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지역 수산자원과 숙박·레저 인프라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진도군은 지난 8월 19일 군청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쏠비치 진도, 보배야놀자 영어조합법인과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도의 수산자원을 단순 생산·판매에 머물지 않고 관광 체험과 연계해 지역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 지원, 체험시설 이용객 상호 우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진도군이 지원하는 해양체험 프로그램 ‘보배야놀자’와 쏠비치 진도의 숙박·레저 시설을 연계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어촌 체험이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보배야놀자는 국내 1호 체험형 유어장으로 지정된 전복체험장을 기반으로 전복해상체험과 큰징거미새우 낚시, 수산물 쿠킹클래스, 전복 공예, 미식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객은 배를 타고 가두리 양식장으로 이동해 전복을 직접 채취하는 등 진도 어촌과 수산업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진도군은 협약 사업이 안정적으
영암향교(전교 오수근)는 지난 8월 27일 대성전에서 원로와 감사를 새롭게 모신 뜻을 성현에게 알리는 고유례(告由禮)를 봉행했다. 이번 고유례에는 제38대 집행부에서 영입한 원로 3명과 감사 1명을 비롯해 모두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9월 20일 석전대제를 앞두고 공자(孔子)의 신위인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 앞에 예를 올리며 성현의 가르침을 받들고 지역 유림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새겼다. 영암향교 원로와 감사들은 전임 전교와 장의, 성균관유도회 영암지회(회장 조본현), 명륜회(회장 최기욱) 회원 등 지역 유림 가운데 추대됐다. 향교 운영과 유림사회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사들이 원로로 참여하는 만큼 향후 영암향교의 전통 계승과 유림 화합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의례는 제관과 집사 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대성지성문선왕’ 신위 앞에 향을 올리는 분향례(焚香禮)를 시작으로 술잔을 올리는 헌작례(獻爵禮), 새롭게 추대된 원로와 감사의 이름을 아뢰는 고유문(告由文)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고유례는 향교나 유림 조직에 새로운 직책이나 변화가 생겼을 때 그 사실을 성현에게 아뢰는 전통 의례다. 단순한 임명
“아직 땅끝을 안 가봤다면, 말이 안 된다” 한반도 최남단 전남 해남 땅끝마을이 맴섬 사이로 떠오르는 황금빛 일출과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맴섬 일출은 매년 2월과 10월, 1년에 두 차례만 연출되는 장엄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태양이 맴섬 사이로 떠오르는 순간을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와 사진 동호인들이 땅끝마을을 찾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맴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에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는 오전 6시 5분께 일출과 함께 땅끝 바다와 섬 사이로 붉은 햇살이 퍼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일몰은 오후 7시 3분으로, 땅끝에서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자연경관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맴섬 일출은 수평선 위로 떠오른 태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두 섬 사이로 햇살이 퍼지면서 장관을 이룬다. 시간과 날씨, 계절에 따라 색과 분위기가 달라져 같은 장소에서도 매번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위치한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자리한 해남의 대표 관광지다. 땅끝은 북위 34
문화체육관광부가 태권도진흥재단 자회사인 태권도원의 대표이사 선임 방식이 공개모집에서 추천 방식으로 변경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장명수 대표의 경력이나 직무수행 능력도 선임 전에 검토하지 않았으며,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별도의 조사나 조치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담당자는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태권도원이 올해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하지 않고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으로 선임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잘 몰랐다”고 답했다. 장 대표의 경력과 직무수행 능력을 사전에 검토했는지에 대해서도 “아니다”며 선임 결과를 사후에 보고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체부 담당자는 “재단과 자회사 측에서 하는 문제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재단에서 알아서 할 부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임과 관련한 별도의 확인이나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없다”고 답했다.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는지 묻자 “문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판단을 유보했다. 태권도원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인 태권도진흥재단이 100% 출자한 자회사다. 이전 명칭은 ‘태권도원운영관리’다. 태권도원
해남향교 김문재 전교를 비롯한 민성배 유도회장 등 유림 지도자들이 26일 영암향교에서 열린 ‘2026년 선비체험·인성교육’에 참가했다. 전라남도 향교전교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한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17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나주·순천·담양·영암향교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비체험·인성교육은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예절과 인성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향교 유림 지도자들이 교육에 참여해 전통 유교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사회에서 유림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해남향교 유림 지도자들은 선비정신과 전통예절, 인성교육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교가 지역사회의 인성교육과 전통문화 계승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문재 해남향교 전교는 인사말에서 “이번 선비체험·인성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림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예의와 배려, 나눔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교가 과거의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맞는 인성교육과 문화 계승의 중심 공간으로 자
