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최근 한국 관광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대만을 무대로 국내 관광도시와 관광기업의 시장 확대에 나선다. TPO는 타이중시와 공동으로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중 린 호텔 일원에서 ‘제10차 TPO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타이중과 가오슝, 타이동, 타오위안 등 대만 주요 도시를 비롯해 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22개 도시와 관광 유관기관·기업 62곳,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대만은 국내 관광도시들이 주목하는 핵심 인바운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방한 관광객 시장에서 미국을 제치고 3위에 올랐으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서는 대만이 1위를 기록했다. 대만 관광객의 국내 결제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지자체와 관광기업이 대만 도시정부와 관광업계 관계자를 직접 만나 공동 마케팅과 신규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교류 확대 등을 논의한다. 도시 간 정책협력(G2G), 도시와 기업 간 협력(G2B), 기업 간 비즈니스(B2B)를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럼 주제는 ‘지
65세 이모 씨는 최근 눈이 침침해졌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안으로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글자가 흔들리고 직선이 휘어 보이는 증상까지 나타나자 안과를 찾았고, 검사 결과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은 이 씨는 안구 내 주사치료를 받으며 증상이 호전됐다. 노화에 따른 단순한 시력 저하로 여기기 쉬운 황반변성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환자는 2020년 19만 9,428명에서 2024년 56만 5,302명으로 약 2.8배 증가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 없고 증상이 서서히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안과 길현경 주임과장은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시력이 떨어진 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황반은 우리 눈에서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신호는 중심 시야의 변화다. 글자가 흐릿하거나 휘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법륜사가 ‘2026년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로 새롭게 인증됐다. 전통 사찰문화에 명상과 사찰음식을 결합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용인특례시는 법륜사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6년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를 열고 도내 10개 시·군에서 추천한 후보지 14곳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법륜사를 포함한 7곳이 올해 신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법륜사는 사찰음식과 명상, 템플스테이 등 전통 사찰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관광처럼 짧게 둘러보는 방식보다는 사찰에 머물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명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계절에 맞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이번 심사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객이 사찰음식을 직접 접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전통 식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법륜사가 자리한 원삼면의 자연환경도 웰니스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사찰 주변의 고즈넉한 환경에서 명상과 휴
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은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국에서 공모 형식으로 접수된 서예·문인화 작품을 대상으로 예선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는 운영위원장인 정규상 전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참석했으며, 서예와 문인화 부문에 모두 32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백강 김수홍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의 작품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 가운데 160여 점을 예선 통과작으로 선정했다. 전국 서예·문인화 휘호대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예선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번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함양고운체육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직접 참여해 현장 휘호를 펼치게 된다. 참가 부문은 일반부와 기로부, 학생부로 나뉜다. 일반부는 만 18세 이상, 기로부는 만 70세 이상이 참가할 수 있으며 학생부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 규모도 부문별로 마련됐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부상 500만 원이 수여되며, 기로부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100만 원이 주어진다. 학생부 대상 수상자는 교육장상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해 전국 대행진을 벌인 시민사회 연대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의 구성과 실제 운영 주체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정치신세계’는 23일 방송에서 전국행동이 전국 100여 개 단체의 연대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대외 활동과 행사 운영에서는 '특정 환경단체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행동은 지난해 12월 16일 출범했다. 광주·전남과 전북, 충남, 경기 등 전국 각지의 송전선로 대책위원회와 환경·농민·시민사회단체 등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언론 보도에서도 전국 각 지역 대책위와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연대체로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30일 전남 해남에서 전국 대행진을 시작해 전북과 충청권 등을 거쳐 지난 19일 용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당시 전국행동과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여 명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망 건설계획 중단을 요구했다. 전국행동은 용인 국가산단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비
