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울산지역산업진흥원과 함께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HKTDC Food Expo Pro 2026’에 지역 식품 제조 중소기업 6곳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식품·음료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참가기업들은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및 계약을 추진한다. 울주군은 공모를 통해 참가기업 6곳을 선정했다. 참가기업과 출품 제품은 동아식품의 감자탕, 더불스의 커피백, 선푸드의 참기름, 오케이에프앤디의 언양불고기, 사랑밭의 미역국, 언양전통식품의 된장·고추장이다. 울주군은 참가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출 상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편도 물류비와 부스 등록·장치비를 지원했다. 행사 전 현지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기업별 유망 바이어 1대1 상담과 전문 통역을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울주군은 지난해에도 지역 식품기업 6곳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4곳이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홍콩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참가기업들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만큼 올해도 현지 바이어와의 상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동서트레일 3 DAYS BACKPACKING’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숲길 탐방과 야영을 넘어 산림을 보호하면서 지역주민과 탐방객이 상생하는 장거리 트레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광리마을회와 두천리마을회, 하원마을회가 행사를 준비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과 함께 운영에 참여한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국토를 동서로 잇는 총 55개 구간, 849㎞의 장거리 국가숲길이다. 울진 구간에는 금강소나무숲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봉화군과 울진군 경계에 있는 영동선 양원역에서 출발한다. 이어 울진 전곡리 한나무재와 소광리 너삼밭재, 금강소나무숲, 두천리, 보부천을 거쳐 하원리까지 2박 3일 동안 걷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통과하는 금강소나무숲 구간은 사전예약과 가이드 동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탐방로와 야영장을 이용하고 ‘흔적 남기지 않기(Leave No Trace·LNT)’ 원칙을 실천한다. 거점마을을 활용한 체류형 운영도 이번 행사의 주요 특징이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면서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매장의 운영을 13일 재개했다. 허성무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을 확보했다. DIP 대출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에 운영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지원 방식이다. 이번 자금 조달로 창원점을 비롯한 67개 매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노동자와 입점 상인, 납품·협력업체가 겪어온 고용과 생계 불안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그동안 국회 청문회 추진과 대검찰청 앞 기자회견,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대주주와 금융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해 왔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허성무 의원도 지난 7월 대검찰청 앞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수사와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당시 경남에 홈플러스 점포 6곳이 있어 영업 중단과 지방세 체납 등에 따른 지역 피해가 크다며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입점 상인·협력업체 보호 대책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와 영업 중단이라는 고비를 넘어 창원점을 비롯한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와 매화면 거북초, 북면 봉달짬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북 수중비경 10+1’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으로 울진 해역의 수중경관과 해양생태자원이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울진군은 이들 지역을 해양레저 관광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23㎞ 떨어진 왕돌초는 넓은 규모의 수중 암초 지대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며, 나팔고둥과 유착나무돌산호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도 확인되고 있다. 매화면 오산항 인근의 거북초는 수심 3~30m에 걸쳐 형성된 삼각뿔 형태의 수중지형으로 독특한 해저경관을 갖추고 있다. 북면 나곡리 해안에 있는 봉달짬은 크고 작은 수중 암초가 형성된 곳이다.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생태적 보전 가치도 높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울진의 수중경관과 해양생태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민선 9기 공약인 오산항 다이버 수중공원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울진만의 해양레저 관광자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유역의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지역 46만 주민과 산업현장의 용수 공급 안정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12일 경북 영천댐과 포항 항사댐 예정지를 잇달아 찾아 가뭄 대응 상황과 용수 공급체계를 점검했다. 영천댐은 포항·경주·영천지역 약 46만 주민의 생활용수와 포항철강산업단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자원 시설이다. 하루 공급 규모는 총 55만 톤에 달한다. 최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영천댐은 지난 6월 19일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저수율은 30%대에 머물고 있어 장기적인 용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윤 사장은 이날 영천댐의 저수 상황을 확인하고 지자체와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용수 공급 관로와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포항시 남구지역 주요 상수원인 형산강의 염분 상승에 따른 대응 상황도 살폈다. 가뭄으로 형산강 유량이 줄면서 바닷물이 유입돼 염분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영천댐을 활용한 대체 용수 공급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비상급수가 필요한 마을에는 급수차와 병물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기준 누적 지원 규모는 3톤 급수차 1대와 15톤 급수
