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다 창밖을 바라보면 낯선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유도로 주변 노란 표지판에 적힌 ‘SAMKU’다. 최근 본지에 제보된 사진에도 ‘P-SAMKU’라는 표기가 선명하게 담겼다. 김포공항 유도로에는 A, B1, C2처럼 영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명칭이 주로 사용되는데, 그 사이에 자리한 다섯 글자 ‘SAMKU’는 유독 사람의 이름처럼 읽힌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이름이 자리한 곳이다. 아시아나항공 본사인 ‘아시아나타운’은 서울 강서구 오정로 일원에 있다. 김포공항과 맞닿은 생활권으로, 아시아나는 과거 김포공항 인근에 운항센터를 마련하면서 흩어져 있던 관리 기능을 이곳으로 옮겼다. 한때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었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박 전 회장의 영문 이름은 ‘Sam Koo Park’로 알려져 있다. 김포공항 바로 옆에 아시아나항공 본사가 있고, 그 인근 유도로에는 ‘SAMKU’라는 이름이 남아 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묘하고, 그렇다고 두 이름을 곧바로 연결하기에도 근거가 부족한 풍경이다. 김포공항의 공식 지상이동도를 살펴보면 ‘SAMKU’의 성격은 조금 더 분명해진다. 국토교통부 항공
여행 전문매체 트래블아이가 모바일 앱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사전 검증에 들어갔다. 트래블아이는 오는 14일까지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앱 사전 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자는 15일부터 20일까지 기사 열람과 검색, 공유 등 주요 기능을 직접 점검한다. 이용 과정에서 발견한 오류와 불편 사항은 별도 양식을 통해 제출한다. 트래블아이는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화면 구성과 기사 접근성, 검색 기능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2010년 창간한 트래블아이는 이번 앱 출시를 통해 웹 중심의 기사 유통 경로를 모바일로 확대한다. 포털에 집중된 뉴스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와 직접 연결되는 자체 채널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올해 1월 발표한 ‘2025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66.5%로 집계됐다. 2023년 69.6%, 2024년 67.7%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 30대의 포털 뉴스 이용률도 2023년 88.0%에서 지난해 81.8%로 6.2%포인트 낮아졌다. 포털 이용은 감소하고 있지만 언론사 자체 채널을 통한 뉴스 소비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조사
메디필드 한강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열고 환자 중심의 입원 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병원은 지난 2일부터 7병동과 8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일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병실에 상주하지 않아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인력이 팀을 이뤄 입원 환자의 간호와 일상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환자는 전문 인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다. 보호자에게는 간병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현재 207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7·8병동에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과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병원 측은 치료 과정뿐 아니라 입원 이후의 회복과 돌봄까지 고려한 의료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단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병원은 3.0T MRI와 최신 CT를 비롯한 영상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응급환자와 심·뇌혈관질환, 척추·관절질환, 만성질환 환자에게 신
약물과 주사, 물리치료 등 기존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손가락 골관절염 환자에게 새로운 최소침습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은 올해 5월부터 손가락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손가락 관절 미세동맥 색전술’을 시행한 결과, 초기 치료 환자군에서 통증과 관절 강직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경과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손가락 골관절염은 손가락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닳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적 요인과 노화,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 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이 진행되면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거나 손을 쥐고 펼 때 통증이 발생한다. 손가락 끝마디가 돌출되는 헤버든 결절이나 관절 주변에 물혹 형태의 점액낭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원 측은 “국내 손가락 관절염 환자가 약 300만 명에 육박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수술 외에는 마땅한 중간 단계 치료법이 부족했다”며 “손가락은 구조가 미세해 환자들이 수술에 느끼는 부담도 컸다”고 설명했다. 미세동맥 색전술은 만성 염증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미세혈관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비수술
덱카닉정이 9차 예약판매 물량을 모두 소진하고 고객 감사 행사인 ‘2026 썸머 특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최대 63%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과 판매가격, 행사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덱카닉정은 한정 생산과 예약판매 방식으로 공급된다. 업체는 사전에 안내한 일정에 따라 제품을 발송하고 있으며, 환불 보장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덱카닉정은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방식보다 체내 지방 대사와 에너지 균형을 고려한 복합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라며 “스위스 등 유럽 건강관리 시장의 설계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된 ‘덱카프로(Dexcapro)’를 적용해 지방 대사와 지방 흡수 환경을 함께 고려한 복합 메커니즘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천 조각을 바늘로 하나하나 이어 온전한 작품을 만드는 퀼트는 고 윤명애 씨가 오랜 시간 이어온 소중한 취미였다. 