일본 동시대 회화에서 이미지와 기억이 만들어지고 변형되는 과정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살펴보는 전시가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다. 갤러리 508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시장에서 기획전 ‘Japanese Pop Trio II’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츠즈키 마유미(Mayumi Tsuzuki), 시카타 하루나(Haruna Shikata), 유타카 시모무라(Yutaka Shimomura) 등 일본 작가 3명이 참여한다. 모두 회화를 중심에 두고 있지만, 작품의 출발점은 과거의 기억부터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소비까지 서로 다른 지점에 놓여 있다. 전시가 주목하는 것은 ‘팝’이라는 익숙한 시각언어 자체보다 이미지가 한 개인의 기억과 시대적 환경을 만나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지는가에 있다. 향수와 개인적 경험, 디지털 이미지의 복제와 소비라는 세 갈래의 문제의식이 한 공간에서 교차한다. 츠즈키 마유미의 화면은 기억 속 풍경에서 출발한다. 고도성장기 도쿄 교외에서 성장하며 접했던 풍경과 당시 일본 사회에 스며든 미국 문화에 대한 동경을 ‘American Nostalgia’라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2026년작 ‘Midw
용인FC가 부산아이파크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 충남아산FC를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용인FC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를 2-0으로 꺾은 용인FC는 이번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후반기 순위 경쟁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경기에서는 공수의 균형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천안시티FC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만들어 승점 1점을 확보한 데 이어 부산전에서는 두 골을 넣는 동안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도 성과로 이어졌다. 용인FC는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고, 부산전 득점자인 김보섭과 강신명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 자원과 젊은 선수들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최근 변화다. 전방 압박과 공격 전환 과정에서 선택지가 늘면서 경기 운영에도 여유가 생겼다. 이번 상대는 리그 8위 충남아산이다. 용인FC로서는 부산전 승리를 일회성 반등에 그치지 않고 연승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원정경기인 만큼 초반 경
(재)양양문화재단은 오는 9월 4일(금) 오후 7시 양양군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2026 공연이 있는 날’ 세 번째 기획공연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오페라 제작·공연 기관인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마련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대형 문화예술 공연을 지역에서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군민들에게 완성도 높은 예술 향유의 장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거장 자코모 푸치니의 유일한 희곡 오페라로, 그의 3부작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다. 단테의 <신곡>중 ‘지옥편’을 배경으로 유산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유쾌한 웃음과 풍자로 풀어냈으며, 특히 세계적인 명곡인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비롯한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번 양양 공연은 약 70분간 진행된다. 감각적인 장서문 연출가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실력파 성악가인 바리톤 조재경(잔니 스키키 역), 소프라노 오예은(라우레타 역), 테너 이재명(리누치오 역) 등 13명의 정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9월 한 달 동안 만석공원에서 공연과 시민참여‧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26년 새빛공원 페스티벌’을 연다. 새빛공원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공원에서 여가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부서의 공원 관련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는 축제다. 공연, 마켓, 문화·체험, 환경·건강 프로그램 등이 만석공원 곳곳에서 이어진다. 주요 행사는 ▲거리로 나온 예술(9월 5일) ▲스테이지 온(6일) ▲제30회 수원백중제(12일) ▲2026 수원 스트리트 아트 밸리댄스(13일) ▲만석 힐링예술축제(20일) ▲시네마 인 만석거(27일) 등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만석 소소마켓과 수원굿즈 플리마켓, 수원시공유경제한마당, 우리동네 플리마켓을 비롯해 가족 줍깅, 반려동물 문화교실, 목공놀이터, 탄소중립·자원순환 체험 등을 운영한다. 한가위를 앞두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모여락(樂)’도 있다. 시니어댄스 교실과 다도체험 ‘마음다담’, ‘만석: 바른걸음’, ‘만석들썩 공원탐구’, ‘그린그린 뮤지엄: 감각노트’ 등 연령과 관심사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레드서클 캠페인과 자전거 안전교육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객실승무원의 유니폼 색상으로 직급을 구분하는 대한항공의 복장 규정이 인권과 차별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논란의 출발점은 권수정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위원장이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 권 위원장은 양사 통합 이후 아시아나 출신 승무원들에게도 대한항공 유니폼 체계가 적용되는 상황을 짚으며, 직급에 따라 재킷 색상을 달리하는 현행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유니폼은 계급장이 아닙니다”라며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으로 일하면서 몰랐던 대한항공의 계급도를 목도하며 분노가 올라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리 이상은 청자색, 그 아래 직급은 베이지색 재킷만 착용하라고 한다”며 “아직도 이런 회사가 존재하느냐”고 꼬집었다. 그가 문제 삼은 것은 단순한 색상 차이가 아니다. 직원의 직급과 승진 여부를 복장으로 시각화해 동료와 승객은 물론, 회사 밖 불특정 다수에게까지 노출하는 방식이 업무상 필수적인 조치냐는 지적이다. 권 위원장은 특히 “길거리에서도 내 개인정보를 전시해야 한다니 폭력도 이런 폭력이 없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청자색과 베이지색…유니폼만 봐도 직급 노출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