전통 민속놀이인 장기를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제16회 땅끝해남 민속장기대회가 지난 22일 해남향교 충효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해남한초장기동호회가 주관하고 해남군과 해남향교 등이 후원했다. 땅끝해남 민속장기대회는 단순히 승부를 겨루는 경기를 넘어 우리 전통놀이 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소통과 장애인·비장애인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의예지를 상징하는 향교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지역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한채철 해남한초장기동호회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통해 민속장기의 저변을 넓히고, 세대 간 소통을 이루는 뜻깊은 대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재 해남향교 전교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장기를 통해 지역의 어르신과 청소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를 배려하고 예를 갖추는 가운데 장기의 참된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태권도진흥재단이 100% 출자한 자회사 태권도원이 공개모집 없이 대표이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절차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진흥재단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개모집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와 후보군 구성 과정에 대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안은 같은 날 ‘더투데이’ 보도로 알려졌다. 매체 측은 ‘태권도원이 지난 4월 장명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공개모집 대신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방식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태권도원은 태권도진흥재단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이전 명칭은 ‘태권도원운영관리’다. 2020년과 2023년 대표이사 선임 당시에는 지원 자격과 심사 절차 등을 담은 공개모집 공고를 냈지만 올해는 공모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선임을 담당한 임원추천위원회는 행정·노무·조직관리 분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모두 5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면접 대상자 3명을 선정한 뒤 심층면접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장 대표가 직무수행 목표와 중장기 발전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추천 방식의 근거로는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제8조 제1항이 제시됐다. 해
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은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국에서 공모 형식으로 접수된 서예·문인화 작품을 대상으로 예선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는 운영위원장인 정규상 전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참석했으며, 서예와 문인화 부문에 모두 32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백강 김수홍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의 작품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 가운데 160여 점을 예선 통과작으로 선정했다. 전국 서예·문인화 휘호대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예선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번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함양고운체육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직접 참여해 현장 휘호를 펼치게 된다. 참가 부문은 일반부와 기로부, 학생부로 나뉜다. 일반부는 만 18세 이상, 기로부는 만 70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으며 학생부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 규모도 부문별로 마련됐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부상 500만 원이 수여되며, 기로부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100만 원이 주어진다. 학생부 대상 수상자는 교육장상과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순천 매산등을 비롯한 전국 8개 선교기지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학술적으로 규명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논리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시와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이 공동 주관하며, 각 지역에 분포한 선교기지유적의 공통된 가치와 특성을 살펴보고, 향후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만철 한국선교유적연구회 회장의 ‘한국 선교기지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순천 매산등 선교유적의 특징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및 관계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매산등 선교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조사와 보존·활용 기반을 구축해 한국 선교기지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발걸음을 단계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이번 학술대회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화원미술관’이 문을 연다. 화원미술관은 서예가 소전 명천식 관장이 이끌며 개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은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넓히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방문객이 소통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화원면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문화공간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 관장은 대학 시절 서예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서예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3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서예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를 비롯해 전북서예비엔날레와 농업인서예대전, 전남미술대전, 남도서예문인화대전, 현대서예문인화대전 등 여러 공모전의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개인전도 네 차례 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2025년 8월에는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전관에서 열린 한국서화비상전 초대 개인전 ‘소전 명천식 전’을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