평생 천 조각을 이어 붙이던 윤 씨는 삶의 마지막 순간 자신의 장기와 인체조직을 나누며 여섯 사람의 생명을 이어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1일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서 윤명애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23일 밝혔다. 윤 씨는 가족의 동의로 폐와 간, 양측 신장, 양측 안구를 기증했다. 화상 환자 등의 치료에 활용되는 인체조직인 피부도 함께 나눴다. 서울에서 1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난 윤 씨는 초등학생 무렵부터 발작 증상을 보였다. 이후 뇌전증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이어왔다.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으로 혼자 외출하거나 직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 동생을 안타깝게 여긴 언니가 문화센터의 퀼트 강좌를 권하면서 윤 씨는 바늘과 천을 가까이하게 됐다. 퀼트는 이후 그가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온 취미가 됐다. 오랜 시간 질환을 앓아온 윤 씨는 다른 사람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했
장애인들이 숲과 산촌 체험을 통해 자연을 접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는 산림복지 프로그램이 대전에서 진행됐다.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8일 송강사회복지관 장애인 이용자들과 함께 ‘숲길 따라 떠나는 산촌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권위원회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원하는 복권기금 녹색자금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평소 숲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에게 자연 속 활동을 제공하고, 산림복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은 산촌마을과 연계한 강정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한밭수목원에서 숲체험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숲길 걷기와 자연 관찰, 오감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장애인 대상 산림복지는 단순한 야외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익숙한 생활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움직이고 교감하는 과정은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신체 활동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장애 특성이나 이동 여건으로 인해 숲체험 기회가 제한됐던 이용자들에게는 사회 참여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경희 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 대표는 “숲은 누구에게나 열린 치유의 공간”이라며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 은성글로벌이 초음파 리프팅 의료기기 ‘울트라인(ULTLINE)’의 브랜드 모델로 배우 손예진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캠페인 전개에 나선다. 은성글로벌은 배우 손예진과의 모델 계약을 통해 울트라인의 브랜드 인지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예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 은성글로벌은 손예진이 지닌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신뢰감이 울트라인의 브랜드 방향성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은성글로벌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아름다움과 신뢰감을 동시에 갖춘 손예진 배우가 울트라인이 전하고자 하는 ‘깊이에서 오는 자신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며 “손예진 배우와의 협업을 통해 울트라인의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트라인은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프팅 의료기기다. 원하는 깊이에 초음파 에너지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피부 탄력 개선과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울트라인은 바디 시술 분야에서 먼저 효과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에
박길호 이엑스쏠라 대표가 전기공사공제조합 출자회사인 엘비라이프㈜ 제6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엘비라이프는 지난 6월 29일 전기공사공제조합 대회의실에서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열고 박길호 신임 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신한운 전임 대표이자 장학회 이사장, 조합 및 엘비라이프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엘비라이프는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출자한 생활서비스 회사다. 2011년 설립 이후 상조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 최근에는 크루즈여행과 해외골프여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합원과 고객의 생활 수요에 맞춘 서비스 확장이 새 대표 체제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박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엘비라이프의 미래를 책임지고 부여된 소임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객에게는 최고의 만족을, 임직원에게는 자부심을, 전기공사공제조합에는 더 큰 신뢰를 드리는 기업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조서비스를 넘어 크루즈여행, 셀뱅킹, 해외골프여행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가장 먼저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토털 라이프서비스 기
종근당홀딩스가 병원과 특수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2026 종근당 KIDS HOPERA’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종근당 KIDS HOPERA’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병원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어린이 오페라 공연이다. ‘HOPERA’는 희망을 뜻하는 ‘HOPE’와 오페라 ‘OPERA’를 결합한 말로, 음악과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공연은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 전국 병원과 특수학교 14곳에서 진행된다. 전문 성악가들이 참여해 오페라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고, 아이들이 공연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공연작은 창작 오페라 ‘팡팡 별팡 배달부’다. 작품은 별빛 편지를 배달하는 꼬마 우주배달부 ‘팡팡이’가 우주 친구들과 함께 각자의 고민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모차르트, 베르디, 헨델 등 유명 작곡가의 오페라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