울진군 죽변고등학교 사격부의 곽다혜(3학년) 선수가 '2026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전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라이플사격연맹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이치현 도요타시 아이치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국제 대회다. 동아시아 지역 만 18세 이하 사격 유망주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자,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사격 경기장의 시설과 대회 운영을 사전 점검하는 공식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치러졌다. 각국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개인전 본선 경기에서 곽다혜 선수는 628.1점을 기록하며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치러진 상위 8명의 최종 결선에서는 마지막 발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끝에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단 한 발로 승패가 갈리는 파이널(Final) 슛오프에서 곽다혜 선수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10.7점을 쏘아 올리며, 10.2점에 그친 일본 선수를 제치고 극적인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곽다혜 선수의 활약은 단체전과 혼성전에서도 이어졌다. 최예인(주엽고), 김해은(여수여고) 선수와 함께 팀을 이룬 여고
울진소방서는 최근 대형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하여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국가 주요 전력 생산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방대한 전기 설비와 복잡한 공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전 시설의 특성상 화재나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적 차원의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예방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점검은 한울원자력본부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와 소방 설비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전문 소방 인력이 직접 시설 내 잠재적 재난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여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발전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방안, 소방시설 활용 계획, 그리고 유기적인 재난 상황 대응 절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울진소방서 조상국 서장은 “국가 주요 에너지 생산 시설인 한울원자력본부는 화재나 사고 발생 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 예방과 관계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초기 진압을 위한 소방 장비의 철저한 유지관리,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 구축 등, 가상상황을 설정하여 반복적인 실전
울진군이 민선 9기 들어 군민 생활과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확대하고 있다. 일자리와 복지, 문화, 재난안전 등 생활과 밀접한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군정 운영 방향으로 내건 ‘눈높이는 군민에게, 발걸음은 현장으로’도 이 같은 현장 중심 행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민이 행정기관을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생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요 사업 역시 보고서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현장에서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그 중심에는 군민을 직접 만나는 ‘찾아가는 현장군수실’과 주요 사업·안전 현장을 살피는 현장점검이 있다. ◇ 새벽 인력사무소에서 시작한 현장군수실 민선 9기 첫 ‘찾아가는 현장군수실’은 지역 인력사무소에서 열렸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새벽부터 일거리를 기다리는 일용근로자와 인력을 구하는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의 구인·구직 상황과 근로환경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일자리 부족과 고령 근로자의 안전 문제,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 구인·구직 정보 접근성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구직 정보를 조금 더 빨리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더
울진군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에 대비해 7일 관내 배수펌프장 8곳에서 자체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강풍과 집중호우로 침수 위험이 커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배수펌프장 가동태세와 현장 대응능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는 배수펌프와 수문의 수동·원격 가동 상태를 점검했다. 제진기 작동 여부와 비상발전기 시험 가동, 비상 연락망 운영 상태도 확인했다. 상황조치 매뉴얼에 따른 초동 대응과 관계 부서 간 상황 전달 절차도 함께 점검했다. 울진군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경상북도와 합동으로 배수펌프장 일제점검과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자체 훈련 결과를 토대로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 대응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반복적인 현장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배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연꽃이 울진군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울진읍 연호공원에서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잔잔한 연못 위로 연꽃이 어우러지고 정자와 산책길이 함께 놓인 연호공원은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연꽃은 예로부터 진흙 속에서도 맑고 고귀한 꽃을 피워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君子)'의 표상으로 여겨져 왔다. 북송의 유학자 주돈이(周敦頤)는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을 두고 진흙에서 나왔으나 물들지 않고, 속은 비었으되 밖은 곧으며,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香遠益淸)고 적은 뒤 "연은 꽃 가운데 군자"라 단정했다. 성리학을 받든 조선 선비들이 연못과 정자를 즐겨 곁에 둔 까닭이다. 주목할 점은 이 연호의 정자가 바로 그 구절을 이름으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울진군지에 따르면 1815년(순조 15) 연호 기슭에 세워진 정자의 본래 이름은 '향원정(香遠亭)'이었다. 「애련설」의 '향원익청'에서 따온 것으로 읽힌다. 연꽃이 만발한 못가에 세운 정자에 그 구절을 붙인 것은, 200년 전 울진의 선비들이 이미 이 연못의 꽃을 군자의 덕으로 읽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향원정은 오랜 비바람에 퇴락했고, 1922년 7월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