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千字文)』의 각 문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전한다(출처-나무위키) 김두호 성균관 전인·윤리위원, 유교신문 전국주재기자협의회 수석부회장 중국 남북조시대 양(梁)나라의 학자 주흥사(周興嗣, 470-521)가 무제(武帝, 464-549, 재위 502-549)의 명을 받아 지은 『천자문(千字文)』은 중복되지 않는 1,000개의 한자를 1구(句) 4자(字), 총 250구로 구성하되 자연, 인간관계, 도덕,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한자 입문서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삼국시대인 521년에 전해진 이후 여러 판본으로 간행되었고, 특히 1583년(선조 16)에 선조 임금의 어명에 의해 명필 한호(韓濩, 1543-1605 : 호-석봉(石峯))가 쓴 『석봉천자문(石峯千字文)』이 편찬되며 오늘날까지 가장 널리 보급되었다. 조선 왕조의 국왕들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예를 들어 제11대 국왕 중종(中宗, 1488-1544, 재위 1506-1544)은 1517년 당시 세 살밖에 안 된 원자(元子, 세자에 책봉되지 않은 맏아들)인 훗날의 인종(仁宗, 1515-1545, 재위 1544-1545)에게 그동안 익힌 『천자문』의 내용에 대해 물
1. 한국전통문화의 상징, 서울 문묘(文廟) 성균관과 명륜당 ‘인륜을 밝힌다’는 뜻으로 『맹자』 등문공(滕文公) 편에서 유래한 명륜당(明倫堂)은 유가 사상과 유교문화의 진수(眞髓)를 전해온 곳으로서 한국 유교의 중앙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문묘 성균관의 핵심 장소이다. 대한민국의 지폐 모델은 모두 조선시대 유일 국립대학교 성균관의 관계자들이다. 5만원권은 학부모였던 신사임당, 1만원권은 운영을 책임졌던 이사장 세종대왕, 5000원권은 학생이었던 이이 선생, 1000원권은 학생을 거쳐 교장을 역임한 이황 선생이다(출처-조선일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의 한국인은 물론 일정한 교양을 갖춘 외국인들도 흔히 알고 있듯이 ‘1천원 지폐의 주인공’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 선생과 ‘5천원 지폐의 주인공’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 선생을 비롯한 무수한 이들이 공부했고, ‘1만원 지폐의 주인공’ 세종대왕(世宗大王, 1397-1450, 재위 1418-1450)은 즉위한 후 ‘성균관에서 수학(受學)하는 자가 정원에 차지 않으니 진작(振作)하는 방법을 정부와 육조(六曹)에서 검토 연구하여 아뢰라’고 지시하는(『세종실록』 권 2
김군종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오천점 대표원장은 치주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이 아니다.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앓고 있는 만성 질환으로 치아 상실의 주요 원인이며, 심할 경우 임플란트 치료마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김군종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오천점 대표원장은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자연치아는 물론 인공치아인 임플란트까지 뼈 지지력이 약해져 탈락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임플란트는 튼튼한 턱뼈와 건강한 잇몸을 기반으로 식립되는데 치주질환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파괴한다. 치주염은 턱뼈를 녹여내어 임플란트의 고정 기반을 약화시킨다. 또 염증이 지속되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해 인공치아 주변 조직이 붓고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구강 위생이 나쁘면 임플란트 재식립이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 전 반드시 치주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당뇨병, 흡연, 스트레스 등은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10대 후반부터 정기적인 잇몸 검진이 권장된다. 스케일링은 6개월마다 잇몸
임태형 클리어서울안과 원장은 시력 교정에서 제대로된 상담 및 정밀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력 교정 수술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라식·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라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빠른 일상 복귀와 낮은 부작용 발생률 덕분에 20~30대는 물론, 직장인과 수험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내부에 형성된 작은 렌즈 모양의 조직(렌티큘)을 미세 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수술처럼 각막을 넓게 절개하거나 절편(플랩)을 만들지 않아 안구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수술 다음 날 바로 업무나 학업에 복귀하는 경우도 많다. 각막 손상이 적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이나 빛 번짐 같은 후유증 발생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일라식이 각광받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절개 범위가 2~4mm로 매우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각막 신경 손상이 적어 수술 후에도 눈의 촉촉함을 유지하기 쉬우며, 플랩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격한 운동이나 외부 충격에도 구조적으로 안정
이동진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원장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도시는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소리에 둘러싸여 있다. 교통 소음과 기계음부터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까지 끊임없이 쏟아지는 자극은 청각 기관에 큰 부담을 준다. 그런데 문제는 외부 소음만이 아니다. 귀 안에서 스스로 발생하는 ‘삐-’ 혹은 ‘웅웅’ 하는 소리, 바로 이명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고 있다. 이명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 불편감은 개인마다 크게 다를 수 있다. 처음에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듯 들리던 소리가 점점 잦아지고 더 크게 느껴지면 집중력 저하와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뒤따른다. 특히 밤이 되어 외부 소음이 줄어들면 이명은 한층 더 선명하게 들려 숙면을 방해하고 심리적 긴장을 높인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불면증이나 우울증 같은 2차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명 치료를 위해 한방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방이비인후과에서는 서양의학과는 다른 관점에서 귀를 바라보며 임상 진료를
