 정책 공약을 보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신 예비후보는 “정책은 책상 위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나와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공용화장실 24시간 개방, 양봉농가 지원, 맨발걷기 도시 조성, 먹거리 복지 통합, 중장년 여성 건강돌봄, 청년 정착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발표해왔다. 이번 시민정책 제안 릴레이는 이 같은 공약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보완하기 위한 정책 소통 창구다. 시민들은 신동화 예비후보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공유와 검토 과정을 거쳐 실현 가능성을 따진 뒤 정책 반영 여부가 검토된다. 신 예비후보는 “작은 제안 하나가 도시를 바꿀 수 있다”며 “시민의 의견이 정책이 되고, 정책이 다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릴레이는 단순한 선거 이벤트가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잇는 고기교 재가설 및 주변 도로 확장 공사를 5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고기동 일대의 상습 교통 정체를 줄이고, 집중호우 때 반복돼 온 침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추진된다. 고기교는 2003년 설치된 교량이다. 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생활권 도로로 이용돼 왔다. 다만 현재 교량은 길이 25m, 폭 8m 규모의 왕복 2차로다. 차량 통행량에 비해 도로 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대 병목 현상이 지속돼 왔다. 용인특례시는 기존 고기교를 길이 46.4m, 폭 20m 규모로 다시 놓는다. 차로도 왕복 4차로로 확장한다. 교량 높이는 기존보다 3.1m 높인다. 고기교 일대가 집중호우 때 침수 위험이 컸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공사는 5월 착공 이후 가교 설치, 지장물 철거, 본교량 재가설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손실보상 협의와 공사를 병행해 사업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내년 말이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와 성남시, 경기도 간 협의를 거쳐 추진돼 왔다. 용인시는 2022년 7월 성남시와 고기교 확장 및 주변 교통 개선에 합의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경기도, 성남시와 고기교 주변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29일 안성시 가율·당목지구 물류단지 개발사업 인허가 비위 의혹과 관련해 안성시청 핵심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법조계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수사관 10여 명을 안성시청에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대상은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도시경제국장실과 도시정책과, 첨단산업과 등 개발 관련 부서로 알려졌다. 관련 국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가율·당목지구 물류단지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 수수, 특혜 제공 등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인허가 절차 전반과 관련 자료 확보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안성시 공직사회와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의혹을 인허가 실무를 총괄한 특정 간부의 개인 비위 가능성으로 보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다만 개발 인허가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들이 동시에 압수수색을 받은 만큼, 시정 전반의 내부 통제와 관리·감독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무분별한 물류·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고 투명한 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물류단지 인허가 과정에
정부가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된 민생 지원 대책이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과 소득 하위 70% 국민이다. 고유가와 생활물가 상승으로 커진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비를 회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서경』에는 “민유방본 본고방녕(民惟邦本 本固邦寧)”이라 했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며,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하다는 뜻이다. 이번 지원책은 단순한 현금성 구휼을 넘어, 흔들리는 민생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정책으로 읽힌다. 지원 규모는 소득과 거주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 대상자는 수도권의 경우 1인당 10만 원, 비수도권 일반 지역은 15만 원, 인구감소 우대지역은 20만 원, 인구감소 특별지역은 25만 원을 받는다. 가구원 수에 따라 지급액도 늘어난다. 수도권 4인 가구는 40만 원, 비수도권 일반 지역 4인 가구는 60만 원, 인구감소 우대지역 4인 가구는 80만 원, 인구감소 특별지역 4인 가구는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더 두텁다. 기초생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용인 반도체 현장을 찾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시민을 기만하는 선거용 쇼”라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추 후보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방문과 관련해 “용인 반도체를 지키겠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대통령과 정부에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원안대로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최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와 SK하이닉스 일반산단 조성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속도와 실행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분산한다는 말이 나오면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예비후보는 추 후보의 과거 행보를 문제 삼았다. 추 후보는 2024년 하남갑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동서울변전소 증설과 관련해 주거밀집지역 500m 이내 변전소 설치 제한, 주민 동의 절차 강화, 지중화 요구권 등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했다.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전압 변환과 송전을 담당하는 주요 전력 인프라로 꼽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과도 연결되는 시설이다. 이 예비후보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올해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92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신규 임용 24명, 승진 23명, 퇴직 38명 등을 포함한다. 현직자 상위 1~3위 모두 ‘검사’ 차지 이번 공개에서 현직 고위공직자 중 재산 상위 1~3위는 모두 검찰 고위 간부들이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월 단행된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검찰 인사에서 신임 검사장으로 보임된 인물들이다. 이정렬 전주지검 검사장은 공개 대상자 가운데 최고액인 총 87억 7,300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0억 2,100만 원)와 서초동·원지동 토지(44억 5,900만 원), 예금 20억여 원 등이 포함됐다. 뒤를 이어 조아라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20억 3,300만 원)와 예금 44억 7,800만 원 등 총 70억 9,500만 원을 신고했다. 안성희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경기 성남 및 화성 소재 아파트 3채 등 부동산 48억 9,500만 원과 채권 24억 500만 원을 포함해 총 66억 4,200만 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홍익표 정무
유교신문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6·3 지방선거 용인특례시장 후보 등록에 나서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후보 등록일에도 반도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번 선거의 핵심 의제를 다시 분명히 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같은날 시청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다가올 용인의 미래는 반도체에 달려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일 SNS를 통해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요성과 사업 지연 우려를 거론’하며 반도체 이슈를 다시 부각했다. 이 시장의 강조하는 차기 용인시정의 중심축도 반도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또한 지난 3월 이상일 시장을 용인특례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면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 왔다고 평가했다. 당 차원에서도 반도체 사업의 연속성과 추진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한 셈이다. 이상일 시장은 그간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해 왔다.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사업 추진이 정치적 변수나 지역 갈등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날 정부와 정
유교신문 | 윤혜선 성남시의원이 성남시의 개인정보 활용 우려, 청년정책 후퇴, 시정 홍보 왜곡 문제를 잇달아 거론하며 “시정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310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행정은 시민의 신뢰 위에 서야 한다”며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나타난 주요 시정 현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날 발언의 핵심은 세 갈래였다. 시민 개인정보가 목적 외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 청년기본소득 폐지에 따른 보편적 청년정책 후퇴, 그리고 시정 홍보 과정에서 사실 관계가 왜곡됐다는 문제 제기다. 먼저 청년정책과 관련해 윤 의원은 성남시가 청년기본소득을 폐지하고 ‘올패스 사업’으로 대체한 점을 비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기존 청년기본소득은 만 24세 청년층에서 85.6%의 이용률을 보였지만, 대체 사업의 이용률은 4.3% 수준에 그쳤다. 윤 의원은 성남시가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조례를 폐지하면서 매년 70억 원 규모의 도비 지원도 스스로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청년 지원의 외형만 바꾼 것이 아니라, 실질적 수혜 범위와 정책의 보편성까지 후퇴시킨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시정 홍보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윤 의원은 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