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잠실 인지심리센터 소장은 아동 언어 발달에서의 부모 역할을 강조한다. 만 6세에서 10세 사이의 아동은 언어 발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은 6세 무렵 약 1만 개의 단어를 이해하며, 10세가 되면 무려 4만 개의 어휘를 습득한다. 단어 수뿐 아니라 말 속 뉘앙스나 숨어 있는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장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이를 ‘어휘력 황금기’ 또는 ‘언어 발달의 황금기’라 부른다. ◆ 소리 변별 능력, 언어 성장의 핵심 언어 발달의 기초는 소리 구별 능력, 즉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에 있다. 아기는 초기에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말소리를 구별할 수 있지만, 성장하며 모국어에 필요한 소리에만 민감도가 집중된다. 이 때문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은 성인이 되면 영어 발음 중 ‘p’와 ‘f’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 발음을 정확히 습득하는 데에도 이러한 민감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 시절 다양한 소리와 억양에 노출된 아이들은 이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에도 훨씬 유리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 대화만으로도 쑥쑥 자라는 어휘력 초등 저학년의 어휘 증
1. 올바른 종교지도자의 모습과 너무 먼 거리의 최종수 성균관장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인 종교는 일반인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려는 욕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그들을 이끄는 종교지도자에게는 정직함, 지혜, 정의, 용기, 절제, 자비, 성품, 균형 감각 등의 보편적이고 윤리적인 덕목과 더불어 교리에 따른 경건, 신앙, 청정함, 비전 제시 능력 등이 요구된다. 물질에 대한 청렴성, 언행(言行)의 일치, 공동체를 향한 헌신적인 태도 등도 중요시되며,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하여 내부 구성원들의 폭넓은 지지와 외부 조력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안팎의 호응으로 인해 중흥과 번영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 보통의 종교지도자가 이 정도를 해내는 것도 매우 어려운데 하물며 종단을 대표하는 위치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고, 여러 종단이 함께하는 종교연합체의 대표자라면 명실공히 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움이 없을 정도의 인격과 삶의 모습이 구현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종수 성균관장 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은 지금까지 되돌아본 종교지도자의 덕목과는 너무도 큰 차이가 있었다. 본지가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투과되지 않아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며, 외부의 빛을 망막에 정확히 전달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백질이 변성되고 투명성이 떨어지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린 시야가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색감이 탁해지고, 빛 번짐과 눈부심이 심해지는 현상이 있다. 특히 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낮에는 밝은 빛 때문에 불편이 심해져 운전이나 독서, 스마트폰 사용이 크게 제한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 노안이나 단순 시력 저하로 오해하기 쉽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증상은 주로 50대 이후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당뇨병, 외상, 스테로이드제 장기 복용, 흡연,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요인도 백내장을 촉진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수정체의 단백질 변화를 가속화해 혼탁 진행을 앞당길 수 있어 눈 보호가 필수적이다. 현재까지 백내장을 근본
차건 창원 하늘체한의원 원장은 다한증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람이 땀을 흘리는 것은 체온 조절과 혈액순환을 돕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다. 그러나 외부 요인과 무관하게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한증이라 하며, 일반 성인의 하루 발한량은 600~700㎖ 정도이지만 다한증 환자는 2~5ℓ에 달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다한증은 발생 부위에 따라 국소형과 전신형으로 나뉜다. 손발에 땀이 집중되는 국소형은 긴장이나 불안과 같은 정신적 요인과 관련이 깊고, 전신형은 자율신경계의 조절 실패 등 병리적 원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로 인해 신체적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을 대할 때 자신감이 떨어져 사회적 관계가 위축되는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의 원인을 체질과 자율신경의 균형 문제로 보는데 교감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은 자율신경실조증을 유발하며, 이때 체온과 호흡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과도한 발한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몸에 속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기허로 원기가 부족한 한성 체질, 신경이 예민한 간기울결형 체질 등에서도 쉽게 땀이 유발된다. 따라서 한방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자율신
어른의 술 심부름을 다녀오다가 처음 접한 경험이 어린 시절을 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힘든 농사일을 하는 과정에서의 술 한잔은 피로를 달아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새에게도 일정한 숫자의 감을 남기는 한국인의 마음은 외국인에게는 생소한 문화이다(출처-연합뉴스). 아시아인에 대한 애정을 가졌던 펄벅 여사는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일화를 남겼다. 김용식 ㈜농업회사법인 오연가 대표 지난 글(<특별기고> 한국의 술 소비와 명절 전통주(傳統酒)의 변화 : 제1146호(2025.9.1.) 7면, /coding/news.aspx/21/1/100429)에 이어 이번에는 필자의 전통주 입문 계기, 감으로 전통주를 만들게 된 과정, 전통주·전통문화와 유교문화와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1. 자연스럽게 우리 술을 접한 소년기 농사를 생업으로 하는 일반적인 농촌 지역에서 나고 자라다 보니 인생에서의 첫 술은 어른들의 심부름으로 읍내 양조장을 다녀오면서 시작됐다. 고된 노동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새참거리의 일환으로 아버님이 “큰 주전자에 술을 받아와라”고 하셔서 ‘얼른 다녀와야지~’ 하면서도 주전자에서 풍기는 이상야릇한 냄새의 유혹을